피터 틸의 종말론 해석
오늘의 세계 주요 소식
- 일본 집권당, 세계적 추세에 따라 우경화
- 일본, ‘다카이치 트레이드’ 시작
- 파키스탄, 미국에 아라비아해 신규 항구 건설 제안
- 트럼프의 압박으로 네타냐후, 가자 협정을 개인적 승리로 포장
- 체코 총선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회의론자 재집권 유력
- 독일 국방장관 “방위산업 국가 지분 매입 검토 중”
- 인도네시아, 틱톡 라이선스 정지 해제
- OPEC과 동맹국들, 석유 생산량 증대에 합의
- 트럼프, 미국 농민들에게 최소 100억 달러 규모 구제금융 검토
- 트럼프의 공격이 월스트리트 발언에 냉각 효과를 가져오다
- 사우디 메가프로젝트 디리야 임원들, 부패 감시 기관에 구금
- 피터 틸의 종말론 해석
- 조류 20종, 서로의 뻐꾸기 경보음을 이해한다
일본 집권당, 세계적 추세에 따라 우경화
일본 자민당이 새 총재로 우파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를 선출하면서 전 세계적인 보수 우경화 흐름에 동참했습니다. 다카이치는 이민 문제와 경제 안보를 강조하는 민족주의자로, 자민당은 그녀를 통해 보수 유권자들을 되찾고 신생 우익 정당들의 약진에 대응하려 합니다. 그녀는 10월 중 의회 표결을 거쳐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될 예정이며, 이는 미국, 유럽 등에서 나타나는 포퓰리즘 및 보수주의 강화 현상과 맥을 같이 합니다. 다카이치는 정부 지출 확대와 반이민 정책을 주장하며 기존 중도 노선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 다카이치는 정부 부채 증가를 긍정적으로 보며 제조업, 식량 안보, 원자력 등에 대한 정부 지출 확대를 지지합니다.
일본, ‘다카이치 트레이드’ 시작
일본 자민당의 새 총재로 선출된 다카이치 사나에가 이달 말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될 예정입니다. 강경 보수주의자인 그녀는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측근으로, ‘아베노믹스’ 시대의 재정 부양책과 적극적 지출 정책을 부활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그녀의 정책이 엔화 약세, 주식 시장 상승,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본은행에 대한 압력과 강경한 외교 정책도 예상됩니다. 그러나 분열된 자민당 통합 능력과 소수 정부 운영, 중국 및 한국과의 관계 악화 가능성 등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 아베노믹스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2013-2020년 재임 중 추진한 대규모 재정 지출, 금융 완화, 구조 개혁을 통한 경제 부양 정책을 의미합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전몰자를 추모하는 신사로, 제2차 세계대전 전범도 합사되어 있어 중국과 한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미국에 아라비아해 신규 항구 건설 제안
파키스탄의 군부 실권자 아심 무니르의 고문들이 미국 측에 아라비아해 연안의 파스니 지역에 새로운 항구를 건설·운영하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이 계획은 파키스탄의 핵심 광물을 수출하는 터미널로 활용하여 미국에 전략적 거점을 제공하려는 것으로, 파스니는 이란에서 약 160km, 중국이 지원하는 과다르 항구에서 약 1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는 파키스탄이 최근 몇 달간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여러 구상 중 하나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무니르 간의 긴밀한 관계 형성에 따른 것입니다. 다만 이 제안은 아직 공식 정책이 아니며,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러한 제안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파스니 항구 건설 비용은 최대 12억 달러(약 1조 6,800억 원)로 예상되며, 파키스탄 연방정부와 미국 지원 개발금융의 혼합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 파키스탄은 지난 9월 미국 기업 US Strategic Metals에 2톤 미만의 구리, 안티몬, 네오디뮴 등 핵심 광물 첫 선적분을 보냈습니다.
- 파키스탄의 광물 부문은 현재 GDP의 약 3%만 기여하고 있으나, 미개발 자원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됩니다.
- 파키스탄은 전통적으로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최근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파키스탄의 과다르 항구 개발을 지원해왔으며, 미국은 이를 중국 해군 기지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해왔습니다. 파키스탄은 핵심 광물 자원을 활용해 미국과의 경제·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려 하며, 이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시도로도 해석됩니다. 안티몬은 배터리, 난연제, 미사일 제조에 필수적인 광물로, 중국이 지난해 말 미국에 대한 수출을 금지하면서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트럼프의 압박으로 네타냐후, 가자 협정을 개인적 승리로 포장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가자지구 전쟁 종식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정을 자신의 외교적 성과로 치켜세웠지만, 실제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권을 쥐고 있음이 명백합니다. 트럼프는 네타냐후에게 협정 수용을 강력히 압박했으며, “나와 함께라면 동의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적 비난과 고립 속에서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네타냐후는 트럼프의 요구를 거부할 입장이 아니라고 분석가들은 평가합니다. 이번 협정으로 이스라엘군은 가자 내 주요 지역에서 철수하고, 약 20명의 생존 인질과 28명의 사망자 시신이 팔레스타인 수감자 250명 및 수백 명과 교환될 예정입니다.
