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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 트럼프, 젤렌스키 교황 장례식서 만나… 러시아 추가 제재 위협
  • 남중국해 샌디 케이, 중국의 국기 게양으로 필리핀과 긴장 재점화
  • 트럼프 대통령, 재임 100일 지지율 역대 최저 기록
  •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100일 Q&A: 경제 혼란과 외교 지형 변화
  • 중국이 승리하는 이유
  • 2025 캐나다 총선: 예상과 달랐던 선거, 트럼프 변수가 판도를 바꾸다
  • 르펜 출마 금지 시, 바르델라 프랑스 대선 출마 공식화
  •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시리아의 세계은행 부채 상환 지원
  • 영국, EU 방위 기금 참여 위해 비용 지불해야
  • 트럼프 관세로 인한 수요 침체, 미국 항만 및 항공 화물 운송에 타격
  • 아마존 판매자들, 관세 영향으로 상품 가격 인상
  • 화웨이, 엔비디아에 필적할 새로운 AI 칩 개발 중
  • 미국, 백신 접종률 하락 시 향후 25년간 수백만 건의 홍역 발생 예측
  •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이기려면 에너지 전략이 중요’
  • 뱅가드, 대규모 해외 확장 추진 속 중국 시장 제외 선언
  • 로봇의 손재주는 여전히 어려워
  • 신자유주의의 서자들
  • 중국의 성형수술 붐: ‘100번 수술했고 멈추지 않을 것’
  • 대중교통에서 스피커 트는 사람에게 벌금을?

트럼프, 젤렌스키 교황 장례식서 만나… 러시아 추가 제재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교황 프란치스코의 장례식에서 잠시 만났습니다. 이는 지난 2월 백악관에서의 긴장된 만남 이후 첫 대면이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기회를 이용해 러시아에 유리한 조건으로 전쟁을 끝내려는 미국의 제안에 반대하기 위해 유럽 정상들과 외교 활동을 벌였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만남 이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 민간인 지역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비난하며 새로운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WP)

주요 사실 및 데이터:

  •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황 프란치스코 장례식장에서 만났습니다.
  •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유리한 미국의 평화 제안에 맞서 유럽의 지지를 구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난 후, 러시아의 민간인 공격을 비판하며 추가 제재를 위협했습니다.
  • 미국은 러시아의 크름반도 합병 및 점령지 인정을 대가로 전쟁 종식을 제안했습니다.
  • 유럽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지지하며 휴전 우선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맥락 정보: 이 기사는 2022년부터 계속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배경으로 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쟁을 조속히 끝내려 하지만, 그 방식(러시아의 영토 획득 인정 등)이 우크라이나 및 유럽 동맹국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토 논의 전에 완전한 휴전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번 만남은 이러한 외교적 갈등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남중국해 샌디 케이, 중국의 국기 게양으로 필리핀과 긴장 재점화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 지역인 스프래틀리 군도의 샌디 케이 암초에 자국 국기를 게양하며 영유권을 주장했습니다. 이는 최소 10년 만에 처음으로 해당 수역 육지 지형 근처에서 공식적으로 영유권을 선언한 것입니다. 이에 필리핀은 즉각 해군, 해안경비대, 해양경찰을 파견하여 자국 주권을 수호하고자 샌디 케이와 인근 모래톱에 필리핀 국기를 게양하며 맞섰습니다. 이 사건으로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었으며, 이는 미국과 필리핀의 연합 군사 훈련 시작 직전에 발생했습니다. 샌디 케이는 작은 모래톱이지만, 이를 통제하는 국가는 주변 12해리 영해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어 필리핀이 점유 중인 티투섬과 겹칠 수 있는 전략적 중요성을 지닙니다. 미국 백악관은 중국의 행동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FT)

주요 사실 및 데이터:

  • 중국은 샌디 케이 암초에 자국 국기를 게양하며 해상 통제 및 주권적 관할권을 행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필리핀은 이에 대응하여 해군, 해안경비대, 해양경찰을 샌디 케이 및 인근 모래톱 두 곳에 파견하고 자국 국기를 게양했습니다.
  • 샌디 케이는 통제 시 12해리 영해 주장이 가능하여 필리핀의 주요 거점인 티투섬의 영해와 겹칠 수 있는 전략적 가치가 있습니다.
  • 중국 해안경비대와 해상 민병대 선박들이 여전히 샌디 케이 주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이 사건은 필리핀 영토에서 미국과 필리핀 군대가 해안 방어 및 섬 점령 훈련을 시작하기 직전에 발생했습니다.

