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 주요 소식

영국, 캐나다, 호주가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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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캐나다, 호주가 일요일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승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오랫동안 반대해온 조치입니다.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는 75년 전 이스라엘을 인정한 것처럼 오늘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는 이번 승인이 평화적 공존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이를 강력히 비난하며 요단강 서안에는 팔레스타인 국가가 있을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 현재 193개 유엔 회원국 중 140개국 이상이 이미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하고 있습니다.
  • 프랑스와 포르투갈도 곧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이번 승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에 반대 의견을 표명한 직후 나온 것입니다.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마흐무드 아바스는 이번 승인이 2국가 해법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환영했습니다.

NATO,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한 러시아 전투기 3대 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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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가 금요일 에스토니아 영공을 무단 침범한 러시아 MiG-31 전투기 3대를 요격했다고 에스토니아 외무부와 NATO 대변인이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전투기들은 핀란드만 상공에서 총 12분간 에스토니아 영공에 머물렀으며, NATO의 동방 감시 작전에 참여한 이탈리아 F-35 전투기와 스웨덴, 핀란드 항공기가 대응했습니다. 에스토니아는 이번 “전례 없이 뻔뻔한” 침범에 대해 NATO 제4조 협의를 요청했으며, 유럽연합과 각국 정상들은 러시아의 도발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 이번 사건은 최근 며칠간 폴란드와 루마니아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 사건에 이은 것입니다.
  • NATO는 이번 주 초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한 바 있습니다.
  • 유럽위원회는 이번 영공 침범을 포함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을 제안했습니다.

H-1B 비자 소지자들, 트럼프 행정명령으로 미국행 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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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H-1B 비자에 연간 10만 달러(약 1,400만 원)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후, 해외에 있던 인도와 중국 출신 H-1B 비자 소지자들이 패닉 상태에 빠져 급히 미국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초기 혼란 속에서 많은 근로자들이 휴가를 취소하고 비행기에서 내리는 등 극단적인 조치를 취했으나, 백악관이 토요일 기존 비자 소지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긴급 귀국 권고 메모를 발송했습니다.

  • 에미레이트 항공편에서 최소 5명의 인도 승객이 회사 메모를 받고 비행기에서 내렸습니다.
  • H-1B 비자는 미국 기업들이 고숙련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때 사용하는 임시 취업 비자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프로그램이 임금을 억제하고 미국인 일자리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이전에 일론 머스크와 함께 H-1B 프로그램을 지지했던 입장에서 180도 바뀐 것입니다.

미국 정부, 틱톡 거래에서 수십억 달러 수수료 받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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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틱톡의 미국 사업 인수 거래에서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 달러(약 수조 원)의 수수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이 수수료는 미국 정부가 중국과의 협상을 중재한 대가로 받는 것으로, 민간 부문 거래에서 정부가 보상을 받는 최근 사례 중 하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금요일 거래의 예비 틀에 합의했으며, 최종 구조와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십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 새로운 미국 투자자들이 약 50%를 소유하고, 기존 투자자가 30%, 바이트댄스의 지분은 20% 미만으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 일반적인 투자은행 수수료는 거래 가치의 1% 미만이지만, 이번 정부 수수료는 전례 없는 규모입니다.
  • 실버레이크와 오라클 등이 새로운 투자자 그룹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미국 의회는 작년 중국이 미국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로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바이트댄스에서 미국 투자자들로 통제권을 이전하는 거래를 주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정부는 국가보안 승인이나 수출 허가에 대해 기업으로부터 수수료를 받지 않았으며, 일부 변호사들은 이러한 방식이 불법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진핑, 틱톡 거래에 양보 의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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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전화 통화에서 틱톡 거래에 대한 진전을 논의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양측에 도움이 되는 틱톡 거래를 환영한다고 밝혔으며, 두 정상은 다음 달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정상회의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중국은 틱톡을 협상 카드로 활용해 관세, 기술, 대만 문제 등 더 중요한 현안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 지난 4개월간 미중 양국은 4차례의 무역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찰리 커크 추도식: 트럼프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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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의 추도식이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열렸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수만 명이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커크를 “미국 자유의 가장 위대한 전도사”라고 칭하며 그를 “순교자”로 기렸습니다. 이번 추도식은 종교적 추모와 정치적 집회의 성격을 동시에 띠었으며, 커크가 창립한 보수 기독교 정치 운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다짐이 이어졌습니다. 커크는 지난 9월 10일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연설 중 총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 찰리 커크(31세)는 9월 10일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연설하던 중 총격을 받아 사망했습니다.
  • 22세 남성 타일러 로빈슨이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그는 커크의 “증오”에 “지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추도식에는 JD 밴스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 커크의 부인 에리카 커크가 지난주 터닝 포인트 USA의 새 최고경영자로 임명되었습니다.
  • 일론 머스크도 참석했으며, 6월 트럼프와의 갈등 이후 처음으로 두 사람이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찰리 커크는 18세에 보수 정치 단체 터닝 포인트 USA를 창립한 젊은 보수 활동가로, 특히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보수주의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추도식은 보수 기독교와 공화당 정치가 트럼프 시대에 얼마나 밀접하게 결합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로 평가됩니다.

