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head Table of Contents

  • 프랑스-베트남, 마크롱 대통령 하노이 방문 중 100억 달러 규모 계약 체결
  • 마크롱 佛 대통령 부인, 남편 얼굴 ‘툭’…엘리제궁 “가벼운 장난”
  • 트럼프, 우크라이나 공격 후 푸틴 비난하지만 제재에는 불참
  • JP모건 보고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결과 유럽의 미래
  • EU 국가들, 도널드 트럼프와의 신속한 무역 협상 추진
  • 트럼프, EU 관세 연기 후 유로화 한 달 만에 최고치 기록
  • 라가르드 총재, 유로화의 글로벌 위상 제고 기회 포착
  • 멕시코, 판사 국민 투표 선출 실험…사법 독립성 위협
  • 시진핑, 새 ‘중국 제조’ 계획 추진…美와 대조
  • 중국, 글로벌 금융 강국 육성 위해 은행·증권사 합병 추진
  • 중국, 대만 기습 공격 능력 향상 발표
  • 시리아, 실종 미국인 수색 협력 합의
  • 트럼프 시리아 온건책, 이스라엘 군사 전략에 난항
  • 트럼프에게 외면받은 미국 연구자들, 세계가 탐낸다
  • 중국 전기차 주식 폭락, BYD 가격 전쟁 우려 확산
  • 트럼프 관세와 세금 법안, 미국 배터리 산업 위협
  • 트럼프 미디어 그룹, 30억 달러 규모 암호화폐 투자 계획
  • 스페이스X, 내년 화성 임무 위해 스타십에 집중
  • 일본, 지하 방공호 수용 인원 1천만 명으로 2배 확대
  •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대형 식품 기업과의 전쟁
  • 싱가포르, ‘부유하고 순진해서’ 사기 피해 급증
  • 반(反) 워크 미디어, 트럼프 시대에 정체성 위기 직면
  • 인도 부커상 수상작, 번역의 의미를 재정의하다

프랑스-베트남, 마크롱 대통령 하노이 방문 중 100억 달러 규모 계약 체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베트남 하노이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90억 유로(약 14조 8,625억 원) 상당의 여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주요 계약 내용에는 에어버스 항공기 20대 구매, 국방 협력 강화, 원자력 에너지, 위성 기술, 사노피 백신 공급 등이 포함됩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프랑스가 과거 식민지였던 베트남 내에서 영향력을 증대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의 대(對)EU 관세 위협 등 국제 무역 긴장 상황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로이터)

  • 이번 마크롱 대통령의 방문은 약 10년 만에 이루어진 프랑스 정상의 공식 베트남 방문입니다. 프랑스는 과거 약 70년간 베트남을 통치했으며, 양국 관계는 최근 수십 년간 개선되어 지난해 베트남의 최고 수준 외교 관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습니다. 이번 방문은 미국과의 무역 긴장 및 베트남의 대미 무역 흑자 해소 압박 상황에서 이루어졌으며, 프랑스는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지지하고 국방 협력을 강화하는 등 베트남과의 관계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마크롱 佛 대통령 부인, 남편 얼굴 ‘툭’…엘리제궁 “가벼운 장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베트남 방문 중 남편의 얼굴을 미는 듯한 영상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대통령 부부의 동남아 순방 시작을 알리는 베트남 도착 직후 비행기에서 포착되었습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월요일 성명을 통해 “대통령 부부가 순방 시작 전 마지막으로 긴장을 풀고 웃으며 장난치는 순간이었으며, 친밀함의 표현”이라고 밝히며 논란을 일축하려 했습니다. 영상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비행기 문에 서 있을 때 한 손이 나타나 그의 얼굴을 미는 모습이 담겼으며, 마크롱 대통령은 잠시 멈칫한 후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습니다. (NBC)

트럼프, 우크라이나 공격 후 푸틴 비난하지만 제재에는 불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완전히 미쳤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럽이 러시아에 부과하는 새로운 제재에 동참하거나 우크라이나에 추가 무기 및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공격을 비판하면서도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것을 꺼려왔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략적 공백 상태에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NYT)

  • 이 기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비난하면서도 실제적인 압력을 가하지 않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JP모건 보고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결과 유럽의 미래