체코 총선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회의론자 재집권 유력
체코 공화국에서 억만장자 출신 안드레이 바비시 전 총리가 이끄는 ANO당이 의회 선거에서 승리하며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바비시는 경제 문제와 우크라이나 지원 비용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활용하여 승리했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소수 정부 구성을 원한다고 밝혔으나, 총리직 취임 전에 자신의 사업체와 관련된 이해충돌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의 재집권은 체코의 친우크라이나 정책과 EU 및 NATO에 대한 입장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현 중도우파 정부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약 110억 달러(약 15조 4천억 원, 2025년 5월 기준)를 전쟁 관련 비용으로 지출했습니다.
- 바비시는 도널드 트럼프와 비교되며, 2019년 첫 총리 재임 당시 “체코를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을 사용했습니다.
- 바비시는 여러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었으나 여전히 대중적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의 재집권은 동유럽에서 자유주의 민주주의 가치와 포퓰리즘 정치 사이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체코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탄약 공급 프로그램을 주도해왔으나, 바비시는 이 프로그램을 중단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독일 국방장관 “방위산업 국가 지분 매입 검토 중”
독일 국방부 장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는 방위산업에 대한 국가의 역할 확대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독일 정부가 전차 제조업체 KNDS와 조선업체 TKMS에 대한 지분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방위 분야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면서 방위산업계에 “골드러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정부가 방위비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연방군이 독일 전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드론을 격추할 수 없으며, 연방 및 주 경찰이 일정 고도까지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최근 유럽 여러 국가에서 드론 출몰 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독일은 방위력 강화와 병역제도 개편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의 발언은 독일 정부가 방위산업 육성과 안보 강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도네시아, 틱톡 라이선스 정지 해제
인도네시아 정부는 TikTok이 최근 시위 기간 동안의 라이브 스트리밍 데이터 제공 요청에 응하자 운영 라이선스 정지를 하루 만에 해제했습니다. TikTok은 처음에는 내부 정책을 이유로 데이터 제공을 거부했으나, 정부가 라이선스를 정지하자 8월 25~30일 기간의 트래픽 증가 및 수익화 활동 관련 데이터를 제출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미국 다음으로 TikTok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약 1억 5천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8월 말 전국적인 시위 당시 TikTok이 널리 사용되었으며,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의회 건물이 방화되는 등 수십 년 만에 가장 폭력적인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OPEC과 동맹국들, 석유 생산량 증대에 합의
OPEC과 동맹국들(OPEC+)은 11월에 하루 13만 7천 배럴의 석유 생산량을 증가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10월 증가량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이 결정은 미국 셰일 생산업체, 브라질, 가이아나에 빼앗긴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유가 급락을 막으면서도 더 많은 수익을 얻으려는 신중한 접근입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올해 들어 13% 이상 하락했으며, 전문가들은 올해 말과 내년까지 하루 약 200만 배럴의 공급 과잉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 OPEC은 전 세계 석유의 최대 40%를 생산하며, 2023년부터 가격 안정화를 위해 생산량을 줄여왔습니다.
-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UAE,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8개 산유국이 자발적 감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휘발유 가격 인하를 반복적으로 요구해왔으며, 이번 결정은 그의 요구에 부응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농민들에게 최소 100억 달러 규모 구제금융 검토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정책과 무역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농민들을 위해 최소 100억 달러(약 14조 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보복 관세로 미국 대두 수출이 사실상 중단되었고, 농장 파산이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백악관은 관세 수입의 일부를 농민들에게 지원하거나 농무부의 긴급 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한국에서 열리는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대두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계획입니다.
- 2025년 상반기 농장 파산 건수가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 중국이 5월부터 미국산 대두에 대해 사실상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전년도 미국 대두 수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던 중국 수출이 제로가 되었습니다.