맥락 정보: 남중국해는 중국, 필리핀,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 여러 국가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복잡한 분쟁 지역입니다. 중국은 2016년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가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중국해 대부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강력한 해안경비대와 해상 민병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공섬을 건설하고 군사 시설을 배치하여 역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샌디 케이는 이러한 분쟁의 최전선에 있는 작은 암초 중 하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100일 지지율 역대 최저 기록

CNN과 SSRS가 실시한 새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100일을 맞아 국정 운영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가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41%는 최소 지난 70년간의 역대 대통령 취임 100일 시점 지지율 중 가장 낮은 수치이며, 이는 트럼프 자신의 첫 임기 때보다도 낮습니다. 경제, 외교, 이민 등 주요 정책 분야 전반에서 지지율이 하락했으며, 특히 여성, 히스패닉, 무당층 유권자들의 지지가 약화되었습니다. 다만 성 정체성 관련 문제 처리에서는 과반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국정 운영 능력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 역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CNN)

주요 사실 및 데이터:

  •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100일 국정 지지율은 41%로, 최소 지난 70년 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습니다.
  • 무당층 유권자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31%로 하락했습니다.
  • 경제 문제 처리 지지율은 39%로, 트럼프 대통령 경력 중 최저 수준입니다.
  • JD 밴스 부통령의 지지율 역시 41%로 낮은 수준입니다.

맥락 정보: 이 여론조사는 2025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100일을 맞아 실시되었습니다. 미국에서 대통령 취임 후 100일은 새 행정부의 초기 성과와 방향을 평가하는 전통적인 기준으로 여겨집니다. 이 조사는 온라인 및 전화 인터뷰를 통해 1,678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4월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100일 Q&A: 경제 혼란과 외교 지형 변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첫 100일은 급격한 관세 인상으로 인한 무역 전쟁 우려, 금융 시장 불안정, 미국의 재정 적자 심화 문제 등으로 특징지어졌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이 미국 경제뿐 아니라 동맹국과의 관계 및 세계 경제 질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중 갈등 속 인도의 부상 가능성, 트럼프 이후의 정치적 후계 구도, 유럽의 통합 강화 움직임 등 다양한 변화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FT)

주요 사실 및 데이터:

  • 미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작년 대비 10배 증가한 23%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피치 레이팅스).
  • 미 연방 재정 적자는 향후 10년간 국내총생산(GDP)의 약 6%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미 의회예산처).
  • 일론 머스크의 정부 효율성 부서는 연방 지출 2조 달러(약 2,900조 원) 감축을 목표했지만, 실제 감축 성과는 미미했습니다.
  • 일본은 약 1조 달러(약 1,450조 원), 중국은 약 7,500억 달러(약 1,088조 원)의 미국 국채를 보유 중이며, 이들의 매도 가능성은 시장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 애플 등 일부 다국적 기업은 생산 기지를 중국에서 인도로 일부 이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맥락 정보: 이 기사는 2025년 4월에 발행되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초반 100일을 평가하는 전문가 답변 형식입니다. ‘관세’는 수입품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급격한 인상은 무역 갈등과 물가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국 국채’는 미국 정부의 빚으로, 외국 정부의 대량 매도는 미국 경제와 금융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중국이 승리하는 이유

이 기사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에서 중국이 결국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합니다. 필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하의 미국이 보이는 변덕스러움과 소비주의적 성향에 비해,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장기적이고 단결된 전략, 사회적 강인함, 그리고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잠재적 우위가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AI 기술 경쟁이 향후 몇 년 안에 승패를 가를 수 있으며, 미국의 기술 수출 제한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AI 발전 속도를 막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합니다. 따라서 지정학적, 기술적 변화 속에서 중국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New Statesman)

