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와 유럽 정상들, 안보 보장 요구하며 트럼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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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 젤렌스키와 유럽 정상들, 안보 보장 요구하며 트럼프 압박
• 푸틴, 잃어버린 영광에 대한 불만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라보다
• 이스라엘 시위대, 가자 분쟁 시작 이후 최대 규모 시위로 인질 석방 협상 요구
• 중국, 해외투자 세금 단속 강화
• 모디의 세제 개혁
• 세계 분열과 AI 부상 속에서 일자리를 우선시하는 싱가포르
• 스페인 산체스 총리, 산불 확산 속 국가 기후 협약 촉구
• 트럼프의 워싱턴 DC 경찰 장악 시도, 다른 도시 적용 가능성 제기
• 중국 로봇, 세계를 지배하기 전에 집안일부터 마스터해야
• 엔지니어가 지배하는 중국 vs 변호사가 지배하는 미국
• 기후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개인 행동: 개 키우기?!
• 농구에서 역사까지 — 검열 그림자 속 중국 팟캐스트 붐

젤렌스키와 유럽 정상들, 안보 보장 요구하며 트럼프 압박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 유럽 정상들이 미국을 방문하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장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과의 만남 후,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지 않고 직접적인 평화 협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미국은 NATO처럼 집단방어 형태의 안보 보장을 고려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유럽은 파리에 본부를 두는 안심 병력을 제안했으나, 젤렌스키는 미국과 유럽의 역할이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https://www.ft.com/content/eb9336ed-6c7f-4bee-979d-fd356d2e0802

푸틴, 잃어버린 영광에 대한 불만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라보다

금요일 알래스카 정상회담 이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소비에트 연방 붕괴 이후 러시아의 지위 하락과 관련이 있다고 다시 한 번 시사했습니다. 푸틴은 전쟁 자체보다는 “우크라이나 주변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유럽과 세계의 안보 균형 회복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냉전 패배 이후 러시아의 축소된 영향력에 대한 그의 지속적인 불만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러시아를 “세계 2위 강국”이라고 치켜세우며 푸틴의 자존심을 달래려 했습니다.

• 푸틴의 우크라이나 전쟁 동기가 단순한 영토 확장이 아닌 소련 붕괴 이후 잃어버린 러시아의 세계적 지위 회복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냉전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으며, 이것이 현재 갈등의 근본 원인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https://www.nytimes.com/2025/08/17/world/europe/russia-ukraine-putin-alaska.html

이스라엘 시위대, 가자 분쟁 시작 이후 최대 규모 시위로 인질 석방 협상 요구

이스라엘 전역에서 수십만 명의 시위대가 가자지구에 억류된 50명의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정부에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와 파업을 벌였습니다. 이는 가자 전쟁이 시작된 지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조직적 시위로, 시위대는 주요 도로를 차단하고 민간 기업들을 폐쇄하며 전국 각지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시위 조직자들은 하루 종일 100만 명 이상이 전국 수백 곳에서 시위에 참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질 가족들과 10월 위원회는 인질들이 석방될 때까지 “비상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https://edition.cnn.com/2025/08/17/middleeast/israel-protests-hostage-deal-gaza-intl

중국, 해외투자 세금 단속 강화

중국 당국이 경제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국고 충당을 목적으로 해외 투자 수익에 대한 세금 징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상하이, 저장성, 산둥성 등 주요 경제 중심지의 세무당국이 올해 투자자들에게 세금 신고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이달에는 국영 언론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중국 본토에서 연간 183일 이상 거주하는 투자자는 전 세계 소득에 대해 20%의 세금을 납부해야 하며, 부동산 매출 급감과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새로운 재정 수입원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https://www.ft.com/content/ee7caa0f-ac7e-4a2d-bd2a-b637c7e331b7

모디의 세제 개혁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8년 만에 가장 대폭적인 세금 인하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정부 세수에는 부담이 되지만, 기업들과 정치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워싱턴과의 무역 분쟁에서 모디의 이미지를 강화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새로운 세제는 일상 필수품과 전자제품을 더 저렴하게 만들어 소비자와 삼성, LG전자 같은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개혁은 인도 GDP를 12개월에 걸쳐 0.6%포인트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간 200억 달러(약 28조 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도는 2017년 복잡한 GST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그 복잡성으로 인해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현재 미국과 인도는 농업 및 낙농업 개방과 러시아산 석유 구매 중단을 둘러싼 무역 분쟁 중이며, 비하르주 선거가 11월까지 예정되어 있어 이번 세제 개혁의 정치적 의미도 큽니다.

https://www.reuters.com/world/india/modis-tax-overhaul-strain-finances-boost-image-amid-us-trade-tensions-2025-08-17/

세계 분열과 AI 부상 속에서 일자리를 우선시하는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로렌스 웡 총리는 국가 건국 60주년 기념 연설에서 세계 무역 장벽 증가와 인공지능으로 인한 위험에 직면한 상황에서 시민들의 일자리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웡 총리는 미중 갈등,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신기술로 인한 근로자 위협을 주요 도전 과제로 언급하며 무역 의존적 경제를 강화하고 사회 안전망을 확충할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경제 전략을 재검토하고 변화하는 세계에서 싱가포르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경제 청사진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5-08-17/singapore-prioritizes-jobs-amid-fragmenting-world-rise-of-ai

