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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 트럼프, 관세 전쟁 속 미국 경제 위축 후 바이든 비난
  • 미국 GDP 하락, 보기만큼 나쁘지 않다
  • 미국-우크라이나, 천연자원 협정 체결
  • 유엔, 예산 감축 및 뉴욕 등 고비용 지역 직원 이전 지시
  • 중국 억압 기구의 내부: 전 세계 반체제 인사를 짓밟는 방법
  • 흔들거리는 푸틴의 돈줄
  • 흑해에서의 러시아 ‘회색지대’ 전쟁
  • FBI·미 안보 기관, ‘정보 유출자 색출’ 위해 거짓말 탐지기 사용
  • 영국, 미국과 예멘 후티 반군 공동 공습 참여
  • 시리아 수도 인근 종파 갈등 확산, 이스라엘 개입
  • 중국 투자자들, 기록적인 속도로 금 펀드에 투자
  • 브라질 최대 투자은행 BTG 팍투알, 세계 식량 공급 주도 야심
  • 쉬인, 미국 관세 위협 속 런던 IPO 연기 및 미국 사업 재편 모색
  • 중국, 125% 관세 면제 대상 미국산 제품 목록 작성 중
  • 마크 카니, 캐나다 총선 승리 후 트럼프와 회담 준비
  • 카슈미르 테러 공격 후 인도 무슬림들, 커지는 보복 공포 느껴
  • 전쟁의 그림자를 벗어나 도약하는 베트남
  • 인도 모디 총리, 라틴 아메리카 광물 확보 추진 속 ‘새로운 에너지’ 강조
  • 화웨이, 엔비디아 대체 첨단 AI 칩 클러스터 중국 고객에 공급 시작
  • 트럼프 기업, 외국 정부 연계된 중동 프로젝트 추가 계약
  • 중립국 아일랜드, EU 군비 증강 속 방위산업으로 눈 돌리는 기술 기업들
  • 중국, 비정부기구(NGO) 내세워 유엔서 인권 비판 막아
  • 웨이모와 토요타, 자율주행차 개발 위한 협력 가능성 모색
  • 스웨덴 총격 사건: 3명 사망 후 16세 소년 체포
  • 염분 많아지는 토양에 대비하는 방글라데시 농민들
  • AI 투자 은행가 챗봇
  • 현실 연애 프로그램, 세대 간 연애 다루기 시작

트럼프, 관세 전쟁 속 미국 경제 위축 후 바이든 비난

2025년 1분기 미국 경제가 연율 -0.3%로 위축되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와 정책 변화에 대한 혼란스러운 반응 때문입니다. 소비자와 기업들이 관세 부과 전에 상품 구매를 서두르면서 수입이 급증했고, 이것이 국내총생산(GDP) 수치를 크게 끌어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식 통계와 달리, 실제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를 보면 기본적인 경제 성장은 위축되지 않고 견조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은 통계상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위축의 책임을 전임 바이든 행정부 탓으로 돌렸습니다. 전문가들은 관세 정책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앞으로 경제 성장이 더 둔화되고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3월 물가 상승률은 2.3%로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NYT)

  • GDP는 국내 생산량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수입품은 해외에서 생산되므로 GDP 계산 시 제외됩니다. 1분기에는 관세 부과를 앞두고 수입이 이례적으로 급증했는데, 이 때문에 통계상 GDP가 실제보다 낮게 나타났을 수 있습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으며, 이것이 향후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GDP 하락, 보기만큼 나쁘지 않다

미국 경제가 2025년 1분기에 연율 0.3% 위축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주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앞두고 기업들이 수입을 크게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경기 침체가 반드시 오는 것은 아닙니다. 소비 지출은 1.8% 증가하여 이전 분기보다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고정 투자는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3.5% 상승하여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점은 우려됩니다. 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무역 정책이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으며, 경기 하강을 피하려면 정책 방향을 명확히 하고 무역 전쟁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블룸버그)

미국-우크라이나, 천연자원 협정 체결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경제 협력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정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중요 광물 및 천연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며,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재건 투자 기금’ 설립을 포함합니다. 이 기금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지원에 대한 보답으로 요구했던 사항입니다. 수 주간의 어려운 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양측은 기금을 50대 50 비율로 공동 관리하며, 처음 10년간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우크라이나에 재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자원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유지하며, 협정이 자국의 헌법 및 유럽 통합 노선과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FT)