주요 사실 및 데이터:

  •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145%,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 명목 GDP는 미국(약 4경 3065조 원)이 중국(약 2경 7260조 원)보다 크지만, 구매력 평가(PPP) 기준 GDP는 중국(약 4경 7560조 원)이 미국(약 3경 6395조 원)을 앞서고 있습니다. (환율: 1달러 = 1450원 기준)
  •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특이점’(기술적 지능이 통제 불가능해지는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는 군사 및 경제 패권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미국은 최첨단 AI 칩(GPU)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려 하지만, 중국은 자체 AI 모델 개발에서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맥락 정보: ‘기술적 특이점’(Singularity)은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을 초월하여 스스로 발전하는 가상의 시점을 의미합니다. ‘구매력 평가(PPP) 기준 GDP’는 각국 통화의 실제 구매력을 반영하여 국가 간 경제 규모를 비교하는 지표입니다. 이 기사는 미중 경쟁이 단순한 무역 분쟁을 넘어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미래 패권 다툼임을 강조합니다.

2025 캐나다 총선: 예상과 달랐던 선거, 트럼프 변수가 판도를 바꾸다

본래 2025년 캐나다 총선은 10년간 집권한 자유당과 저스틴 트뤼도 총리에 대한 심판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보수당의 피에르 푸아리에브르 대표가 경제 문제와 국민들의 불만을 등에 업고 압승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캐나다에 대한 공격적인 관세 위협과 심지어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발언 등이 터져 나오면서 선거의 양상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누가 트럼프의 위협으로부터 캐나다를 가장 잘 보호할 수 있는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Globe and Mail)

주요 사실 및 데이터:

  •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위협과 캐나다 합병 발언은 선거의 주요 쟁점을 ‘캐나다 보호’로 바꾸었습니다.
  • 한때 자유당 지지율은 42%까지 상승하며 보수당(38%)을 앞섰습니다. 이는 주로 다른 야당 지지자들의 이동 때문이었습니다.
  • 새 자유당 대표 마크 카니는 취임 직후 탄소세를 폐지하여, 보수당의 주요 공격 지점을 무력화시켰습니다.
  • 푸아리에브르 대표는 변화된 선거 국면에도 기존의 ‘자유당 10년’ 비판 전략을 고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선거 막바지에 트럼프 위협에 대한 관심이 줄고 경제 문제가 다시 부상하면서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습니다.

맥락 정보:

  • 마크 카니: 캐나다 중앙은행 및 영국 영란은행 총재를 역임한 경제 전문가로, 위기 상황에서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줄 인물로 부각되어 자유당 대표가 되었습니다.
  • 피에르 푸아리에브르: 보수당 대표로, 지난 10년간의 자유당 정부 정책, 특히 탄소세와 재정 적자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 트럼프의 위협: 캐나다 경제의 대미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트럼프의 관세 부과 위협과 정치적 압박은 캐나다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 위기와 국가적 불안감을 야기했습니다.
  • 탄소세: 캐나다 내에서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안으로, 폐지 여부가 주요 선거 쟁점이었습니다.

르펜 출마 금지 시, 바르델라 프랑스 대선 출마 공식화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 대표 조르당 바르델라가, 만약 그의 정치적 후견인인 마린 르펜이 법원 판결로 인해 2027년 대선 출마가 금지될 경우 자신이 대신 출마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르펜은 최근 유럽연합(EU) 기금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과 함께 5년간 선거 출마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현재 항소 중입니다. 바르델라는 르펜이 여전히 자신의 후보이지만, 만약 그녀가 출마할 수 없게 된다면 자신이 “그녀의 후보”가 될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그는 르펜의 무죄를 주장하며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FT)

주요 사실 및 데이터:

