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신 첫 교황 레오 14세 선출, 국제적 경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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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 미국 출신 첫 교황 레오 14세 선출, 국제적 경험 주목
- 인도 “파키스탄 드론 공격 무력화”…긴장 고조
- 인도는 어떻게 전장 밖에서 파키스탄을 압박하고 있는가
- 영국, 트럼프와 무역 합의 체결… 세계 무역 질서 약화 우려
- 미 연준, 타국과 달리 금리 인하 주저
- 푸틴의 비밀 무기 공장 내부 엿보기
- 러시아, 포탄용 폭발물 생산 늘린다
- 푸틴의 나토 공격 위협과 가능성
- 미 경제, 트럼프 관세 충격 견딜 수 있다
- 미중 관세 갈등에 마비된 중국 상품들
- MAGA 마오주의: 위험한 부상
- 백악관의 민감한 주제: 멜라니아는 어디에?
- 사우디아라비아의 놀라운 변화
- 시리아 대통령, 이스라엘과 간접 대화 확인
- 트럼프, 부유층 소득세 인상 제안
- 빌 게이츠, 20년간 290조 기부 계획
- 덴마크, 미국 그린란드 스파이 활동 증가 보도에 격분
- 독일 학계, 만연한 ‘교수 갑질’ 문제 해결 가능할까?
- 애플의 AI 미래 기로: 혁신인가 도태인가?
- 일본 기업, 개미인가 베짱이인가?
- 중국, 전 세계 타 지역보다 치매 증가 속도 빨라
- 북한 IT 인력, AI로 서방 기업 일자리 잠입
- 왜 일본에는 남성 우월주의 커뮤니티가 없을까?
- 건강하게 나이 드는 과학적 비결: 85세 이상 슈퍼 에이저에게 배우다
- 청소년 건강 인플루언서의 부상
- 틱톡: 동물 교감사 트렌드 확산
미국 출신 첫 교황 레오 14세 선출, 국제적 경험 주목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되어 레오 14세라는 이름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그는 미국 출신의 첫 번째 교황이 되었습니다. 69세의 레오 14세는 시카고에서 태어났으나, 페루에서 20년간 사목하며 시민권을 취득하는 등 오랜 기간을 미국 밖에서 보냈습니다. 그는 가난한 이들과 이민자들을 돕는 데 헌신하며, 교회가 다리를 놓고 대화하며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첫 메시지에서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전임 교황의 포용적 노선을 계승할 것으로 보이나, 과거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견해를 나타낸 바 있어 균형 잡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NYT)
인도 “파키스탄 드론 공격 무력화”…긴장 고조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국경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이 격화되고 있으며, 양국 모두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내거나 성공적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도 국방부는 파키스탄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무력화’했으며, 파키스탄 라호르에 있는 방공 시스템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군은 인도 드론 25대를 격추했으며, 인도 공격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충돌은 지난달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공격 이후 양국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FT)
인도는 어떻게 전장 밖에서 파키스탄을 압박하고 있는가
인도-파키스탄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도는 파키스탄을 압박하기 위해 군사적 수단 외에 경제 및 외교적 ‘소프트 파워’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파키스탄의 취약한 경제를 겨냥하여 국제통화기금(IMF)의 70억 달러(약 10조 1,500억 원) 규모 구제금융 지원 연장을 반대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1960년부터 파키스탄의 수자원 공급을 보장해 온 하천 공유 협정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했으며, 양국 간 교역 중단 선언, 파키스탄 예술가들의 인도 소셜 미디어 접근 차단 등 다각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파키스탄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려는 인도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NYT)
- 인도는 양국 간 교역 중단을 선언했으나, 분쟁 이전 파키스탄의 대인도 수출액은 연 200만 달러(약 29억 원) 수준으로 미미했습니다.
- 인도의 경제 규모는 파키스탄의 약 10배에 달하며, 국제 사회에서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도는 파키스탄을 국제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조달 방지 기구(FATF)의 ‘그레이 리스트’에 재등재시키려 할 수 있습니다.
