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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 트럼프 중동 특사, 가자지구 기아 위기 현장 방문 예정
  • 러시아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키이우에서 최소 16명 사망
  • 트럼프, 8월 8일까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협상 요구
  • 트럼프의 앞뒤 안 맞는 러시아 제재 전략
  • 트럼프, 러시아 전 대통령과 설전
  • 태국과 캄보디아도 미국과 무역협정 체결
  • 트럼프, 관세를 무기로 한 경제적 강압 정책 추진
  • 트럼프, 멕시코와의 관세 협상 기한을 90일 더 연장
  • 인도, 러시아 석유 최대 구매국 되다
  • 미얀마, 비상사태 해제로 논란의 선거 길 열어
  • 호주 정보기관장, 외국 스파이들의 침투 경고
  • 이란 최고지도자가 그림자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 중국, 엔비디아 칩의 ‘심각한 보안 문제’로 소환
  • 중국과 새로운 글로벌 도시의 부상
  • 유럽 녹색 정책의 시련
  • 디자인 소프트웨어 피그마, IPO에서 250% 급등
  • 북극 경쟁의 새로운 도전자: 비버
  • 류마티스 관절염 완화를 위한 새로운 임플란트 승인
  • 감자는 토마토에서 진화했다?
  • 파리 마지막 신문 판매원

트럼프 중동 특사, 가자지구 기아 위기 현장 방문 예정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금요일 가자지구의 구호물자 배급소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발표했습니다. 이는 가자지구의 절망적인 상황에 대한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적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방문입니다. 위트코프는 마이크 허커비 주이스라엘 미국대사와 함께 가자지구를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은 가자지구 전역에서 기근이 확산되고 있다는 유엔 지원 식량안보 그룹의 경고가 나온 직후 이루어졌습니다.

https://www.nytimes.com/2025/07/31/world/middleeast/witkoff-israel-gaza-trump.html

러시아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키이우에서 최소 16명 사망

러시아가 목요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해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159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10일 내 유혈사태를 중단하지 않으면 새로운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한 직후 발생했습니다. 러시아는 총 309대의 드론과 8발의 미사일을 사용해 키이우를 집중 공격했으며, 아파트 건물들이 직격탄을 맞아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우크라이나 전쟁을 신속히 종료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크렘린은 휴전 요구를 거부하고 오히려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트럼프는 러시아 석유를 계속 구매하는 인도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https://www.nytimes.com/2025/07/31/world/europe/ukraine-russia-attack-kyiv.html

트럼프, 8월 8일까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협상 요구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종료하기 위한 협상이 8월 8일까지 이루어져야 한다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명확히 밝혔습니다. 미국 고위 외교관 존 켈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휴전과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협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에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 10일 후부터 러시아에 관세와 기타 조치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https://www.reuters.com/world/europe/trump-wants-deal-end-russias-war-ukraine-by-aug-8-us-tells-un-2025-07-31/

트럼프의 앞뒤 안 맞는 러시아 제재 전략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새로운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푸틴에게 8월 8일까지 우크라이나와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 에너지를 구매하는 국가들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행정부는 1월 취임 이후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전혀 가하지 않았으며, 유럽연합의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선 인하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실질적으로 제재가 완화되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유럽연합과 영국이 러시아 석유 가격 상한선을 배럴당 47.60달러(약 6만 6,640원)로 15% 인하했지만 미국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 트럼프는 인도에 대해 8월 1일부터 25%의 관세율과 러시아 에너지 구매에 대한 추가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https://www.wsj.com/politics/policy/trumps-russia-sanctions-strategy-runs-hot-and-cold-ed2527c1

트럼프, 러시아 전 대통령과 설전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전 대통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에게 “말을 조심하라”고 소셜미디어에서 경고했지만, 메드베데프는 오히려 핵 위협을 암시하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번 여름 두 번째로 벌어진 이들의 소셜미디어 설전은 세계 핵 강국 간의 위험한 언어적 대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메드베데프가 트럼프에게 푸틴을 직접 비판하지 않으면서도 러시아에 강경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완벽한 표적”을 제공한다고 평가했습니다.