유엔, 예산 감축 및 뉴욕 등 고비용 지역 직원 이전 지시

유엔(UN) 사무총장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금 지원 삭감 가능성에 대비하여 각 부서에 예산 감축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계획에는 뉴욕이나 제네바와 같이 물가가 비싼 도시에서 비용이 저렴한 다른 도시로 직원을 이전하는 방안도 포함됩니다. 이러한 지시는 미국이 유엔에 대한 자금 지원 검토를 명령한 이후 나왔으며, 다른 주요 기부국들의 지원 감소와 유엔의 재정난 심화도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유엔은 2026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5월 15일까지 구체적인 제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일부 기관들은 이미 비용 절감 조치를 시작했습니다. (NYT)

  • 미국은 유엔 운영 및 인도주의 활동에 필요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제공하므로, 미국의 지원 삭감은 유엔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유엔은 창설 80주년을 맞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UN80’ 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번 예산 감축 지시도 이 계획의 일부이지만 미국의 압박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뉴욕과 제네바는 세계적으로 물가가 높은 도시로, 이곳의 직원과 기능을 이전하면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외교관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유엔이 참 예산 방만하게 쓴다는 언급을 종종 듣곤 하죠.

중국 억압 기구의 내부: 전 세계 반체제 인사를 짓밟는 방법

이 기사는 중국 정부가 자국을 비판하는 해외 거주 중국인, 홍콩인, 위구르족, 티베트족 등을 어떻게 조직적으로 탄압하는지 상세히 다룹니다. 중국 당국은 해킹, 감시, 협박은 물론 중국 내 가족에 대한 심문과 위협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여 해외 비판자들의 목소리를 억누르고 있습니다. 또한 유엔(UN)이나 인터폴(Interpol) 같은 국제기구까지 이용하여 반체제 인사들을 압박하는 실태를 고발합니다. 피해자들은 민주주의 국가에 거주함에도 불구하고 안전을 느끼지 못하며, 해당 국가들의 대응은 미흡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ICIJ)

흔들거리는 푸틴의 돈줄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수년간 비교적 잘 버텨왔던 러시아 경제가 최근 둔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경제 지표들이 작년 말 이후 성장세가 급격히 꺾여 거의 멈춘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와 중앙은행도 이러한 경제 둔화 조짐을 인지하고 있으며, 일부 산업 분야에서 수요 감소로 생산량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 이 기사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강한 회복력을 보여왔던 러시아 경제가, 최근 들어 뚜렷한 성장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합니다. 여러 경제 분석 기관의 데이터가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흑해에서의 러시아 ‘회색지대’ 전쟁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가 흑해에서 벌이는 ‘회색지대(grey-zone)’ 활동이 그들의 실제 의도를 보여준다고 분석합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부터 미콜라이우 항구에 외국 선박들이 3년 넘게 갇혀 있는 상황을 예로 들며, 이러한 행동이 평화나 휴전에 대한 러시아의 진정한 의지가 부족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합니다. 러시아는 공식적인 전쟁 행위가 아닌 방식으로 흑해에서의 긴장을 유지하고 해상 활동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29척의 외국 선박이 미콜라이우 항구에 갇혀 있습니다.
  • 해당 선박 중 하나인 ‘볼드 맨(Bald Man)’ 호는 해바라기유를 선적하러 왔다가 3년 이상 발이 묶였습니다.
  • 미콜라이우 항구는 최전선에서 약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 ‘회색지대 전쟁’은 전면적인 군사 충돌에는 이르지 않지만, 해상 봉쇄 위협, 항행 방해, 정보전 등 다양한 비군사적·준군사적 수단을 동원하여 상대방을 압박하고 불안정을 조성하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요한 측면 중 하나입니다.