영국, 트럼프와 무역 합의 체결… 세계 무역 질서 약화 우려
영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역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이 합의는 철강 및 자동차에 대한 트럼프의 기존 관세를 피하기 위해 체결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합의가 경제적, 법적으로 강력하지 않으며, 오히려 보호비를 내는 것과 같다고 평가합니다. 영국 정부는 단기적인 이익을 기대하지만, 이 합의는 세계 무역 시스템의 건전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영국 자체에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나라들에는 적용되지 않는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호 조치 완화는 세계 무역 기구(WTO)의 핵심 원칙인 최혜국 대우를 훼손할 수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영국은 이 합의로 인해 향후 미국과의 정식 무역 협상에서 약한 위치에 놓일 수 있으며, 트럼프가 언제든 합의 내용을 변경할 위험도 있습니다. 이 합의는 자유 무역과 다자간 규칙의 강력한 옹호자가 되겠다는 영국의 약속을 약화시키고, 다른 국가들이 미국 압력에 굴복하도록 부추길 수 있습니다. (FT)
미 연준, 타국과 달리 금리 인하 주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과 달리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주로 미국이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여 물가 상승 위험을 안고 있는 반면, 관세가 없는 다른 나라들은 경기 둔화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은 미국 연준은 조기 금리 인하가 물가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준은 경제가 급격히 둔화된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타나야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국가들은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금리 인하를 시작했습니다. (WSJ)
-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1년간 7차례, 총 1.75%포인트 금리를 인하하여 현재 2.25%입니다.
-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은 지난 여름 이후 4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하여 기준금리를 4.5%에서 4.25%로 낮췄습니다.
- 4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2.2%, 3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2.3%로 목표치인 2% 근방에 있습니다.
푸틴의 비밀 무기 공장 내부 엿보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무기 생산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특정 회사의 인공지능 분석 데이터를 활용하여 산업 시설의 휴대폰 신호 변화를 추적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공장의 활동 수준을 보여주며, 러시아의 주요 무기 공장에서 활동이 크게 증가했음을 나타냅니다. 특히 2023년 중반 이후 활동이 매우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가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생산 증가는 나토 사령관이 언급한 러시아의 빠른 무기 보충 속도와 일치합니다.
- 나토 사령관에 따르면, 러시아는 올해 1,500대의 탱크와 3,000대의 장갑차를 생산하고, 매달 25만 발의 포탄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러시아의 주요 탱크 공장인 옴스크트란스마쉬(Omsktransmash) 등 많은 국방 산업 시설에서 2022년 이후 활동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2023년 중반부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포탄용 폭발물 생산 늘린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시베리아에 대규모 새 폭발물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로이터가 문건과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이 시설은 포탄 등 탄약에 필요한 폭발물 공급을 크게 늘려 러시아의 화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러시아는 북한에서 상당량의 포탄을 수입하고 있지만, 자체 재고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생산 라인은 러시아의 탄약 생산 병목 현상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 시설은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 범위 밖에 위치해 있습니다.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막대한 양의 포탄을 소모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폭발물 공급은 지속적인 포탄 생산에 필수적입니다. 새로운 시설은 자체 생산 능력을 확대하여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전장에서의 화력 우위를 유지하려는 러시아의 전략입니다. 시베리아 내륙의 위치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으로부터 생산 시설을 보호하는 이점을 제공합니다.
푸틴의 나토 공격 위협과 가능성
러시아가 군사력을 증강하며 이웃 국가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공격할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의도와 능력을 두고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군은 병력 손실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인 재무장 계획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나토를 위협할 수준의 군사력을 재건하는 데 걸리는 시간에 대한 서방 정보기관들의 예상은 3년에서 10년까지 다양합니다. 전면전은 당분간 어렵지만, 제한적이거나 지역적인 충돌, 또는 비재래식 공격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일부 분석가들은 러시아가 단일 이웃 국가와의 ‘지역 전쟁’을 6개월 만에, 여러 국가와의 ‘지역 전쟁’을 2년 만에 준비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미 경제, 트럼프 관세 충격 견딜 수 있다
미국 경제와 국제 무역은 과거 큰 어려움에서도 잘 회복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항만 운영에 차질을 주고 소규모 기업에 어려움을 주는 등 단기적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의 사례를 보면 미국 경제와 무역 시스템은 이러한 충격에 적응하고 회복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무역 상대국들은 관세에 쉽게 굴복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장기적으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입을 완전히 막으려는 강경한 정책을 얼마나 지속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FT)
미중 관세 갈등에 마비된 중국 상품들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으로 장난감, 명절 장식품 등 중국산 제품 무역에 큰 혼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 수입업체들은 주문을 취소하거나 대체 공급처를 찾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용 상승과 물품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공장들은 생산을 중단하고 직원을 해고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 있으며, 판매되지 못한 상품들이 창고에 쌓이고 있습니다. 양국의 기업과 근로자 모두 무역 갈등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WSJ)
- 중국은 미국 수입 장난감의 74%, 명절 장식품의 87%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MAGA 마오주의: 위험한 부상
애틀랜틱의 데릭 톰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접근 방식이 미국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마오쩌둥 시대 중국의 일부 특징과 유사하다고 주장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산업 강국 부상에 대응하려 하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강점인 대학, 과학 연구, 국제 동맹을 훼손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트럼프 지지층 내에서 보이는 개인 숭배, 반대 의견 배척, 전문가 및 기관 경시 현상이 마오쩌둥 시대의 ‘문화적 마오주의’와 닮았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역설적으로 중국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합니다.