  • 트럼프는 자정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메드베데프를 “실패한 러시아 전 대통령”이라고 부르며 “말을 조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
  • 메드베데프는 3시간도 안 되어 “워킹 데드” TV 시리즈를 언급하며 소련의 자동 핵 공격 시스템을 암시하는 내용으로 응답했습니다.
  • 메드베데프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러시아 대통령을 역임했으나, 현재는 러시아 안보회의 부의장이라는 상징적 역할만 맡고 있습니다.

https://www.nytimes.com/2025/07/31/world/europe/trump-medvedev-russia.html

태국과 캄보디아도 미국과 무역협정 체결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이 태국과 캄보디아와 무역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지만, 양국 고위 관리들은 아직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나라는 미국이 부과하려던 36%의 높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협상을 서둘러 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군사 충돌을 중단하지 않으면 무역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었습니다. 월요일 휴전 합의 후 협상이 재개되었지만, 휴전 이후에도 산발적인 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평화 유지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습니다.

https://www.nytimes.com/2025/07/31/business/thailand-cambodia-trump-tariffs.html

트럼프, 관세를 무기로 한 경제적 강압 정책 추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외교적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여 각국에 미국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고 있습니다. 인도에는 25% 관세를 부과하고 브릭스(BRICS) 회원국 지위와 러시아와의 관계를 비판했으며, 캐나다가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언급하자 무역협정 체결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강압 정책은 동맹국들에게는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과 같은 경쟁국들은 희토류 수출 제한으로 맞대응하고 있습니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5-07-31/trump-embraces-economic-coercion-with-tariffs-as-his-big-stick

트럼프, 멕시코와의 관세 협상 기한을 90일 더 연장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의 관세 협상 기한을 90일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8월 1일로 예정되었던 기존 기한에서 추가로 연장된 것으로, 멕시코는 현재의 25% 관세율을 90일간 더 유지하게 됩니다. 이번 결정은 미국과 멕시코 간 무역 관계의 복잡성 때문이라고 트럼프가 설명했으며, 다른 수십 개 국가들도 유사한 연장을 받을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트럼프가 4월에 발표한 ‘해방의 날’ 이후 현재까지 미국과 정식 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일본, EU 등 7개국입니다.
  • 캐나다, 대만, 방글라데시, 네팔 등 수십 개 국가들이 8월 1일부터 징벌적 관세에 직면할 예정입니다.
  • 중국은 별도로 8월 12일 기한을 적용받으며, 관세 휴전 연장이 원칙적으로 합의되었지만 백악관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https://www.theguardian.com/us-news/2025/jul/31/trump-extends-deadline-tariff-deal-mexico

인도, 러시아 석유 최대 구매국 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의 러시아 석유 구매를 문제 삼으며 25% 관세에 더해 추가 ‘처벌’ 관세를 위협했습니다. 인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석유를 대량 구매해왔으며, 이는 할인된 가격으로 석유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현재 인도 원유 수입의 약 45%를 차지하며, 연간 약 2,750억 달러(약 385조 원)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럼프의 압박은 모디 총리에게 정치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인도의 경제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 석유 구매를 중단하거나 축소한 반면, 인도는 할인된 가격을 이용해 러시아 석유를 대량 구매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기존 무역 협상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새로운 쟁점으로, 인도 정부에게는 예상치 못한 압박이 되고 있습니다.

https://www.nytimes.com/2025/07/31/business/india-russia-oil-trump.html

미얀마, 비상사태 해제로 논란의 선거 길 열어

미얀마 군부정부가 2021년 쿠데타 이후 4년간 지속된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12월 선거 실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부는 여전히 권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반대 세력들은 선거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민 아웅 흘라잉 군부 수장은 자신을 임시 대통령으로 임명하며 실질적으로 같은 권력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국제적 정당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인 민주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미얀마 헌법상 비상사태 중에는 선거를 실시할 수 없어 군부가 이를 해제한 것입니다. 2021년 군부는 선거 부정을 이유로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민간정부를 축출했으며, 이후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어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군부의 정당성 확보 시도로 해석되지만, 주요 반대 세력의 보이콧으로 실질적 민주화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https://www.nytimes.com/2025/07/31/world/asia/myanmar-emergency-election.html