  • 마린 르펜은 EU 기금 횡령 혐의 유죄 판결로 5년간 선거 출마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현재 항소 중입니다.
  • 조르당 바르델라는 르펜의 출마가 불가능해질 경우 2027년 대선에 출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르델라(37%)와 르펜(36%) 모두 2027년 대선 1차 투표에서 높은 잠재적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 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연임 제한 규정으로 2027년 대선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맥락 정보: 2027년 프랑스 대선은 현 마크롱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 치러집니다. 마린 르펜은 지난 두 번의 대선(2017, 2022)에서 마크롱에게 패배했지만, 득표율을 꾸준히 높여왔습니다. 르펜의 법적 문제는 차기 대선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29세의 바르델라는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고 당의 외연 확장에 기여해 온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시리아의 세계은행 부채 상환 지원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시리아의 세계은행(World Bank) 미상환 부채 약 1500만 달러(한화 약 217억 5천만 원)를 대신 갚아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시리아에 제공하는 첫 번째 재정 지원입니다. 이번 부채 해결은 14년 이상 중단되었던 세계은행의 시리아 지원 및 운영 재개를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전쟁으로 피폐해진 시리아는 재건 자금 및 공공 부문 급여 지원을 받을 길을 열게 되었습니다. 시리아 경제는 10년 이상 지속된 전쟁과 광범위한 제재로 인해 심각하게 파괴된 상태이며, 새로운 정부는 국제 사회와의 관계 개선 및 경제 재건에 힘쓰고 있습니다. (FT)

주요 사실 및 데이터:

  •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는 시리아의 세계은행 부채 약 1500만 달러(약 217억 5천만 원)를 상환할 예정입니다.
  • 이 조치로 세계은행은 14년 만에 시리아에 대한 지원과 운영을 재개할 수 있게 됩니다.
  • 이는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시리아에 제공하는 첫 재정 지원입니다.
  • 시리아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은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은행/IMF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 시리아 경제는 오랜 내전과 국제 제재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맥락 정보: 시리아는 10년 넘게 지속된 내전으로 경제 기반이 크게 손상되었으며, 지난해 말 아사드 정권이 무너졌습니다. 이후 들어선 새 정부는 국가 재건이라는 막중한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서 경제 회복과 외교 관계 복원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 부채 해결은 시리아가 재건에 필요한 국제 금융 지원을 받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영국, EU 방위 기금 참여 위해 비용 지불해야

유럽연합(EU)은 영국이 EU의 새로운 1500억 유로 규모 방위 기금(SAFE: Security Action For Europe)에 참여하려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EU는 국방 및 안보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지만, BAE 시스템즈와 같은 영국 방산업체가 SAFE 기금의 혜택을 받으려면 재정적 기여를 포함한 추가적인 양자 협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EU 측 입장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 안보 공약에 대한 우려 속에서 EU의 국방력 강화를 위한 조치의 일환입니다. 이 협정에는 기여금 규모, 상호 시장 접근 조건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일본 등 다른 비회원국도 유사한 협정을 맺어야 하며, 우크라이나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등 일부 국가는 자동 접근 권한을 갖습니다. (FT)

주요 사실 및 데이터:

  • EU는 유럽 국가들의 공동 무기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1500억 유로 규모의 SAFE 기금을 제안했습니다.
  • 영국은 EU와의 일반적인 국방 안보 협정 외에, SAFE 기금 접근을 위한 별도의 양자 협정을 체결하고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 이 추가 협정은 재정적 기여, 방위 시스템 표준화 및 상호 운용성 증진 등을 규정할 것입니다.
  • 한국, 일본 등 다른 비EU 동맹국들도 자국 방산업체의 참여를 위해 유사한 협정을 협상해야 합니다.
  • 우크라이나, 노르웨이, 스위스 등 EFTA/EEA 국가는 자동 접근 권한을 부여받습니다.

