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인간 대체’보다 인간 스스로 사고 능력 퇴화시키는 게 문제

오늘의 세계 주요 소식

• 미국 비자 규제로 인도 주식 급락, IT 주식 100억 달러 손실
• 영국, 최고 인재 대상 비자 수수료 면제 방안 검토
• 트럼프가 연준을 손에 쥐면 어떻게 될까
• 틱톡 알고리즘, 미국 합작투자회사에 라이선스 제공
• 세계는 2국가 해법에 희망을 보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그렇지 않다
• 미국은 유엔을 약화시키려 하는가?
• 베센트, 밀레이 아르헨티나 안정화 위해 ‘모든 옵션’ 검토
• 엔비디아, 오픈AI에 1000억 달러 투자
• 시애틀, 아마존과 MS의 대량 해고로 지역 경제 타격
• 미국 학생들의 학습 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 ‘AI의 인간 대체’보다 인간 스스로 사고 능력 퇴화시키는 게 문제
•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위기
• 중국을 속인 티베트인의 대담한 모험

미국 비자 규제로 인도 주식 급락, IT 주식 100억 달러 손실

원문

미국이 새로운 H-1B 비자 신청에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후, 인도 주식시장이 월요일 하락했습니다. 인도 IT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약 100억 달러(약 14조 원) 감소했으며, 니프티 50 지수는 0.49%, BSE 센섹스 지수는 0.56% 하락했습니다. 인도 IT 산업은 매출의 57%를 미국에서 얻고 있어 이번 비자 규제가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 H-1B 비자는 미국에서 전문직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비자로, 인도 IT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추가로 아웃소싱에 25% 세금을 부과하는 HIRE 법안도 검토하고 있어 인도 IT 업계에 이중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영국, 최고 인재 대상 비자 수수료 면제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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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 학자, 디지털 전문가들을 유치하기 위해 비자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 H-1B 비자 수수료를 10만 달러(약 1억 4천만 원)로 대폭 인상한 것과 반대 방향의 정책입니다. 영국 정부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세계 최고 대학 출신자나 권위 있는 상 수상자들에 대한 비자 비용을 완전히 없애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 현재 영국 글로벌 인재 비자 신청비는 766파운드(약 140만 원)이며, 연간 건강보험료 1,035파운드(약 190만 원)가 추가로 부과됩니다.
• 2023년 6월까지 1년간 글로벌 인재 비자 승인 건수가 76% 증가하여 총 3,901건을 기록했습니다.
• 영국 정부는 12개 영국 대학에 5천만 파운드(약 910억 원) 규모의 글로벌 인재 펀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트럼프의 이민 정책이 그대로 갈 경우, 향후 고급 인재를 가장 많이 흡수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나라는 영국 정도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유럽과 인접해 있다는 장점에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기관들도 있고요. 일본조차도 글로벌 인재를 수용할 역량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판에 한국은 어떻겠습니까.

트럼프가 연준을 손에 쥐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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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가 연방준비제도(연준)를 장악할 경우, 단순히 금리 조정을 넘어서 막대한 권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경제 전반에 자금 공급을 결정하고, 금융기관의 시스템 접근을 통제하며, 필요시 무제한으로 돈을 발행하고 지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연준을 통제하게 되면 친구들에게는 보상을, 적들에게는 처벌을 가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를 손에 넣게 됩니다.

• 연준은 1932년부터 “특별하거나 긴급한 상황”에서 “모든 개인, 파트너십, 또는 기업”에게 자금을 대출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연준은 대형 은행뿐만 아니라 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단체, 심지어 시 정부에까지 수조 달러의 대출을 제공했습니다.
• 연준의 대출 권한 남용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당사자 자격이 있는지조차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 이 기사는 트럼프가 연준 이사 리사 쿡을 해임하려는 시도와 관련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작성된 분석 기사입니다. 만약 대법원이 트럼프의 해임을 허용한다면, 그는 연준을 충성파들로 채워 자신의 지시에 따라 투표하도록 할 수 있는 명확한 길을 얻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디뱅킹” 권력이 개인이나 조직을 금융 시스템에서 완전히 차단시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틱톡 알고리즘, 미국 합작투자회사에 라이선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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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협상안에 따르면, 기술 대기업 오라클이 틱톡의 동영상 플랫폼을 뒷받침하는 알고리즘과 보안에 대한 미국 내 감독을 담당하는 새로운 합작투자회사를 주도하게 됩니다. 이 거래는 국가 안보 우려로 인해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로부터 분리하려는 오랜 노력을 해결하기 위한 것입니다. 합작투자회사는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의 라이선스 사본을 받게 되며, 오라클이 서비스를 통해 흐르는 미국 데이터를 검토하고 모니터링하며 보안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 이는 중국 당국이 틱톡의 알고리즘을 조작하여 감지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플랫폼의 콘텐츠를 형성할 수 있다는 미국 관리들의 우려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알고리즘은 틱톡을 둘러싼 보안 논쟁의 핵심 쟁점이었으며, 중국은 이전에 법적으로 알고리즘이 중국의 통제 하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논평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을 종합해 보면 결국 알고리즘은 여전히 중국 바이트댄스의 통제 하에 남습니다. 미국은 대체 뭘 위해서 이 난리를 친 걸까요?