- 올해 3월 농무부는 긴급상품지원프로그램(ECAP)을 통해 2024년 작물에 대해 100억 달러(약 14조 원)의 직접 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은 중국의 보복 관세를 초래했고, 특히 대두 농가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미국 대두는 2024년 기준 240억 달러(약 33조 6천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미국 최대 농산물 수출품입니다. 아르헨티나에 대한 미국의 200억 달러(약 28조 원) 금융 지원이 역설적으로 중국의 아르헨티나산 대두 구매를 촉진시켜 미국 농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공격이 월스트리트 발언에 냉각 효과를 가져오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적 발언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월스트리트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제학자들과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복을 우려해 공개적으로 중립적인 표현을 사용하거나 아예 침묵하는 자기 검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트럼프가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해고하라고 요구한 사건 이후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사적으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연준 독립성 위협 등을 신랄하게 비판하지만, 공개적으로는 매우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자본주의의 제도적 기반에 대한 우려를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 과거 이탈리아와 터키가 자국 채권이나 통화를 비판한 애널리스트들을 조사하거나 경고했던 사례와 유사한 상황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메가프로젝트 디리야 임원들, 부패 감시 기관에 구금
사우디아라비아의 630억 달러(약 88조 2천억 원) 규모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인 디리야의 고위 임원 최소 2명이 최근 몇 주간 사우디 반부패 감독 당국(나자하)에 구금되었습니다. 이들 중 최소 1명은 이후 석방되었으며, 공식 기소 여부는 불확실하고 조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디리야는 사우디의 경제 다각화 계획의 핵심인 5대 기가프로젝트 중 하나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역을 관광 및 숙박 커뮤니티로 변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30년까지 5천만 명의 방문객 유치와 10만 명 이상의 거주민 확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2017년 리츠칼튼 호텔에서 왕족과 장관들을 구금하며 대대적인 반부패 운동을 시작한 이후, 매달 100건 이상의 체포를 발표하는 등 부패 척결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 사우디는 저유가로 인한 재정 적자 속에서 경제 전환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2024년 약 1,500억 달러(약 210조 원) 규모 계약 체결), 부패 척결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디리야는 네옴(NEOM) 등 다른 프로젝트가 축소되는 가운데에도 정부의 우선순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5년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디리야에서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주목받는 프로젝트입니다.
피터 틸의 종말론 해석
피터 틸과 샘 울프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뉴 아틀란티스』(1626)가 과학기술을 통한 전 지구적 제국 건설과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암호화된 방식으로 예언했다고 주장합니다. 이후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1726)는 베이컨의 과학 낙관론을 비판하며 과학적 무신론의 위험을 경고했고, 앨런 무어의 『왓치맨』(1986)과 오다 에이이치로의 『원피스』(1997~현재)는 각각 냉전 시대와 세계화 시대에 적그리스도 모티프를 재해석했습니다. 저자들은 이 네 작품이 400년에 걸쳐 과학기술이 적그리스도를 소환할지 억제할지에 대한 은밀한 문학적 논쟁을 이어왔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베이컨의 벤살렘 섬은 기독교 외피 아래 적그리스도가 통치하는 기술 유토피아이며, 현대 과학 문명은 이 예언의 실현이라고 해석합니다.
- 베이컨의 『뉴 아틀란티스』에 등장하는 벤살렘 섬의 통치자 조아빈은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의 적그리스도 예언(유대인, 할례, 잃어버린 이스라엘 지파 출신 등)을 충족합니다.
-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에서 하늘을 나는 섬 라퓨타는 적그리스도의 거짓 승천을 상징하며, 발니바르비의 과학 아카데미는 베이컨의 살로몬 하우스를 풍자합니다.
- 무어의 『왓치맨』에서 억만장자 오지만디아스는 가짜 외계인 침공을 통해 세계 정부를 수립하며, 이는 적그리스도의 세계 통치 예언을 반영합니다.
- 오다의 『원피스』는 5억 7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800년간 세계를 지배해온 세계정부의 비밀 지배자 이무는 네로 재림 전설에 기반한 적그리스도 인물로 묘사됩니다.
- 필자는 베이컨 이후 서구 문명이 적그리스도의 도래를 망각했으며, 이러한 망각 자체가 성경적 종말의 징조라고 주장합니다. 특히 핵무기 개발 이후 ‘하나의 세계 정부 아니면 멸망’이라는 논리가 적그리스도의 세계 통치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기독교적 희망은 새로운 기술과 기적의 가능성에 열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피터 틸의 적그리스도 개념에 대해서는 로스 다우댓과의 인터뷰를 읽어보시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조류 20종, 서로의 뻐꾸기 경보음을 이해한다
전 세계 여러 대륙에 서식하는 20종 이상의 조류가 탁란 기생조(뻐꾸기 등)를 발견했을 때 구조적으로 유사한 ‘징징거리는’ 경보음을 사용하며, 이 소리는 종을 넘어 이해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약 5,300만 년 전 공통 조상을 공유한 이들 조류는 탁란 기생조가 많은 지역에서 이 특정 경보음을 발달시켰으며, 다른 대륙의 조류 경보음을 들려줘도 즉각적인 공격 반응을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본능적 고통 신호를 새로운 맥락(자손에 대한 위협)에 재활용한 것이 언어의 기원을 설명하는 첫 단계일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 호주와 중국의 조류에게 다른 대륙 조류의 경보음을 들려주자, 자신의 종이 내는 소리와 동일하게 빠른 공격(mobbing) 반응을 보였습니다.
- 북미의 노랑솔새는 이 특정 경보음을 사용하지 않으며, 다른 종의 경보음을 들었을 때 공격이 아닌 둥지로 돌아가는 일반적인 고통 반응을 보였습니다.
- 연구진은 찰스 다윈이 1871년 저서에서 제안한 언어의 기원(본능적 소리의 모방과 변형)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이 발견을 해석하고 있으며, 동물의 의사소통과 인간의 언어가 연속선상에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시대입니다. 더 잘 알아둘수록 도움이 되겠죠? 매일 정오, 이메일로 당신이 알아야 할 세계의 모든 소식들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