맥락 정보: SAFE(Security Action For Europe)는 EU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무기를 조달하고 국방 지출을 늘리도록 장려하기 위해 유럽위원회가 제안한 새로운 기금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위협 증대와 유럽 안보에 대한 미국의 장기적 역할 변화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영국은 EU를 탈퇴(브렉시트)했기 때문에, EU 프로그램 참여 시 비회원국으로서 별도의 조건을 협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관세로 인한 수요 침체, 미국 항만 및 항공 화물 운송에 타격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부과가 미국 항만 및 항공 화물 운송량 급감으로 이어지며 미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수입업체들은 미중 무역 협상 타결로 관세가 인하되기를 기대하며 상품 운송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발 미국행 컨테이너 예약과 항공 화물 예약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FT)

주요 사실 및 데이터:

  •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높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 4월 중순 기준, 중국발 미국행 표준 컨테이너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45% 급감했습니다.
  • 한 대형 컨테이너 선사는 중국 고객들이 예약의 약 30%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 미국 항공화물운송협회 회원사들의 중국발 항공 화물 예약도 약 30% 감소했습니다.
  • 미국은 5월 2일부터 800달러(약 116만 원) 미만 상품에 대한 면세 혜택(de minimis)을 중국 상품에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맥락 정보:

수입업체들은 관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재고를 소진하거나, 보세 창고에 상품을 보관하거나, 캐나다 등 인접 국가로 물품을 우회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800달러(약 116만 원) 미만 상품 면세 혜택(de minimis) 폐지는 특히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품 운송에 추가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은 기업과 전문가는 미중 간 관세 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운송 결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아마존 판매자들, 관세 영향으로 상품 가격 인상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 때문에 아마존, 테무, 쉬인과 같은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 시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마존에서는 최근 약 1,000개 상품의 가격이 상승했으며, 다른 중국계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 인상의 주된 원인은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대중국 관세 정책입니다. (CBS)

주요 사실 및 데이터:

  • 4월 둘째 주 이후, 아마존 판매자들은 약 1,000개 상품의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쉬인(Shein)과 테무(Temu)는 800달러(약 116만 원) 미만 상품에 대한 미국의 면세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가격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는 특정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45%에 달하는 높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 예시로, 테무에서 판매되던 한 운동화의 가격은 14달러(약 20,300원)에서 27달러(약 39,150원)로 올랐습니다.

맥락 정보: 관세는 수입품에 부과되는 세금이며, 수입 비용 증가로 이어져 최종적으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의 가격 인상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 상태에서 미국이 부과한 관세 때문입니다. 특히, 이전에는 800달러 미만 상품이 미국으로 수입될 때 관세가 면제되었으나(de minimis 규정), 이 혜택이 변경되면서 쉬인, 테무와 같은 업체들의 가격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화웨이, 엔비디아에 필적할 새로운 AI 칩 개발 중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대표 기술 기업인 화웨이가 미국의 엔비디아와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고성능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어센드 910D’를 개발하고 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이는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중국 반도체 산업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화웨이는 이르면 5월 말 첫 시제품을 받아 성능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 칩이 엔비디아의 기존 고성능 칩(H100)보다 강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이미 이전 모델인 어센드 910B/C 칩을 80만 개 이상 출하할 계획이며, 미국이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판매를 제한하면서 화웨이 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웨이는 최첨단 제조 장비 및 부품 접근 제한으로 인해 대량 생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개별 칩 성능 강화 대신 여러 칩을 연결하는 시스템(CloudMatrix 384) 효율화에 집중하는 전략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WSJ)

주요 사실 및 데이터:

  • 화웨이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H100)과 경쟁 목표인 신형 AI 칩 ‘어센드 910D’의 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 화웨이는 올해 어센드 910B/C 칩을 80만 개 이상 출하할 예정입니다.
  •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추가로 제한했으며,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55억 달러(약 7조 975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화웨이는 384개의 어센드 910C 칩을 연결한 컴퓨팅 시스템 ‘CloudMatrix 384’를 공개했습니다.