JPMorgan Chase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말까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협상 타결이 예상되지만, 이는 완전한 평화 협정에는 미치지 못하는 불안정한 형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협상의 지속성은 푸틴 대통령의 만족도와 우크라이나에 제공되는 안보 보장의 강도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의 미래에 대해 “한국형(최선)”, “이스라엘형(양호)”, “조지아형(미흡)”, “벨라루스형(최악)”의 네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이 중 “조지아형”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50%로 가장 높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 한편, 미국의 대(對)우크라이나 정책 변화와 유럽의 안보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 국가들은 미국으로부터의 “전략적 자율성” 강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럽의 방위 산업 기반 강화와 국방비 증액 노력으로 이어지고 있으나, EU 회원국 간의 합의 도출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동결 자산의 활용 방안 또한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 “조지아형 시나리오”는 2008년 러시아와 전쟁을 치른 조지아가 실질적인 안보 보장 없이 서방의 지원을 받았으나, 결국 친러시아 성향의 정부가 들어서고 민주주의가 후퇴하며 경제적으로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사례를 의미합니다.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은 미국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응하여 유럽 자체의 국방 및 외교적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냅니다.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북미와 유럽 국가들 간의 군사 동맹이며, EU(유럽연합)는 유럽 국가들의 정치경제 공동체입니다.

EU 국가들, 도널드 트럼프와의 신속한 무역 협상 추진

유럽연합(EU) 여러 국가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0% 관세 위협을 피하기 위해 미국과 신속한 무역 협상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위협을 한 직후 그와 긴급 통화를 하였고, 이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도 통화하며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관세 부과 시기를 6월 1일에서 7월 9일로 한 달 이상 연기하는 데 성공했으며, 양측은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프랑스, 스페인, 아일랜드, 벨기에 등 다른 EU 회원국들도 이러한 대화 노력을 환영하며 무역 갈등 고조를 피하려 하고 있습니다. (FT)

  • EU의 무역 정책은 주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담당하며, 회원국들은 집행위원회의 협상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관세 부과는 양측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EU는 대결보다는 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입장입니다.

트럼프, EU 관세 연기 후 유로화 한 달 만에 최고치 기록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를 6월 1일에서 7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후, 유로화 가치가 미국 달러 대비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와 대규모 지출 및 감세 법안으로 인해 미국 자산에서 눈을 돌리는 ‘셀 아메리카’ 현상이 다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됩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화가 달러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변화가 ‘글로벌 유로 모멘트’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엔화와 스위스 프랑은 투자 심리 개선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로이터)

  •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는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 대한 신뢰를 잃고 매도하는 경향을 의미하며, 이는 달러 약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변화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라가르드 총재, 유로화의 글로벌 위상 제고 기회 포착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이 유로화의 국제적 역할을 강화하고, 미국이 주로 누려온 특권 중 일부를 유로존이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베를린 연설에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오랫동안 유럽 경제의 잠재력을 제약해 온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면, 낮은 차입 비용, 환율 변동 및 제재로부터의 보호와 같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녀는 지금이 유럽이 스스로의 운명을 더 주체적으로 결정할 중요한 기회이며,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룸버그)

  • 이 발언은 미국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응하여 유럽의 경제적 자율성을 높이고 유로화의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유럽 정책 입안자들의 의지를 반영합니다.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에 이어 국제적으로 중요한 준비 통화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멕시코, 판사 국민 투표 선출 실험…사법 독립성 위협

멕시코가 판사를 국민 투표로 직접 선출하는 새로운 제도를 시작했습니다. 법조계, 투자자, 전직 공무원들은 이 제도가 사법부의 독립성을 심각하게 해치고, 정부에 대한 소송에서 이기기 어렵게 만들며, 조직 범죄의 사법부 침투를 허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판사들이 오랜 경력과 경쟁 시험을 통해 선발되었지만, 이제는 5년의 법률 경력만 있으면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 방식이 부패를 줄이고 판사들의 책임감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난 30년간 멕시코가 민주주의로 이행하며 발전시켜 온 사법 시스템이 이번 개혁으로 무너질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낮은 투표율과 여당과 연관된 후보들이 많다는 점도 정치적 통제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멕시코에 대한 투자를 저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FT)

  • 이 사법 개혁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이 강력히 추진했으며, 그의 후임인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현 대통령도 이를 지지합니다. 비판자들은 이 개혁이 멕시코를 더욱 권위주의적인 체제로 변화시키고 국가 기관의 약화를 통해 군부의 역할을 확대하려는 더 큰 계획의 일부라고 분석합니다. 이는 멕시코의 법치주의와 경제적 안정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시진핑, 새 ‘중국 제조’ 계획 추진…美와 대조