세계는 2국가 해법에 희망을 보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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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국 등 서구 국가들이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할 예정이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모두 2국가 해법에 대한 지지가 역사적 최저 수준에 있습니다. 가자지구 전쟁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이스라엘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2국가 해법 부활을 위한 국제적 압력이 증가하고 있으나, 현지에서는 양측 간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더욱 멀어지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극우 장관들은 서안지구 병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1990년대와 2000년대 초 양측 다수가 지지했던 2국가 해법이 현재는 소수만이 지지하는 상황입니다.
• 이스라엘 극우 재정장관 스모트리치는 서안지구의 82%를 이스라엘에 병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2국가 해법은 1967년 전쟁 이전 경계선을 기준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으로 땅을 분할하는 방안으로, 1990년대 오슬로 협정의 궁극적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2000년과 2008년 협상 실패 이후 지지도가 급락했으며,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공격과 이후 가자지구 전쟁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미국은 유엔을 약화시키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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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주 유엔 총회에서 유엔 시스템의 일부 요소들을 약화시키고 훼손하려 할 것입니다. 문제는 미국이 유엔을 재건하려는 의지도 있는지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1월 집권 후 주요 유엔 기구들에서 탈퇴하고 10억 달러의 자금을 삭감했으며, 1천 명 이상의 미국 전문가들을 해고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유엔과의 관계 유지 의사도 표명하고 있어 미국의 유엔 정책 방향이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 미국은 팔레스타인 대표단의 비자 90개 이상을 거부했습니다.
• 유엔 총회는 매년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외교 행사로, 각국 정상과 외교관들이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유엔 정책은 국제 질서와 다자주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베센트, 밀레이 아르헨티나 안정화 위해 ‘모든 옵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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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에게 경제 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안정화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발표로 아르헨티나 자산이 반등했으며, 페소화는 4% 이상 상승했습니다. 베센트는 통화 스왑 라인, 직접 통화 매입, 달러 표시 채권 등의 지원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베센트는 화요일 뉴욕에서 밀레이와 만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지난주 페소화 방어를 위해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 이상의 외환보유고를 소진했습니다.
• 미국의 지원 발표 후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4% 이상 상승하며 8일 만에 처음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 아르헨티나는 현재 국제통화기금(IMF)과 200억 달러(약 28조 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 밀레이 정부는 달러 확보를 위해 농산물 수출 관세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 10월 26일 실시되는 중간선거에서 밀레이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는 미국 재무장관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하는 드문 사례로, 트럼프 행정부가 라틴 아메리카에서 동맹국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밀레이는 트럼프와 이념적 유대관계를 구축해왔으며, 아르헨티나는 최근 투자자들의 신뢰 하락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오픈AI에 1000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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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공개 상장 기업인 엔비디아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1000억 달러(약 140조 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투자를 통해 오픈AI는 데이터센터에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반도체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거래되는 거대한 투자 규모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이번 투자로 역사상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오픈AI,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말까지 AI 데이터센터에 총 3250억 달러(약 455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 이번 투자로 오픈AI는 엔비디아로부터 400만~500만 개의 AI 칩을 구매하게 됩니다.
• 오픈AI는 별도로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는 400억 달러(약 56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회사 가치가 3000억 달러(약 420조 원)로 평가될 예정입니다.