FBI·미 안보 기관, ‘정보 유출자 색출’ 위해 거짓말 탐지기 사용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국가 안보 기관들이 언론에 정보를 유출한 사람을 찾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 사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FBI, 국방부, 국가정보국장실(ODNI) 등에서 이러한 조사가 강화되면서, 현직 및 전직 관리들은 공포와 위협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이것이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새로운 법무부 지침은 기자들의 통신 기록 압수 수색을 허용하고, 기밀 정보뿐 아니라 정부에 비판적이거나 민감한 정보 유출까지 처벌 범위를 넓혔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직원이 불안을 느끼고 사기가 저하되었으며 일부는 조기 퇴직하고 있습니다. (WP)

영국, 미국과 예멘 후티 반군 공동 공습 참여

영국군이 미국과 함께 예멘의 후티 반군 시설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양국 공동 작전입니다. 영국 국방부는 타이푼 전투기를 동원하여 예멘 수도 사나 남쪽의 후티 드론 제조 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의 목적은 후티의 군사 역량을 약화시키고 홍해 등에서의 선박 공격을 막는 것입니다. 영국 국방장관은 모든 목표물이 성공적으로 타격되었으며 민간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NYT)

  • 후티 반군은 가자지구 분쟁과 연대한다며 홍해와 아덴만에서 상선 등을 반복적으로 공격해 왔습니다. 이들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3월부터 ‘러프 라이더 작전’으로 후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왔습니다.

시리아 수도 인근 종파 갈등 확산, 이스라엘 개입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소수 종교 집단인 드루즈 민병대와 정부 지지 세력 간의 종파 충돌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드루즈 민간인 보호를 이유로 시리아 내 목표물에 공습을 단행하며 개입했습니다. 이틀간의 충돌로 수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번 폭력 사태는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 파일이 유포된 후 시작되었으나, 파일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작년 아사드 정권 붕괴 후 들어선 이슬람주의 과도 정부 하에서 소수 집단들은 박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NYT)

  • 드루즈는 이슬람에 뿌리를 둔 소수 종교 공동체입니다. 시리아는 2024년 말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후, 수니파 이슬람주의 세력이 주도하는 과도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이로 인해 드루즈를 포함한 여러 소수 종교 및 민족 집단은 새 정부 아래에서의 안전과 권리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내에도 상당수 드루즈 공동체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중국 투자자들, 기록적인 속도로 금 펀드에 투자

미국과의 무역 전쟁, 경기 침체 및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안전 자산을 찾는 중국 투자자들이 기록적인 규모로 금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중국 금 ETF로의 자금 유입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중국 내 부동산 시장 위기와 주식 시장 부진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을 반영합니다. 금 가격 또한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FT)

  • 금 가격은 최근 온스당 3,500달러(약 507만 5천 원)를 돌파했으며, 작년 말 대비 26% 상승했습니다.
  • 1분기 전 세계 금 투자 수요(금괴, 동전, ETF 포함)는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습니다.

브라질 최대 투자은행 BTG 팍투알, 세계 식량 공급 주도 야심

브라질 최대 투자은행 BTG 팍투알의 안드레 에스테베스 회장은 브라질이 향후 20년간 전 세계 추가 식량 수요의 80%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 기회를 활용하여 BTG 팍투알을 주요 글로벌 원자재 기업 중 하나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를 잇는 경로에 집중하여, 농장에서 최종 구매자(중국, 아랍, 인도 등)까지 경쟁력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FT)

  • BTG 팍투알은 투자은행 업무 외에도 기업 금융, 디지털 소매 금융, 자산 및 자산 관리(약 3,300억 달러 규모, 약 478조 5천억 원)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왔습니다. 에스테베스 회장은 파트너 중심의 소유 구조가 은행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 BTG 팍투알은 브라질 최대의 투자은행으로, 라틴 아메리카 경제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금융 그룹입니다. 안드레 에스테베스는 은행의 성장을 이끈 핵심 인물이지만, 과거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었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브라질은 세계적인 농업 생산국으로서, BTG 팍투알은 이러한 브라질의 강점을 활용하여 글로벌 원자재 시장, 특히 식량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쉬인, 미국 관세 위협 속 런던 IPO 연기 및 미국 사업 재편 모색

중국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이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하여 미국 사업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액 면세 제도 폐지로 인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저가 의류에 120% 관세가 부과될 수 있어, 최대 시장인 미국 사업에 큰 부담이 예상됩니다. 이 불확실성으로 인해 런던 증시 상장(IPO)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쉬인은 중국 외 국가로 생산 기지를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나, 현실적인 어려움과 중국 정부의 반대에 직면해 있습니다. 현재 관세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으며, IPO는 그 이후에나 논의될 전망입니다. (FT)

  • ‘소액 면세(de minimis)’는 특정 금액(미국 기준 800달러) 이하의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해주는 제도입니다. 쉬인은 이 제도를 활용해 중국에서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저가 상품을 배송하며 급성장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강화는 이러한 사업 모델에 직접적인 위협이 됩니다.