- 기사에서 언급하는 ‘마오주의’는 마오쩌둥이 통치했던 중국의 역사적 시기(특히 대약진 운동과 문화대혁명)의 특징들을 가리킵니다. 여기에는 강력한 개인 숭배, 반대파 숙청, 지식인이나 전문가를 배척하고 육체노동을 강조하는 경향 등이 포함됩니다.
백악관의 민감한 주제: 멜라니아는 어디에?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남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백악관에 거의 머물지 않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취임 후 108일 동안 백악관에 머문 날이 14일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뉴욕 트럼프 타워나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주로 지내며, 대중 앞에 잘 나서지 않아 그녀의 행방이 백악관 내에서도 민감한 주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이 영부인의 역할을 일부 대신하기도 합니다. (NYT)
사우디아라비아의 놀라운 변화
사우디아라비아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놀라운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과거 ‘말썽꾼’ 이미지에서 벗어나 역내 안정 세력으로 부상했으며, 사회적으로는 여성 인권 신장 등 극적인 변화를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석유 의존적인 경제 구조를 바꾸는 것은 여전히 큰 과제이며,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보다는 민간 부문 육성과 교육 개선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코노미스트)
- 정부 수입의 약 60%가 여전히 석유 판매에서 나옵니다.
- IMF에 따르면 재정 균형을 맞추기 위한 유가는 배럴당 92달러이지만, 현재 가격은 61달러 수준입니다.
시리아 대통령, 이스라엘과 간접 대화 확인
시리아의 아흐메드 알샤라 대통령이 유럽 첫 방문 중 이스라엘과 긴장 완화를 위한 간접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화는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시리아 내 공격 속에서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알샤라 대통령은 시리아를 국제 사회로 재통합하려는 중요한 시점에서 이러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NYT)
- 간접 대화의 중재자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로이터 통신은 UAE를 언급했으나 UAE는 부인했습니다.
- 알샤라 대통령의 유럽 방문은 시리아가 국제 사회에 다시 합류하려는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 마크롱 대통령은 시리아의 안정을 조건으로 EU의 대시리아 제재를 점진적으로 해제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최근 시리아 내 소수 종교 집단에 대한 폭력 사태가 발생했으며,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부유층 소득세 인상 제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유한 미국인들의 소득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은 중산층과 근로 계층을 위한 광범위한 세금 감면과 저소득층 의료 보험인 메디케이드 유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는 부유층 세금 감면을 선호하는 공화당의 일반적인 입장과는 다른 움직임입니다. (FT)
- 연 250만 달러(약 36억 2500만 원) 이상 버는 개인의 소득세율을 37%에서 2017년 이전의 39.6%로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매니저의 성과 보수에 대한 우대 세금 제도를 종료하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 주 및 지방세 공제 한도인 ‘Salt cap’을 현재 1만 달러(약 1450만 원)에서 3만 달러(약 4350만 원)로 높이는 것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 이 세금 개편안은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중 경제 분야 최우선 입법 과제입니다.