호주 정보기관장, 외국 스파이들의 침투 경고

호주 보안정보기구(ASIO)의 마이크 버지스 국장은 외국 스파이들이 희토류, 남극 연구, 심지어 희귀 식물까지 ‘공격적으로’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영국과의 오커스 핵잠수함 협정도 외국 정보기관들의 ‘매우 건전하지 않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적·산업적 스파이 활동으로 인한 호주의 경제적 피해가 2024년 한 해 동안 125억 호주달러(약 12조 6천억 원)에 달한다고 추산했습니다. ASIO는 지난 3년간 24건의 주요 스파이 활동과 외국 간섭 시도를 탐지하고 차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중국, 러시아, 이란이 이 지역에서 스파이 활동에 ‘매우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고 명시되었습니다.
  • 현재 3명이 스파이 관련 혐의로 기소되어 있으며, 오커스 침투 시도 시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https://www.ft.com/content/c02990c0-c8a3-4efb-854b-8fbc02365ed2

이란 최고지도자가 그림자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이란의 86세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과의 12일간 전쟁 이후 공개 활동을 크게 줄이면서 그의 권력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과거 절대적 통치자였던 하메네이는 이제 드물게만 공개석상에 나타나며, 후계자 문제와 함께 이란 정치 체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혁명수비대, 대통령, 전직 대통령들이 각각 권력 공백을 메우려 하면서 이란 내부의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핵 프로그램과 미국과의 협상에 대한 결정권자가 누구인지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 혁명수비대가 이스라엘의 위협을 이유로 권력 장악을 정당화하려 하고 있으며, 하메네이는 이스라엘 공격 시 장군들에게 의사결정권을 넘겼습니다.
  •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정전과 물 부족으로 인한 국민 불만에 직면해 있으며, 리알화 폭락 책임도 지고 있습니다.
  • 전직 대통령 아마디네자드와 로하니가 복귀를 꾀하고 있으며, 15년간 가택연금된 무사비가 새 헌법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발표했습니다.

https://www.economist.com/middle-east-and-africa/2025/07/30/irans-supreme-leader-is-fading-into-the-shadows

중국, 엔비디아 칩의 ‘심각한 보안 문제’로 소환

중국 사이버스페이스관리국이 엔비디아를 소환하여 AI 칩의 보안 문제에 대해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미국 AI 전문가들이 엔비디아 칩에 위치 추적 기능과 원격 차단 기능이 있다고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 수출용으로 설계된 H20 칩 판매 금지를 해제한 직후 발생한 일로,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 회복을 추진하는 시점과 겹쳤습니다. 엔비디아는 자사 칩에 백도어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https://www.ft.com/content/e4904e6f-bf0d-4566-b3c9-b52e70a44979

중국과 새로운 글로벌 도시의 부상

중국의 메가시티들은 전통적인 글로벌 도시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과 청두 같은 중국 도시들은 수천만 명의 인구와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외국인 거주자는 극히 적습니다. 이는 과거 뉴욕, 런던, 홍콩과 같은 국제적 혼합 도시와는 다른 모델로, 중국어라는 언어적 장벽과 중국 고유의 디지털 생태계가 이러한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생산 시스템으로 자리잡으면서 대외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경제 발전 모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베이징 인구 중 외국인은 0.3%에 불과하며, 2천만 명이 거주하는 청두의 외국인 비율은 0.08%입니다.
  • 베이징 인구의 거의 40%가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온 이주민들입니다.
  • 인도 IT 허브인 벵갈루루도 외국인 인구는 적지만 시민의 절반 이상이 인도 내 다른 지역 출신 이주민들입니다.
  • EU 역내 무역을 제외한 유럽의 대세계 무역 비중은 23%에 불과합니다.
  • 2020년 중국이 발표한 ‘쌍순환’ 정책이 단순한 지정학적 전략이 아닌 새로운 글로벌 경제 발전 방식의 설명일 수 있다고 제시합니다.

https://www.ft.com/content/6c5d968e-f526-442b-a372-af630cb9fab0

유럽 녹색 정책의 시련

유럽의 극우 정당들이 기후 정책에 대한 반대를 강화하면서 유럽 대륙의 기후 합의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 둔화와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유권자들의 기후 변화에 대한 우선순위가 낮아졌으며, 중도 정치인들도 녹색 정책에 대한 지지를 줄이고 있습니다. EU는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55% 배출량 감축 목표를 유지하고 있지만, 정치적 저항과 재정적 압박으로 인해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방위비 증가 필요성으로 인해 녹색 투자를 위한 공공 지출 여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https://www.economist.com/briefing/2025/07/31/the-humbling-of-green-europe