맥락 정보: 현재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 및 AI 기술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의 최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제한하는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AI 칩은 인공지능 모델을 학습하고 운영하는 데 필수적인 부품으로, 이 분야에서 엔비디아가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화웨이는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자체 개발 칩으로 이에 대응하려 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신 접종률 하락 시 향후 25년간 수백만 건의 홍역 발생 예측

이 기사는 미국에서 홍역 백신 접종률이 계속 하락할 경우, 한때 거의 사라졌던 홍역이 다시 흔한 질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의 새로운 모델에 따르면, 현재 접종률이 유지되어도 수십만 건, 접종률이 10% 하락하면 향후 25년간 수백만 건의 홍역 사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에 대한 망설임 증가와 정책 논쟁이 접종률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반면, 접종률이 약간만 증가해도 홍역 확산을 크게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WP)

주요 사실 및 데이터:

  • 백신 접종률이 10% 하락하면 향후 25년간 수백만 건의 홍역 발생이 예상됩니다.
  • 현재 접종률 유지 시에도 수십만 건의 홍역 발생이 예측됩니다.
  • 2025년 초 미국에서는 이미 약 800건의 홍역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는 2019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 홍역은 2000년에 미국에서 퇴치 선언되었으나, 접종률 하락으로 다시 확산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 홍역 발병을 막으려면 지역사회 구성원의 95%가 MMR 백신 2회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맥락 정보: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으로, 백신 도입 전에는 미국에서 매년 수백만 명이 감염되고 수백 명이 사망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망설임이 다른 아동 필수 백신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면서 홍역과 같은 예방 가능한 질병의 재유행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사에서는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의 백신 관련 발언도 접종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이기려면 에너지 전략이 중요’

행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이 중국과의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에너지 전략, 특히 청정 에너지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AI 기술은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며, 수요 증가 속도를 기존 에너지 공급 방식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은 AI 인프라와 이를 뒷받침할 에너지, 특히 재생 가능 에너지에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은 단순히 특정 에너지원을 선택하기보다, 속도, 유연성, 비용 효율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에너지원을 신속하게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합니다. 태양광과 풍력 같은 청정 에너지는 작년에 미국 내 추가된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는 기존 에너지원만으로는 AI 시대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저세금, 규제 완화, 미국 내 기술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청정 에너지 및 관련 기술(예: 배터리 저장)의 확대를 촉진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이러한 에너지 전략이 성공한다면 미국은 AI 분야에서 수십 년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FT)

주요 사실 및 데이터:

  • 중국의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약 2750억 달러(약 398조 7500억 원)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중국은 2024년에 미국, 유럽연합(EU), 영국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을 재생 가능 에너지에 투자했습니다.
  • 미국 버지니아주의 데이터센터는 2023년에 주 전체 전력 소비량의 약 4분의 1을 사용했습니다.
  • 태양광 및 배터리 저장 장치 비용은 지난 10년간 80% 이상 하락했으며, 작년 한 해에만 약 20% 하락했습니다.
  • 작년 미국에서 추가된 전력의 거의 전부가 태양광과 풍력에서 나왔습니다.

맥락 정보: 인공지능(AI) 기술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복잡한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해야 하므로 막대한 양의 전기를 소비합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미래 기술 패권을 두고 AI 분야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충분한 에너지 공급 능력이 이 경쟁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뱅가드, 대규모 해외 확장 추진 속 중국 시장 제외 선언

세계 2위 자산운용사인 뱅가드 그룹이 미국 외 글로벌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면서도, 당분간 중국 펀드 시장에는 재진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뱅가드는 중국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기간이 비교적 짧아 장기 투자를 지향하는 자사의 상품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2년 전 중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영국, 유럽, 캐나다, 라틴 아메리카, 호주 등 다른 주요 해외 시장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FT)

주요 사실 및 데이터:

  • 뱅가드의 총 운용 자산(AUM)은 10조 달러(약 1경 4,500조 원)에 달합니다.
  • 뱅가드는 2023년 상하이 사무소를 폐쇄하고 앤트 그룹과의 합작 투자 지분도 매각했습니다.
  • 미국 외 해외 시장 운용 자산은 2024년 기준 7,880억 달러(약 1,142조 6천억 원)로 4년 만에 70% 이상 증가했습니다.
  • 영국의 개인 투자 플랫폼은 약 80만 명의 투자자와 370억 달러(약 53조 6천5백억 원)의 자산을 확보했습니다.

맥락 정보: 뱅가드는 저비용 인덱스 펀드로 유명한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입니다. 중국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철수를 결정하고 다른 해외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적 변화는 주목할 만합니다.