중국은 미국이 자국 제조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첨단 기술 제품 생산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중국 제조 2025’ 계획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의 정부가 제조업에 대한 통제력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특히 반도체 제조 장비와 같은 핵심 기술 분야를 우선시하고 있으며, 서방 국가들의 비판을 피하기 위해 이전과 다른 명칭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블룸버그)

  • 정책 입안자들은 2026년부터 시작될 다음 5개년 계획을 준비하면서, 제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당국은 가계 소비를 진작시킬 효과적인 수단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수치 목표를 설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계획들은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라는 미국과 유럽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제조업 중심 전략을 고수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중국, 글로벌 금융 강국 육성 위해 은행·증권사 합병 추진

중국 정부는 경제적 충격에 더 잘 대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은행 및 증권 부문의 대규모 합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부동산 위기와 지방 정부 부채 문제 등으로 금융 시스템의 위험을 줄이는 데 집중한 후, 이제는 효율성을 높이고 금융 기관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합 작업은 앞으로 1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FT)

  • 이번 금융 부문 통합은 중국이 자국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고 JP모건, 모건스탠리 같은 세계적인 금융 기관들과 경쟁할 수 있는 소수의 강력한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입니다. 이는 이전의 신용 주도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경제 구조를 재편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중국, 대만 기습 공격 능력 향상 발표

중국은 대만에 대한 갑작스러운 공격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대만과 미국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중국군은 군사력 증강을 통해 평시에서 전시 작전으로 매우 빠르게 전환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대만에 대한 잠재적 위협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FT)

  • 중국 공군기와 미사일 부대는 평시에서 전시 작전으로 언제든지 전환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 중국 전투기는 5년 전 월 10회 미만이던 대만 방공식별구역 진입 횟수가 현재는 월 245회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 중국 해군은 대만 주변에 약 12척의 함정을 상시 배치하여 몇 시간 안에 봉쇄 작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 중국 지상군은 대만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300km 사거리의 PCH-191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대만 해안에 광범위하게 배치했습니다.
  • 시진핑 주석은 2027년까지 대만 침공 능력을 개발하도록 지시했으며, 일부 목표는 이미 달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리아, 실종 미국인 수색 협력 합의

새로운 시리아 정부가 미국인 실종자들을 찾고 송환하는 데 미국을 돕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양국 관계 개선의 중요한 신호입니다. 토마스 배럭 미국 시리아 특사는 이번 합의가 양국 관계에 “강력한 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민들을 본국으로 데려오거나 그들의 유해를 존엄하게 돌려보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리아 정부는 이 약속을 이행하는 데 미국을 지원할 것입니다. (CBS)

  • 이 합의는 지난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시리아와 미국의 관계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시리아에 대한 제재는 시리아의 이전 통치자들을 고립시키고 전후 재건을 막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시리아 정부가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제재를 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시리아 온건책, 이스라엘 군사 전략에 난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의 새 지도자 아흐메드 알샤라를 포용하고 시리아에 대한 제재 해제를 발표하면서, 이스라엘의 군사 전략이 복잡해졌습니다. 이스라엘은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시리아에 700회 이상의 공습을 감행하며 무기 확보 저지 및 국경 인근 무장 세력 확산을 막으려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알샤라 대통령의 5월 14일 회담 이후,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은 거의 중단되었습니다. 이는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인 이스라엘의 대시리아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알샤라 정권의 진정한 의도에 대해 여전히 깊은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 (NYT)

  • 아흐메드 알샤라는 한때 알카에다와 연계되었던 이슬람 반군 세력의 지도자였으나, 현재는 안정적인 정부를 이끌고 서방 국가들과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맺기를 원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새 정부가 강력한 반이스라엘 이슬람주의 정권으로 변모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은 시리아 남서부, 특히 골란고원 인근에 적대 세력이 자리 잡아 이스라엘 본토를 위협하는 것을 막으려 합니다.