빌 게이츠, 20년간 290조 기부 계획
빌 게이츠는 자신이 세운 게이츠 재단을 2045년 12월 31일에 폐쇄할 계획임을 발표했습니다. 재단 설립 25주년을 맞아 이 결정을 내린 것은, 향후 20년간 약 2000억 달러(약 290조 원) 이상을 집중적으로 사용하여 보건 및 개발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함입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AI)과 과학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이러한 목표가 현실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해외 원조 삭감 등 최근의 어려움으로 인해 수백만 명의 어린이가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부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는 재단을 영구적으로 유지하는 대신, 남은 부와 재단의 자산을 모두 사용하여 인류 복지에 기여하고 미래의 부자들이 자선 활동을 이어가도록 영감을 주고자 합니다. (NYT)
- 게이츠 재단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선 단체 중 하나로, 특히 세계 공중 보건 및 빈곤 퇴치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이번 폐쇄 결정은 재단의 자원을 특정 기간 내에 집중하여 최대한의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최근 미국 및 다른 선진국에서 해외 원조 예산이 줄어드는 국제적 흐름 속에서 나왔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덴마크, 미국 그린란드 스파이 활동 증가 보도에 격분
덴마크 정부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그린란드에 대한 스파이 활동을 늘리고 있다는 보도에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미국 대사 대리를 초치하였습니다. 외교부 장관은 덴마크의 불만을 분명히 전달했으며, 덴마크 왕국의 단결을 해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린란드 인수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으며, 그린란드 주민들은 미국 편입을 원하지 않는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덴마크와 그린란드 관계자들은 미국 영사관 폐쇄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외교 장관은 미국이 매우 가까운 동맹국임을 강조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덴마크 정보기관은 미국 관심 증가로 인해 스파이 활동 위협이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린란드 총리 역시 미국의 스파이 활동 보도를 용납할 수 없고 동맹국에 대한 무례한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하였습니다. (NYT)
독일 학계, 만연한 ‘교수 갑질’ 문제 해결 가능할까?
독일 학계에서 정년이 보장된 교수가 신진 연구자에게 가하는 소위 ‘갑질’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경직된 위계 구조, 교수에게 집중된 권력, 미흡한 감독 체계, 그리고 피해자들이 보복을 두려워하여 신고를 꺼리는 현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현재 연구자들과 행정가들은 이러한 권력 남용을 근절하고 신진 연구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계약 기간 연장 및 위계 구조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네이처)
- 독일의 한 유명 대학 생물학 교수는 수십 년간 여성과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비현실적인 연구 생산성 요구, 추천서 보류, 휴가 불허 등의 갑질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 2024년 베를린 과학 설문조사에 따르면, 독일 학계 응답자의 약 23%가 지난 2년 내 권력 남용을 경험했고, 약 39%는 최소 한 번 이상 이를 목격했다고 응답했습니다.
- 독일 학계는 교수가 막강한 권한을 갖는 수직적 위계 구조와 신진 연구자의 불안정한 단기 계약 문제로 인해 권력 남용이 발생하기 쉬우며, 이는 연구 진실성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애플의 AI 미래 기로: 혁신인가 도태인가?
본문 요약: 월스트리트저널 기사는 애플이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다른 빅테크 기업들보다 뒤처지고 있으며, 이는 아이폰 중심의 사업 모델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플의 음성 비서인 시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은 빠르게 발전된 생성형 AI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사는 애플이 AI 분야에서 성공하지 못할 경우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사에 머물거나, 아니면 시리를 혁신하고 AI 기반의 새로운 기기를 성공시켜 미래를 주도할 두 가지 길에 서 있다고 분석합니다. 애플은 다음 달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AI 관련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WSJ)
일본 기업, 개미인가 베짱이인가?
이 기사는 이솝 우화의 개미와 베짱이에 비유하여 일본 기업들이 다가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위기에 얼마나 잘 준비되어 있는지를 논합니다. 일본 기업들은 오랫동안 개미처럼 보수적으로 현금을 쌓아두고 위기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과거 경제 위기 시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기업들이 저금리 시대의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산업 재편이나 지배구조 개선에 소홀하여 사실상 베짱이처럼 시간을 보냈다고 비판합니다. 다가올 무역 위기는 일본 기업들이 진정한 개미였는지, 아니면 기회를 낭비한 베짱이였는지를 드러낼 것이라고 말합니다. (FT)
중국, 전 세계 타 지역보다 치매 증가 속도 빨라
1990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의 치매 환자 수가 전 세계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빠르게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치매 사례는 두 배 이상 증가한 반면(약 2200만 명에서 약 5700만 명으로), 중국에서는 네 배 이상 급증하여 약 400만 명에서 거의 1700만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의 주된 원인으로 1950년대에 출생한 인구의 고령화를 지목했습니다. 또한, 중국 남성의 높은 흡연율, 그리고 최근 수십 년간 증가한 당뇨병 및 비만 유병률도 치매 증가에 기여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중국의 공중 보건 시스템과 사회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New Scientist)
북한 IT 인력, AI로 서방 기업 일자리 잠입
북한이 젊은 IT 인력들을 서방 기업에 원격 근무자로 잠입시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짜 신원과 AI 기술을 사용하여 면접과 코딩 테스트를 통과하며, 미국 등 현지 조력자(‘facilitator’)를 통해 회사 장비를 관리하고 급여를 받아 북한 정권에 송금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등 자금 마련에 사용되며, AI 발전으로 탐지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러한 위협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Wired)
- 미국인 조력자 크리스티나 채프먼은 북한과 연계된 가짜 IT 인력들로부터 최소 1,700만 달러(약 246억 5천만 원)를 받아 처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2024년 기준 북한 사이버 부서 인력은 약 8,400명으로 추정됩니다.