중국, 125% 관세 면제 대상 미국산 제품 목록 작성 중

중국이 125%의 높은 관세를 면제할 미국산 제품 목록을 비밀리에 만들고 있으며, 관련 기업들에게 이 사실을 조용히 알리고 있다고 두 명의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145% 관세가 철회되지 않는 한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왔지만, 비공개적으로는 실질적인 양보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로이터)

  • 어떤 품목이 얼마나 포함되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목록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당국이 개별 기업에 연락하여 특정 제품 분류가 관세 면제 대상인지 알리고 있습니다. 한 제약회사는 월요일 상하이 푸동 정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일부 제품에 미국 기술이 필요하여 관세 면제를 요청해왔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산 에탄 수입에 대한 관세도 면제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또한 중국 정부는 관세 전쟁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이 조치는 미국과 중국 간의 지속적인 무역 갈등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양국은 서로의 상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해왔습니다. 중국의 이러한 비공개적 접근 방식은, 미국의 고율 관세에 대한 강경한 대외적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자국 경제에 필요한 특정 미국산 제품의 수입 부담을 줄이려는 실용적인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선 승리 후 트럼프와 회담 준비

마크 카니가 캐나다 총선에서 승리하여 새로운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입니다. 카니 총리는 선거 기간 동안 미국의 관세 부과와 주권 위협에 대한 캐나다 국민들의 불만을 바탕으로 미국과의 기존 관계가 끝났다고 주장하며 지지를 얻었습니다. 이제 그는 미국과의 새로운 관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카니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전화 통화를 했으며, 곧 직접 만날 예정입니다. 캐나다 재계는 양국 간 무역 관계의 안정성을 위해 기존의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검토하고 연장하는 방향으로 협상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카니 총리는 또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에 국내적으로 다른 정당과의 협력이 필요하며, 미국의 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산업 지원 요구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그는 유럽, 아시아 등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지만, 캐나다 경제는 여전히 미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FT)

카슈미르 테러 공격 후 인도 무슬림들, 커지는 보복 공포 느껴

지난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 이후, 인도 내 무슬림들이 보복성 탄압에 대한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당국은 수천 명의 무슬림을 구금하고 주택을 철거했으며, 우익 힌두 단체들이 무슬림에 대한 비난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고 활동가들은 말합니다. 특히 구자라트 주에서는 경찰이 ‘불법 방글라데시인’이라며 6,500명을 체포하고 약 2,000채의 판잣집을 철거했습니다. 카슈미르 내에서도 2,000명 이상이 체포되고 주택이 파괴되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테러 공격을 빌미로 소수 집단인 무슬림에 대한 억압을 심화시키는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NYT)

  • 인도 정부(힌두 민족주의 성향 BJP)는 무슬림 소수 집단에 대한 차별적 정책으로 비판받아 왔습니다. ‘방글라데시인’, ‘파키스탄인’ 등의 용어는 인도 내 무슬림을 겨냥하는 데 종종 사용됩니다. 카슈미르는 무슬림 다수 지역이며 인도와 파키스탄 간 영토 분쟁 지역입니다.

전쟁의 그림자를 벗어나 도약하는 베트남

베트남 전쟁 종전 50년이 지났습니다. 오늘날 베트남은 전쟁의 상처를 딛고 빠르게 변화하는 젊고 야심찬 국가가 되었습니다. 1억 인구 대부분은 전쟁 이후 태어났으며, 국가는 빈곤에서 벗어나 중산층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세계화와 시장 개방을 통해 경제 발전을 이루었으나, 미중 무역 갈등, 환경 오염, 불평등 심화, 인구 고령화 등의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젊은 세대는 더 나은 교육과 경제적 성공을 추구하며 해외 유학을 선호하고, 전통문화와 종교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가는 성장을 지속하려 하지만, 과거 전쟁의 영향과 내부적인 통합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NYT)

인도 모디 총리, 라틴 아메리카 광물 확보 추진 속 ‘새로운 에너지’ 강조

인도 정부가 야심 찬 친환경 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 자동차 배터리와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리튬 및 구리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최근 칠레 대통령과 만나 장기적인 광물 공급에 대해 논의했으며, 인도는 아르헨티나와 리튬 탐사 및 채굴 계약을 체결하고 볼리비아에 새로운 대사관을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 및 경제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207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률 30%를 목표로 하는 인도의 전략적 행보입니다. (FT)