트럼프에게 외면받은 미국 연구자들, 세계가 탐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과학 연구 기관과 대학에 대한 예산을 삭감하고 연구를 제한하며 이민자들을 배척함에 따라, 세계 각국이 미국을 떠나거나 떠나려 하는 연구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 최고의 연구 인력을 끌어들였던 미국과는 달리, 현재 다른 나라들은 이를 “한 세기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인재 유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은 재정적 지원과 함께 더 나은 근무 환경 및 학문의 자유를 약속하며 미국 과학자들의 이주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NYT)

  • 2025년 3월 ‘네이처’지 설문조사에서 미국 내 박사 및 박사 후 과정 학생 4명 중 3명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때문에 미국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 유럽연합은 미국 연구자 유치를 위해 향후 2년간 추가로 5억 유로(약 8,062억 원)를 지출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 스페인은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경시되거나 저평가된” 과학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4,500만 유로(약 724억 원)의 추가 예산을 책정하였으며, 미국 연구자들에게 기존 지원금 외에 20만 달러(약 2억 9천만 원)의 추가 보조금을 제공합니다.
  • 프랑스는 미국 연구자 유치 프로그램에 1억 1천3백만 달러(약 1,638억 5천만 원)를 투자하며, 다른 대학들도 자체적으로 연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 주식 폭락, BYD 가격 전쟁 우려 확산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선두 주자인 BYD가 최근 대규모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다른 전기차 제조사들의 주가도 함께 폭락했습니다. 이는 시장 내 ‘출혈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BYD는 자사 모델 20여 종의 가격을 추가로 내렸으며, 가장 저렴한 모델인 시걸 해치백은 약 1,127만 원(7,770달러)까지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가격 인하는 BYD의 2분기 출하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량당 순이익은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정부 기관 또한 기업들의 ‘초저가 판매’ 행태가 시장 질서를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FT)

  •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으로, 이곳에서의 가격 경쟁은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와 세금 법안, 미국 배터리 산업 위협

미국에서 배터리를 만드는 공장들은 중국산 부품과 정부 지원금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높은 관세와 공화당이 추진하는 예산 법안 때문에 미국 배터리 산업의 성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 전력망의 안정성과 에너지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회사들은 미국 내 생산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불확실한 정책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NYT)

  • 미국은 중국 부품 의존도를 줄이고 자립도를 높이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의회의 움직임이 이러한 목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의 세금 혜택은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고 설치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트럼프 미디어 그룹, 30억 달러 규모 암호화폐 투자 계획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운영하며 ‘트루스 소셜’ 앱을 만든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를 사들이기 위해 30억 달러(약 4조 3500억 원)를 모을 계획입니다. 이 자금은 주식 발행으로 20억 달러(약 2조 9000억 원), 전환사채 발행으로 10억 달러(약 1조 4500억 원)를 조달할 예정입니다. 이 계획은 이번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주요 암호화폐 관련 회의를 앞두고 발표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부와 가족은 디지털 자산에 대해 강력한 지지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FT)

  •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MTG)은 트럼프 전 대통령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로, 소셜 미디어 앱인 ‘트루스 소셜’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암호화폐 투자 계획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하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친화적인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들의 접근 방식은 기업의 가치를 비트코인 투자로 크게 늘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라는 회사와 유사합니다. 트럼프 가족은 이미 NFT(대체 불가능 토큰) 카드, 밈코인 등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 참여해왔으며, 이러한 투자 계획은 이해 상충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이와 유사한 암호화폐 관련 기업 인수합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페이스X, 내년 화성 임무 위해 스타십에 집중

스페이스X는 강력한 신형 로켓인 스타십을 내년(2026년)까지 화성 무인 탐사 임무에 투입할 목표로 인력과 자원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 두 차례의 시험 비행이 폭발로 끝났지만, 회사는 화성 비행의 기술적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타십은 군사 화물 운송에도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으며, 2027년 예정된 NASA 달 임무를 위한 준비도 진행 중입니다. (WSJ)

  • 스타십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차세대 초대형 우주선입니다. ‘궤도 내 연료 보급’은 우주에서 비행 중인 우주선에 연료를 다시 채우는 기술로, 장거리 우주 탐사에 필수적이지만 아직 인류가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없는 매우 복잡하고 도전적인 기술입니다.