- 북한의 가짜 IT 인력 팀은 연간 최대 300만 달러(약 43억 5천만 원)를 벌어들여 정권 자금으로 사용한다고 추정됩니다.
- 이들은 AI 챗봇으로 면접 질문에 답하고, 딥페이크 기술로 신분증 확인을 속이는 등 AI를 악용하고 있습니다.
왜 일본에는 남성 우월주의 커뮤니티가 없을까?
미국에서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 변화 속에 남성들이 소외감을 느끼며 여성과 소수자를 비난하는 ‘남성 우월주의 커뮤니티’(manosphere)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비슷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움직임이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필자는 일본의 느린 성 평등 변화, 개인 책임과 수치를 중시하는 문화, 그리고 다양한 성별 캐릭터가 등장하는 대중문화 등이 그 이유일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일본의 젊은 남성들은 사회에 불만을 표출하기보다 ‘저의식 계층’처럼 성공 경쟁에서 스스로 물러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결국 일본 대중문화는 미국 사회를 하나로 묶는 드문 요소가 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Pure Invention)
- 일본의 ‘고의식 계층(意識高い系)’은 사회적 성공과 인정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저의식 계층(意識低い系)’은 경쟁에서 스스로 물러나거나 무관심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이는 미국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회적 어려움에 대처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건강하게 나이 드는 과학적 비결: 85세 이상 슈퍼 에이저에게 배우다
심장 전문의인 에릭 토폴 박사의 연구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데 유전보다 생활 습관이 훨씬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토폴 박사는 85세 이상 건강한 사람들을 연구한 결과, 이들의 유전자에는 특별한 차이가 없었으나 생활 습관은 일반적인 동년배와 달랐음을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더 날씬하고 운동을 더 많이 했으며, 교육 수준이 높고 사회 활동을 활발히 했습니다. 토폴 박사는 암, 심장병 등 질병이 수십 년에 걸쳐 진행되므로, 지금부터라도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건강하게 나이 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한 노화를 위한 실천적인 조언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WSJ)
- 슈퍼 에이저들은 운동, 특히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고 수면 패턴을 관리했습니다.
- 토폴 박사는 가공식품을 피하고 식품 라벨을 꼼꼼히 읽으며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는 식습관을 실천한다고 밝혔습니다.
- 60세 이상 성인은 체중 1kg당 약 1.2그램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청소년 건강 인플루언서의 부상
최근 미국에서 스스로를 ‘크런치 틴’이라 부르는 청소년 건강 인플루언서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건강 및 웰니스 정보를 공유하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기존 의료 및 식품 체계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며, ‘메이크 아메리카 헬시 어게인’과 같은 반체제적 건강 운동의 관점과 유사한 주장을 펼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건강 염려증이나 잘못된 정보 확산, 심지어 섭식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인플루언서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자신들이 얻은 정보가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NYT)
틱톡: 동물 교감사 트렌드 확산
본문 요약: 틱톡에서 동물 교감사에게 반려동물의 메시지를 듣는 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동물 교감사는 살아있는 동물이나 죽은 동물과 소통하며, 이들의 리딩을 받은 집사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시에나 필리피 씨는 자신의 고양이 상담 영상을 틱톡에 올렸고, 이 영상이 45만 회 이상 조회되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상담을 진행한 동물 교감사 다니엘라 아마토 씨의 사업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다른 동물 교감사들도 틱톡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동물 교감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이나 재미로 이 트렌드를 즐기고 있습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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