마닐라 시위대, 정부의 환경 기금 남용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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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에서 수천 명의 시민들이 정부가 홍수 방지 프로젝트를 위해 배정된 수십억 달러를 횡령했다고 비난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약 1조 페소(약 25조 원)가 횡령되었다고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위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7월 국정연설에서 완료되었다고 발표한 홍수 방지 프로젝트들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한 후 발생했습니다. 시위는 대부분 평화롭게 진행되었지만 일부 폭력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 이번 시위는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경제 불평등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네팔에서도 최근 경제적 어려움과 정부 지출에 대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필리핀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피해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홍수 방지 기금 횡령 의혹이 시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인도 야당 지도자 “선거 조작이 인도 민주주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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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 야당인 국민회의당의 라훌 간디 대표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부가 체계적인 선거 조작을 통해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간디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유권자 명부를 중앙집권적으로 조작해 선거를 도둑질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이는 인도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신뢰 붕괴를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모디 총리 측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고 있으며, 선거관리위원회도 간디의 주장이 부정확하고 근거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 이 기사는 11월 비하르주 선거를 앞두고 나온 간디의 발언을 다룬 뉴스 보도입니다. 인도는 14억 인구의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로, 네루-간디 가문이 이끄는 국민회의당은 독립 후 오랫동안 정치를 주도했으나 최근 몇 년간 모디의 BJP에 밀려 세력이 약화된 상태입니다. 간디 측은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으며, FT는 제공된 증거를 검증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골판지 상자 수요 급감, 미국 경제에 악재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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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골판지 상자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소비자 경제 건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골판지 포장재를 생산하는 제지 공장들이 올해 전례 없는 속도로 문을 닫고 있으며, 이는 피자부터 오븐까지 다양한 상품을 운송하는 골판지 포장재 수요 감소를 반영합니다. 미국 최대 상자 제조업체인 인터내셔널 페이퍼는 지난달 미국 내 골판지 원지 공장 2곳의 폐쇄를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소비자 지출 약화와 주택 시장 침체, 그리고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포장재 사용량 절약 노력에 기인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상자 출하량이 팬데믹 기간 최고치에서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 1인당 상자 출하량은 1999년 최고치 대비 20% 이상 감소했습니다.
  • 골판지 상자는 경제 활동의 중요한 지표로 여겨집니다. 팬데믹 기간 중 전자상거래 급증으로 골판지 수요가 급증했으나, 현재는 소비자 지출 약화, 주택 시장 침체,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수요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중국, 종교 라이브스트리밍과 AI 활용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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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종교계의 온라인 상업 활동을 규제하는 새로운 행동 강령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림사 주지가 횡령 혐의로 조사받는 스캔들 이후 나온 조치입니다. 새 규정은 종교인들이 라이브스트리밍, AI 기술을 이용한 설교, 온라인 점술 등을 금지하며, 허가받지 않은 종교 단체의 온라인 활동을 엄격히 제한합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종교의 과도한 상업화를 억제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 중국의 ‘사찰 경제’ 규모는 연간 1,000억 위안(약 19조 6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 중국 본토 주민 중 공식적으로 종교를 믿는 사람은 10명 중 1명이지만, 약 40%가 신이나 종교적 인물, 귀신을 믿고 있습니다.
  • 새 행동 강령은 허가받은 사찰, 교회 등 종교 기관만이 웹사이트와 앱에서 설교와 종교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제한했습니다.
  • ‘CEO 스님’이라 불리는 소림사 주지 석영신이 횡령과 불교 계율 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으며, 관련자 3명이 추가로 조사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우주청장, 스타링크 경쟁 위성망 ‘신속’ 개발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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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주청 로스코스모스의 드미트리 바카노프 청장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대항하는 위성 인터넷 시스템을 빠르게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는 Bureau 1440이라는 항공우주 회사와 협력하여 ‘프로젝트 돈(Dawn)’이라는 저궤도 위성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2025년 말 첫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8,075개의 위성을 운영하며 6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스타링크를 따라잡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우크라이나는 2022년 러시아 침공 이후 5만 개 이상의 스타링크 단말기를 지원받았습니다.
  • 러시아의 프로젝트 돈은 2025년 말 첫 위성 발사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 AI 설계 바이러스 합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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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 대학교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바이러스 유전체를 설계하고, 이를 통해 항생제 내성 대장균을 죽일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를 합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연구진은 Evo 1과 Evo 2라는 AI 모델을 사용하여 302개의 바이러스 후보를 생성했으며, 이 중 16개가 실제로 대장균을 감염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 연구는 AI가 완전한 유전체 규모의 서열을 작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 첫 번째 사례로, 향후 AI 생성 생명체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 Evo 모델은 200만 개 이상의 파지 유전체로 사전 훈련되었으며, 항생제 내성 대장균을 특별히 감염시키도록 추가 학습되었습니다.
  • 박테리오파지는 박테리아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로,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 치료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인간에게 해로운 바이러스 설계를 방지하기 위해 진핵생물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를 AI 훈련 데이터에서 제외했으며, 비병원성 시스템만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존층 구멍, 지속적으로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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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남극 상공의 오존층 구멍이 거의 40년간의 국제적 노력 끝에 계속해서 회복되고 있습니다. 1987년 채택된 몬트리올 의정서를 통해 오존층을 파괴하는 염화불화탄소(CFC) 화학물질의 생산이 거의 완전히 중단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오존층이 2040년경 열대 및 중위도 지역에서, 2045년경 북극에서, 2066년경 남극에서 1980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 1980년대 과학자들이 남극 상공에 거대한 오존층 구멍이 형성되고 있음을 발견하고, 이것이 냉장고와 에어컨에 사용되던 CFC 화학물질 때문임을 밝혀냈습니다. 이 발견으로 인해 국제사회가 협력하여 몬트리올 의정서를 체결하게 되었으며, 이는 가장 성공적인 환경협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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