일본, 지하 방공호 수용 인원 1천만 명으로 2배 확대

일본 정부는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전국 지하 방공호 수용 능력을 약 1천만 명으로 두 배 늘릴 계획입니다. 현재 일본에는 총 5만 8천 개 이상의 방공호가 있지만, 이 중 지하 방공호는 7%에 불과하여 전체 인구의 약 5%만 수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회계연도에 더 많은 지하 방공호를 확보하도록 지방 정부에 권고하는 지침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이 계획은 일본의 국가 안보 전략의 일환이며, 잠재적 위협에 대한 억지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닛케이아시아)

  • 이러한 방공호 확충은 2022년 일본이 채택한 국가 안보 전략에 따른 것입니다. 특히 대만 인근 사키시마 제도와 같이 잠재적 위기 발생 시 대피 옵션이 제한될 수 있는 지역에서는 2주간 머물 수 있는 장기 방공호도 건설 중입니다. 이는 지역 안보 환경의 변화와 위협에 대한 일본의 대응 노력을 보여줍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대형 식품 기업과의 전쟁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논란이 되는 견해에도 불구하고 미국인의 식단을 개선하기 위해 식품 산업에 맞서고 있습니다. 그는 설탕과 초가공식품이 비만과 만성 질병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유해 식품 첨가물 사용을 제한하려 합니다. 그의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기’ 운동은 식단 지침을 개정하고 저소득층 식품 지원 프로그램(SNAP)에서 설탕이 든 음료와 정크 푸드 구매를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정책은 과거 진보 진영의 전유물이었으나 이제는 보수적인 주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 식품 전문가들은 그의 식단 개선 노력에 환영을 표하지만, 그의 광범위한 정책 의제가 과학적 근거보다는 일화적 증거에 의존한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FT)

  • SNAP(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는 저소득 가정이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연방 식품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마하 맘스(Maha moms)’는 그의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기’ 운동을 지지하는 온라인 인플루언서 및 건강 전문가 그룹을 지칭합니다.

싱가포르, ‘부유하고 순진해서’ 사기 피해 급증

싱가포르는 최근 사기 범죄가 크게 늘어 ‘사기 팬데믹’에 휩싸였습니다. 싱가포르 시민들은 부유하고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며 당국에 대한 순응도가 높아 사기꾼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만 싱가포르 시민들은 총 S$1.1억(약 1조 1,817억 5천만 원)의 사기 피해를 보았으며, 이는 전년 대비 70%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기꾼들은 주로 동남아시아의 대규모 콜센터에서 활동하며, 인공지능과 딥페이크 기술까지 사용하여 피해자들을 속이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송금 속도를 늦추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이 이미 사기꾼의 영향 아래 있어 돈을 막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시민들이 온라인에서 돈이나 암호화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FT)

  • 사기 범죄는 주로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에 있는 대규모 콜센터에서 시작되며, 사기꾼들은 은행 직원이나 공무원을 사칭하는 등 다양한 수법을 사용합니다. 특히 메타(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플랫폼을 통한 접촉이 많습니다.

반(反) 워크 미디어, 트럼프 시대에 정체성 위기 직면

반(反) ‘워크(anti-woke)’ 미디어들이 정체성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 매체들은 과거 좌파적 언론 검열과 정체성 정치에 반대하며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들의 주된 관심사(성, 성별, 소수자 우대 정책, 학계의 좌파 성향 등)를 수용하면서도, 이들이 반대했던 비자유주의적인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는 언론의 자유를 최우선으로 여기지만, 다른 이들은 정치적 적을 제압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기관을 개혁하려는 온건파와 이를 파괴하려는 급진파 사이의 분열도 있습니다. 특히 바리 와이스가 설립한 ‘더 프리 프레스’는 성공적이지만, 일부에서는 트럼프 지지 성향으로 변질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 ‘퀼레트’와 같은 매체는 우파와 거리를 두며 독립적인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emafor)

인도 부커상 수상작, 번역의 의미를 재정의하다

바누 무슈타크 작가의 단편 소설집 ‘하트 램프(Heart Lamp)’가 최근 인터내셔널 부커상(International Booker Prize)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책은 인도 칸나다어(Kannada)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이 상을 받았습니다. ‘하트 램프’는 기존의 단일 책을 번역한 것이 아닙니다. 대신, 번역가 디파 바스티(Deepa Bhasthi)가 30여 년간 쓰인 무슈타크 작가의 60여 편의 이야기 중에서 직접 작품들을 선택하여 번역한 것입니다. 이러한 특별한 작가-번역가 협업은 문학 번역의 새로운 방식을 보여주었으며, 영어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인도의 목소리를 전 세계 독자들에게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부커상 심사위원장은 이 번역이 ‘영어 독자들에게 진정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으며, ‘다양한 영어 표현 속에서 새로운 질감을 만들어내는 급진적인 번역’이라고 평가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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