디자인 소프트웨어 피그마, IPO에서 250% 급등

디자인 소프트웨어 회사 피그마(Figma)가 12억 달러(약 1조 6,800억 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식시장에 데뷔한 첫날 주가가 250% 급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회사의 시가총액은 563억 달러(약 78조 8,200억 원)에 달하게 되었으며, 이는 2023년 무산된 어도비(Adobe)와의 합병에서 책정되었던 200억 달러(약 28조 원)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피그마는 웹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최근 AI 기술을 통합한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5-07-31/figma-ipo-brings-value-near-20-billion-from-failed-adobe-deal

북극 경쟁의 새로운 도전자: 비버

기후 온난화로 인해 비버들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알래스카 북극 지역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측됩니다. 연구진은 이번 세기 내에 비버 개체수가 알래스카 노스 슬로프 지역까지 확산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비버들이 댐을 건설하여 만드는 연못들은 영구동토층 해빙을 가속화하고 생태계를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브룩스 산맥 남쪽 알래스카 툰드라 지역에는 11,000개 이상의 비버 연못이 있으며, 2003년부터 2017년 사이에 그 수가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 비버는 과거 6,000-10,000년 전 기온이 더 따뜻했던 시기에 알래스카 북극 지역에 서식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비버의 북극 확산은 영구동토층에 저장된 대량의 탄소 방출을 가속화하고 메탄 생성을 증가시켜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https://www.science.org/content/article/beavers-are-poised-invade-and-radically-remake-arctic

류마티스 관절염 완화를 위한 새로운 임플란트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의료기기인 SetPoint 시스템을 승인했습니다. 이 임플란트는 목에 수술로 삽입되어 미주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함으로써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체계를 재조정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기존 약물치료와 달리 면역체계를 억제하지 않아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관해 상태에 도달하거나 증상이 개선되었습니다.

  • 242명을 대상으로 한 1년간의 임상시험에서 관절 통증과 부종이 각각 60%, 63% 감소했습니다.
  • 임플란트는 하루 1분간 미주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하며, 10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가장 흔한 심각한 부작용은 수술과 관련된 쉰 목소리로, 참가자의 2% 미만에서 발생했습니다.
  • 체전자의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의 초기 성과로, 향후 염증성 장질환, 루푸스, 다발성 경화증 등 다른 질환 치료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는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https://www.nytimes.com/2025/07/31/health/arthritis-implant-vagus-setpoint.html

감자는 토마토에서 진화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서 세 번째로 중요한 주식 작물인 감자는 약 800-900만 년 전 고대 토마토와 에투베로섬(Etuberosum)이라는 식물군의 우연한 교배로 탄생했습니다. 이 하이브리드는 부모 식물들이 가지지 못했던 덩이줄기(tuber) 형성 능력을 획득하여 더 추위가 많고 건조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구진은 120개 이상의 게놈을 분석하여 감자 계통 전체가 동일한 고대 교배종에서 기원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 원시 감자는 부모 식물들과 달리 덩이줄기 형성 능력을 획득하여 무성생식이 가능했습니다.
  • 이 교배종은 남미 서안에서 아리조나 북쪽,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해안까지 서식지를 확장했습니다.

https://www.theatlantic.com/science/archive/2025/07/potato-tomato-evolution-hybrid/683721/

파리 마지막 신문 판매원

파키스탄 출신 알리 악바르(72세)는 1974년부터 파리 거리에서 신문을 판매해온 프랑스 마지막 신문 호객꾼입니다. 그는 “Ça y est!”(끝났다!)라는 독특한 구호와 유머로 파리지앵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으로부터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았습니다. 디지털 시대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매일 르몽드 등의 신문을 판매하며 파리 생제르맹데프레 지구의 문화적 상징이 되었습니다.

  • 그는 신문 한 부를 약 2달러(약 2,800원)에 구입해 거의 두 배 가격으로 판매하며 하루 평균 70달러(약 98,000원)를 벌어들입니다.
  • 마크롱 대통령이 그에게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수여했으며, 가을에 엘리제궁에서 수여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 그는 1953년 파키스탄 라왈핀디에서 10남매 중 한 명으로 태어나 극심한 가난 속에서 자랐습니다.
  • 현재 72세인 그는 정오부터 자정까지 하루에 수 마일을 걸으며 신문을 판매합니다.

https://www.nytimes.com/2025/07/18/world/europe/france-newspaper-hawk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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