  • 리튬과 구리는 전기차 배터리, 재생 에너지 설비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입니다. 라틴 아메리카, 특히 ‘리튬 삼각지대’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칠레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이러한 움직임은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래 산업에 필요한 핵심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화웨이, 엔비디아 대체 첨단 AI 칩 클러스터 중국 고객에 공급 시작

화웨이가 미국의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 구매가 어려워진 중국 고객들에게 자체 개발한 고급 인공지능(AI) 칩 ‘클러스터’인 클라우드매트릭스 384(CloudMatrix 384)의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다수의 AI 칩을 연결하여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강력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합니다. 화웨이는 자사 제품이 엔비디아의 경쟁 제품보다 일부 성능 지표에서 우수하다고 주장하지만, 에너지 소비가 많고 유지보수 비용이 더 높은 단점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술 접근이 제한된 중국 기업들에게는 중요한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FT)

  •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이 중국에 첨단 AI 반도체를 수출하는 것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 기술 기업들은 AI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 칩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화웨이와 같은 자국 기업이 개발한 대체 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화웨이의 클라우드매트릭스 공급은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기술 자립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트럼프 기업, 외국 정부 연계된 중동 프로젝트 추가 계약

트럼프 그룹이 카타르 국영 기업과 협력하여 새로운 골프장 및 부동산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약 2주 앞두고 발표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카타르 국부펀드가 설립하고 정부 장관이 의장을 맡은 부동산 회사 ‘카타리 디아르’와의 파트너십입니다. 이는 트럼프 그룹이 오만, 세르비아, 두바이 등에서 진행 중인 외국 정부 연계 사업들의 가장 최신 사례입니다. 대통령 재임 중 가족 기업이 외국 정부와 사업을 하는 것은 잠재적 이해 충돌 및 외국 영향력에 대한 윤리적 우려를 낳습니다. 트럼프 그룹은 과거 외국 정부와의 ‘신규’ 거래는 없다고 밝혔으나, 국제 사업은 계속 추진 중이며, 에릭 트럼프는 파트너사가 정부로부터 부지를 매입했으므로 직접적 관계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프로젝트에서는 암호화폐 결제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NYT)

  •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이 외국 정부, 특히 중동 국가들과 사업 계약을 맺는 것은 대통령의 외교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윤리적 논란을 일으킵니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도 외국 정부로부터 부적절한 금전적 이익을 얻었다는 소송(이해충돌방지 조항 관련)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직전에 발표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립국 아일랜드, EU 군비 증강 속 방위산업으로 눈 돌리는 기술 기업들

유럽연합(EU)이 국방력 강화에 나서면서, 수십 년간 군사적 중립을 지켜온 아일랜드의 기술 기업들에게 새로운 방위 및 안보 기술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레이더, 인공지능(AI), 해저 감시 기술 등을 보유한 아일랜드 기업들이 민간과 군사 양쪽에 사용될 수 있는 ‘이중 용도’ 기술을 활용하여 EU의 국방비 지출 증가 추세에 맞춰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는 나토(NATO) 회원국이 아니며 국방 예산도 EU에서 가장 적지만, 발달된 기술 산업 기반과 사이버 안보, 해저 데이터 케이블 보호 등의 필요성 때문에 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일랜드 해역에는 북반구 해저 케이블의 약 75%가 지나가지만, 해군력은 제한적이어서 기술 기반의 방어 능력 향상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인공위성 AI, 자율주행 센서, 해저 감시 로봇 등을 개발하는 아일랜드 기업들이 유럽의 방위 및 안보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늘리고 있습니다. (FT)

중국, 비정부기구(NGO) 내세워 유엔서 인권 비판 막아

워싱턴포스트 등 언론사의 공동 조사 결과, 중국 정부가 유엔 인권 기구에서 자국에 대한 비판을 막기 위해 정부와 연계된 가짜 비정부기구(NGO)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스위스 제네바 유엔 인권이사회 등에서 활동하는 수십 개의 중국 NGO들이 실제로는 중국 정부나 공산당과 비밀리에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이 단체들은 유엔 회의에 참석하여 중국의 인권 상황을 긍정적으로 포장하고, 위구르족 탄압, 티베트 문제, 홍콩 민주화 운동 탄압 등에 대한 비판적인 증언을 방해하거나 덮으려 시도합니다. 또한, 인권 침해를 고발하려는 실제 활동가들을 감시하고 위협하는 행위도 보고되었습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이러한 중국의 행태를 비판하며, 유엔의 핵심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엔 측은 관련 문제 제기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들 단체의 유엔 활동 자격을 박탈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WP)