로봇의 손재주는 여전히 어려워

최근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개발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전 세계 수많은 기업들이 거액을 투자하며 로봇을 만들고 있고, 걷거나 뛰는 등 움직이는 능력은 크게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물건을 정교하게 다루는 ‘손재주’(조작 능력)는 아직 인간에 비해 매우 부족한 수준입니다. 로봇이 춤을 추거나 인상적인 동작을 보여주더라도, 실제로 우리 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려면 다양한 물건을 섬세하게 조작하는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로봇들은 간단한 물건 잡기나 옮기기, 버튼 누르기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로봇 손의 하드웨어적 한계(촉각 센서 부족, 약한 힘, 비싼 가격)와 복잡한 조작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로봇이 실생활에서 널리 쓰이기까지는 이 ‘손재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Construction Physics)

주요 사실 및 데이터:

  • 전 세계 160개 이상의 회사가 인간형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로봇 스타트업들은 2015년 이후 총 72억 달러(약 10조 4400억 원) 이상을 투자받았습니다.
  • 로봇은 옷 개기, 물 따르기, 계란 집기 등 비교적 간단한 손동작도 부자연스럽거나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 인간 손에는 약 17,000개의 촉각 수용기가 있지만, 로봇 손의 센서는 이보다 훨씬 적으며(예: 94개), 정교한 로봇 손은 개당 10만 달러(약 1억 4500만 원) 이상으로 매우 비쌉니다.

맥락 정보: ‘손재주’(Dexterity)는 로봇이 다양한 물체를 정확하고 유연하게, 상황에 맞춰 다루는 능력을 의미하며, 로봇의 실용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컴퓨터에게는 어려운 계산이 쉽지만 인간에게는 쉬운 손동작이 오히려 어려운 현상을 ‘모라벡의 역설’이라고 하며, 현재 로봇 개발의 어려움을 잘 보여줍니다.

신자유주의의 서자들

이 기사는 최근 등장하는 소위 ‘우파 포퓰리즘’ 정치 세력(예: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이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발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의 뒤틀린 계승자라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표면적으로 기성 체제와 세계화를 비판하지만, 실제로는 미제스, 하이에크, 로스바드와 같은 신자유주의 사상가들의 영향을 깊이 받았습니다. 기사는 ‘신융합주의’라는 개념을 통해, 이 새로운 우파가 자유지상주의 경제 정책과 함께 인지심리학, 유전학 등을 빌려와 불평등과 권위주의를 정당화하려 한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IQ(지능 지수)를 통해 인종적, 계층적 차이를 정당화하려는 경향을 지적합니다. 미제스 연구소, 후버 연구소 등 싱크탱크와 부유한 기부자들이 이러한 이념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들 정치가는 반체제적 모습에도 불구하고 다보스 포럼 등 주류 자본주의 질서 내에서 환영받기도 합니다. 결국, 이들은 신자유주의의 돌연변이적 형태이며 그 체제 내의 전위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기사는 결론짓습니다. (New Statesman)

주요 사실 및 데이터:

  •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등 새로운 우파 정치인들은 미제스, 하이에크, 로스바드 같은 신자유주의 사상가들의 영향을 공공연히 드러냅니다.
  • ‘신융합주의’는 자유지상주의와 과학(때로는 인종차별적 유사 과학)을 결합하여 사회적 경쟁과 불평등을 정당화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 미제스 연구소, 후버 연구소, 브래들리 재단 등 여러 싱크탱크와 피터 틸, 할란 크로우 같은 부유한 기부자들이 이러한 흐름을 재정적으로 지원합니다.
  • 브래들리 재단은 2024년 하이에크 경제학 및 팬데믹 봉쇄 반대 관련 인물들에게 각각 25만 달러(약 3억 625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습니다.
  • 밀레이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서 연설하며 부유층을 ‘영웅’이라 칭송하고 IMF 총재 등과 교류하는 등 주류 자본주의 질서와 밀접한 관계를 보입니다.