시애틀, 아마존과 MS의 대량 해고로 지역 경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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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애틀 지역을 기술 중심지로 변모시켰지만, 최근 대규모 해고로 인해 지역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2023년 이후 총 46,000명 이상을 해고했으며, 이는 시애틀 지역 기술 회사 해고의 85%를 차지합니다. 이러한 기술 업계의 위축은 소매업, 음식점업, 부동산 시장 등 시애틀 전체 경제에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습니다. 일부 해고된 기술 직종 근로자들은 카페 바리스타 같은 최저임금 일자리에 지원하거나 창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시애틀 지역에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 인력의 거의 40%를 고용하고 있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 인기 지역의 소매업과 음식점 거래량이 지난 1년간 최대 7% 감소했습니다.
• 2025년 상반기에 시애틀에서 약 450개의 음식점이 문을 닫았으며, 이는 전체 음식점의 약 16%에 해당합니다.
• 킹 카운티에서 주택이 시장에 머무는 평균 기간이 2022년 이후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미국 학생들의 학습 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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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읽기 능력이 1992년 이래 최악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성적 하락은 코로나19 이전인 2015년부터 시작되었으며, 팬데믹 이후에도 계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학습 능력이 낮은 학생들의 성적이 더욱 크게 떨어졌으며, 현재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 3명 중 1명은 기본적인 글 읽기 능력조차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는 연방 정부의 교육 책임제 정책이 폐지된 이후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 2024년 미국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NAEP 읽기 점수가 1992년 측정 시작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의 약 3분의 1이 기본적인 글 읽기 능력 수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NAEP(National Assessment of Educational Progress)는 미국의 국가 교육 성취도 평가로, 미국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입니다. 저자는 오바마 정부 시절 폐지된 연방 교육 책임제 정책(No Child Left Behind)의 해체가 현재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AI의 인간 대체’보다 인간 스스로 사고 능력 퇴화시키는 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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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2027년 여름까지 인공지능이 인간의 업무 능력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의 사고 능력을 퇴화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이 ChatGPT로 과제를 대신 작성하고, 깊이 있는 독서와 글쓰기 능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인간의 깊은 사고력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진정한 위기는 AI의 발전이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인지 능력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입니다.

• 여가 시간에 책을 읽는다고 답한 미국인의 비율이 2000년대 이후 약 40% 감소했습니다.
• 조지타운 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에 따르면 학생들이 소네트 한 편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 서구권에서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문해력과 수리력 점수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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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뮤지컬 산업이 심각한 재정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 개막한 18편의 상업적 뮤지컬 중 단 한 편도 수익을 내지 못했으며, 제작비 급등과 관객들의 기존 히트작 선호로 인해 새로운 뮤지컬들이 연이어 실패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46편의 신작 뮤지컬이 약 11억 2천만 원의 제작비를 들여 무대에 올랐지만, 현재까지 수익을 낸 작품은 단 3편에 불과합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뮤지컬의 수익률이 과거 평균의 절반 수준인 10%에 그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Tammy Faye”, “Boop!”, “Smash” 등 신작 뮤지컬들이 각각 280억 원 이상의 제작비를 들였지만 개막 후 4개월 이내에 모두 폐막했습니다.
• 팬데믹 이후 46편의 신작 뮤지컬이 총 11억 2천만 원(약 8억 달러)의 제작비로 제작되었지만, 수익을 낸 작품은 “MJ”, “& Juliet”, “Six” 단 3편뿐입니다.
• 현재 뮤지컬의 수익률은 약 10%로, 과거 평균인 20%의 절반 수준입니다.
• 이번 가을 시즌에는 단 2편의 신작 뮤지컬만 개막 예정으로, 지난 시즌의 14편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중국을 속인 티베트인의 대담한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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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티베트 라리마 마을에서 마오쩌둥 초상화를 태운 죄로 체포된 푸르바 체링이 경찰서에서 탈출한 후 10년간 수천 마일의 황무지를 걸어 인도로 피신한 실화입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의 달라이 라마 반대 강요를 거부했다가 혹독한 고문을 받았으나 기적적으로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산속에서 야생 열매와 동물 사체로 연명하며 5년간 숨어 지내다가 가족과 재회한 후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 다람살라에 정착했습니다.

• 푸르바 체링은 2012년 마오쩌둥 초상화를 태운 후 6명의 경찰관에게 2일간 구타와 전기고문을 받았습니다.
• 그의 두 형제는 푸르바를 도왔다는 이유로 4년간 감옥에 갇혔습니다.
• 푸르바는 탈출 후 5년간 서부 쓰촨성 1만 5천 평방마일 지역의 산속을 떠돌며 숨어 지냈습니다.
• 2022년 네팔을 거쳐 인도에 도착한 후 2023년 아내와 4명의 자녀, 어머니가 모두 인도로 피신했습니다.
• 중국은 1950년 티베트를 점령한 이후 달라이 라마를 분리주의자로 규정하고 티베트인들의 종교 활동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네팔 국경 감시가 강화되어 티베트인들의 탈출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