웨이모와 토요타, 자율주행차 개발 위한 협력 가능성 모색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회사인 웨이모(Waymo)와 자동차 제조사 토요타(Toyota)가 자율주행차 플랫폼 개발 및 배치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기로 예비 합의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은 아니지만, 양사는 향후 로보택시(무인 택시) 서비스용 차량을 공동 개발하고, 토요타의 일반 소비자용 차량에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TechCrunch)

  • 웨이모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 산하의 자율주행 기술 선도 기업입니다. 토요타는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입니다. 두 회사의 협력은 자율주행 기술의 대중화와 상용화에 중요한 진전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웨이모는 기술 개발에, 토요타는 차량 생산 및 대량 보급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웨덴 총격 사건: 3명 사망 후 16세 소년 체포

스웨덴 웁살라에서 3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경찰은 16세 소년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희생자들은 15세에서 20세 사이로, 한 미용실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이번 총격이 갱단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체포된 소년은 최근 아동 보호 시설에서 도망친 상태였습니다. (NYT)

  • 스웨덴은 복지 국가로 유명하지만, 최근 몇 년간 갱단 관련 총기 폭력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특히 어린 청소년들이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 역시 이러한 배경 속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염분 많아지는 토양에 대비하는 방글라데시 농민들

기후 변화로 인해 토양 염분 농도가 높아지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농민 수만 명이 새로운 농업 기술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 폭풍 해일, 염수 새우 양식 등으로 인해 특히 해안 지역의 토양 염분화가 심화되어 건기에는 많은 농작물이 자라지 못합니다. 이에 방글라데시 농업부는 외국 원조와 NGO와의 협력을 통해 농민들에게 염분에 강한 종자 사용법, 밭 높이기, 배수 시설 설치, 볏짚 멀칭, 빗물 관개 시스템 활용법 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리타 바샤르와 같은 농민은 이 훈련 덕분에 건기에도 채소를 재배하여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폭염이나 홍수 같은 기후 변화의 영향과 새우 양식으로 인한 염분 문제는 여전히 큰 도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식량 안보를 강화하고 해안 지역 주민들의 이주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Context)

  • 방글라데시는 저지대 삼각주 국가로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폭풍 해일에 매우 취약합니다. 이로 인해 바닷물이 내륙으로 침투하여 토양과 식수의 염분 농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수십 년간 이루어진 염수 새우 양식이 염분 문제를 심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건기에는 강우량이 부족하여 염분 농도가 더욱 높아져 농업 생산성에 큰 타격을 줍니다.

AI 투자 은행가 챗봇

전 라자드(Lazard) 분석가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로고(Rogo)가 투자 은행 업무를 자동화하는 챗봇 개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 스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 주도로 5천만 달러(약 72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로써 기업 가치는 8천만 달러에서 3억 5천만 달러(약 4,975억 원)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로고는 주니어 투자 은행가들이 수행하는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업무(예: 기업 시장 위치 분석, 경쟁사 파악, 기본 가치 평가 비교)를 자동화하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모엘리스(Moelis), 노무라(Nomura) 등 실제 투자 은행 및 투자 회사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습니다. AI가 금융 산업, 특히 투자 은행 분야의 고임금 일자리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FT)

  • 이는 금융 업계에서 AI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화이트칼라 직업군에도 AI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현실 연애 프로그램, 세대 간 연애 다루기 시작

최근 미국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들이 더 넓은 연령대의 출연자들을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브라보 채널의 ‘러브 호텔’과 ABC 채널의 ‘배철러 인 파라다이스’ 같은 쇼들이 이러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50세 이상의 여성들이 젊은 남성들과 데이트하거나, 젊은 세대와 ‘골든’ 세대(60세 이상) 출연자들이 함께 출연하는 등 세대 간의 연애 가능성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결혼 연령이 늦춰지고 중년 여성의 연애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는 현상을 반영합니다.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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