맥락 정보:

  • 신자유주의(Neoliberalism): 일반적으로 자유 시장 경쟁, 민영화, 규제 완화, 정부 역할 축소를 강조하는 경제 및 정치 철학을 의미합니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루트비히 폰 미제스 등이 대표적인 초기 사상가입니다.
  • 신융합주의(New Fusionism): 기사에서 사용된 용어로, 경제적 자유지상주의와 함께 진화심리학, 유전학, IQ 이론 등 과학적 주장을 빌려와 사회적 위계나 보수적 가치를 정당화하려는 사상적 경향을 지칭합니다.
  • 싱크탱크(Think Tank): 특정 이념이나 정책 방향을 연구하고 홍보하는 연구 기관을 말합니다.

중국의 성형수술 붐: ‘100번 수술했고 멈추지 않을 것’

BBC가 중국에서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미용 성형수술 현상을 다뤘습니다. 소득 증가,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얼굴 분석 앱, 비현실적인 미용 기준 등이 성형 붐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14세부터 100회 이상 수술을 받은 애비 우 씨와 같은 인플루언서도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무면허 시술소와 미숙련 의사로 인한 부작용과 의료 사고가 빈번하며, 배우 가오리우 씨처럼 경력이 망가지는 사례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 병원에서는 취업을 미끼로 구직자에게 고가의 수술과 고금리 대출을 강요하는 사기 수법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외모 지상주의와 사회적 압력 속에서 성형수술을 계속하려는 경향은 여전합니다.

주요 사실 및 데이터:

  • 중국에서는 매년 약 2천만 명이 미용 시술을 받으며, 이 중 80%가 여성이고 평균 연령은 25세입니다.
  • 성형 인플루언서 애비 우 씨는 100회 이상 수술에 50만 달러(약 7억 2천5백만 원)를 지출했습니다.
  • 2019년 기준, 중국 내 약 8만 개의 무허가 시술소와 10만 명의 무자격 시술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배우 가오리우 씨는 허가된 병원에서 수술받았으나, 자격 미달 의사로 인해 코끝이 괴사하는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 일부 클리닉은 구직자에게 취업을 조건으로 고가의 수술과 고금리 ‘미용 대출’을 강요하는 사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맥락 정보: 중국에서는 소셜 미디어와 ‘소영(SoYoung)’과 같은 미용 앱이 특정 미용 기준(예: 쌍꺼풀, V라인 턱선, 애니메이션 캐릭터 같은 눈매)을 확산시키며 성형수술을 부추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외모가 취업 등 사회적 성공에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분위기가 젊은 여성들에게 성형 압박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대중교통에서 스피커 트는 사람에게 벌금을?

영국 대중교통에서 헤드폰 없이 영상이나 음악을 재생하여 다른 승객에게 소음을 유발하는 이른바 ‘헤드폰 미사용자’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조용한 다수’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로 여겨집니다. 영국의 자유민주당은 이러한 행위에 대해 최대 1,000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의 소음 문제는 과거에도 존재했으며, 1864년에는 거리 음악가에게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습니다. 글쓴이는 이러한 소음에 민감하지만, 직접적으로 제지하기는 어렵다고 토로합니다. 글쓴이는 벌금 부과보다는, 소음을 내는 사람에게 말을 걸거나 내용을 알려주는 등 ‘성가신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스스로 헤드폰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FT)

주요 사실 및 데이터:

  • 영국 자유민주당은 대중교통 내 ‘헤드폰 미사용자’에게 최대 1,000파운드의 벌금 부과를 제안했습니다.
  • 역사적으로 1864년 영국에서는 거리 음악가에게 최대 40실링(현재 가치 약 215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습니다.
  •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대중교통에서 타인에게 소리를 줄여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깁니다.
  • 글쓴이는 벌금 대신, 소음 유발자와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맥락 정보: ‘헤드폰 미사용자(Headphone dodgers)’는 공공장소, 특히 대중교통에서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 소리를 내어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입니다. 자유민주당(Liberal Democrats)은 영국의 주요 정당 중 하나입니다. 이 글은 현대 사회의 공공 에티켓 문제와 그 해결 방식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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