스페인 산체스 총리, 산불 확산 속 국가 기후 협약 촉구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전국 여러 지역에서 산불이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가속화되는 기후 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정부 차원을 아우르는 전국적 협약을 제안했습니다. 산체스 총리는 기후 비상사태가 이베리아 반도와 같은 지역에서 점점 더 가속화되고 심각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정치적 갈등을 넘어선 과학 기반의 협력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다음 달 전국적 조정을 강화하고 기후 재해에 대한 국가의 대비태세를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5-08-17/spain-s-sanchez-calls-for-national-climate-pact-as-fires-rage

트럼프의 워싱턴 DC 경찰 장악 시도, 다른 도시 적용 가능성 제기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의 치안을 연방정부가 직접 통제하려는 공격적인 시도를 벌이고 있으며, 이것이 다른 도시들에도 적용될 수 있는 모델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800명의 방위군을 DC 거리에 배치하고 경찰서 통제권을 장악하려 했지만, 법원의 개입으로 부분적으로 후퇴했습니다. 좌파는 이를 독재로의 행진으로 보는 반면, 우파는 민주당 도시 관료제를 타파하는 대담한 조치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트럼프는 범죄와 노숙자 문제를 이유로 비상사태를 선언했지만, 실제로는 폭력 범죄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연방 통제 기간 제한을 없애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어, 성공할 경우 다른 도시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https://apnews.com/article/trump-washington-dc-police-takeover-crime-a68b0d7ab185464785aa2e91642aecab

중국 로봇, 세계를 지배하기 전에 집안일부터 마스터해야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에서 500여 대의 인간형 로봇들이 스포츠와 실생활 업무를 수행했지만, 대부분이 간단한 작업에서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쓰레기 9개를 버리는 데 17분 이상이 걸리고, 약 3개를 가져오는 데 5분 가까이 소요되는 등 로봇들의 성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중국이 2027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세계 리더가 되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번 대회는 실용적인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가 아직 몇 년은 더 걸릴 것임을 보여주었습니다.

https://www.wsj.com/tech/world-humanoid-robot-games-bejing-298ab3c0

엔지니어가 지배하는 중국 vs 변호사가 지배하는 미국

댄 왕(Dan Wang)이 새 저서 『브레이크넥: 중국의 미래 설계 추구』에서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중국은 엔지니어들이 운영하는 반면 미국은 변호사들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고속철도, 교량, 공항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에 집중하는 반면, 미국은 규칙 제정과 시행에 뛰어나지만 이것이 지나쳐서 경쟁국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왕은 미국이 초강대국 지위를 유지하려면 중국으로부터 올바른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건설과 기술 혁신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2002년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회 9명 전원이 엔지니어링 배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미국은 이미 재생에너지, 양자역학, 원자력 등 핵심 분야의 연구에서 중국에 뒤처지고 있습니다.
• 왕은 중국의 권위주의적 시스템의 문제점(인권 침해, 제로 코로나 정책 등)도 인정하면서도, 미국이 중국의 건설과 기술 혁신 능력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과학 연구 예산 삭감, 이민자 배척 정책 등이 미국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5-08-15/what-the-us-can-learn-from-engineering-in-china

기후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개인 행동: 개 키우기?!

미국인들이 기후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개인 행동이 무엇인지 잘못 판단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재활용처럼 실제로는 영향이 적은 행동을 과대평가하고, 비행기 여행이나 육식처럼 실제로는 큰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개를 키우는 것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개들이 많은 고기를 섭취하기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은 후 사람들이 더 효과적인 기후 행동을 선택하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 가장 큰 기후 영향을 미치는 개인 행동 상위 3가지는 비행기 여행 피하기, 개 키우지 않기, 재생에너지 사용하기였습니다.
• 한 번의 장거리 비행을 포기하는 것은 1년간 모든 육식을 끊거나 3개월 이상 자동차 없이 사는 것과 같은 탄소 절약 효과가 있습니다.

https://apnews.com/article/climate-choices-impact-decisions-recycling-flying-meat-a85ef43fc63c666e16f29e8ca1e43beb

농구에서 역사까지 — 검열 그림자 속 중국 팟캐스트 붐

중국에서는 개인 이야기와 사회 문제를 다루는 팟캐스트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출연자들은 검열의 ‘레드라인’을 피하면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일부 인기 프로그램은 수백만 명의 청취자를 모으고 있습니다. 플랫폼과 규제 당국은 내용 심사를 하고 플랫폼들은 자동 음성 인식 등 AI로 사전 검열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팟캐스트 시장은 아직 숏비디오·게임에 비해 틈새지만, 기업 인수 등으로 점차 비즈니스화되고 있습니다.

• 올해 중국 팟캐스트 청취자 수는 약 1억5,000만 명으로 예상됩니다.
• 5년 전에는 청취자가 70만 명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 개인 운영 팟캐스트 사례로, 진행자 청(Cheng Yanliang)의 주간(주 2회) 프로그램은 수백만 명 규모의 청취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왕지위(Wang Ziyue)의 팟캐스트는 23회 방송으로 약 1만6,000명의 구독자를 모았습니다.
• 플랫폼들은 민감한 주제를 걸러내기 위해 AI 자동 음성인식 등 기술로 사전 검열을 실시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https://www.ft.com/content/5a8bb423-62a3-4c42-bd54-566f05a9ea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