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야만적’ 공습, 트럼프 평화 계획 무산 위기
#Masthead Table of Contents
- 러시아의 ‘야만적’ 공습, 트럼프 평화 계획 무산 위기
- 트럼프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 트럼프 행정부 초기 100일: 외교 정책 혼란에 대한 4가지 분석 모델
- 중국, 미국에 회담 원하면 ‘일방적 관세 전면 철회’ 요구
- 중국 공장주들, 틱톡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호소
- 미중 무역전쟁 속 시진핑, 군부 숙청 가능성 제기
- 카슈미르 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인도-파키스탄 긴장 고조
- 독일, 2025년 제로 성장 전망하며 트럼프 관세 비판
- 캐나다 총선: 마크 카니, 트럼프 변수 속 지지율 상승
- 머스크, 정치 행보 역풍에 테슬라 경영 집중 선언
- 아시아의 세기는 아직 유효한가?
- 팬데믹 5년, 미국과 영국은 여전히 사무실 출근 기피
- 영국 정부, ‘햇빛 차단’ 기후 조절 실험 승인 예정
- 로마 검투사 유골에서 인간과 동물의 싸움 첫 증거 발견
- 인도 피트니스 운동의 부상
러시아의 ‘야만적’ 공습, 트럼프 평화 계획 무산 위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감행하여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는 ‘야만적’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이 사실상 실패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해당 계획은 러시아에 일방적으로 유리하며 우크라이나에게는 항복과 다름없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공격 중단을 촉구했으나, 미국의 향후 지원이 불투명해지면서 유럽 동맹국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미국의 지원 없이도 우크라이나를 계속 돕겠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의 정보 및 기술 지원 없이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Sky News)
- 최근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9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했습니다.
- 유럽 국가들은 현재 우크라이나에 연간 400억 유로를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 지원 중단 시 약 200억 유로 추가 지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정보 지원, 방공 시스템,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 등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FT 칼럼니스트 자난 가네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하는 서방 지도자들이 실제로는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트럼프 속삭임꾼(Trump whisperer)’이라는 표현은 특정 인물이 트럼프에게 남다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믿음을 나타내지만, 기사는 이것이 근거 없는 환상이라고 비판합니다.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메이 전 영국 총리, 아베 전 일본 총리 등 여러 지도자가 트럼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했지만, 무역 협상, 관세 면제, 안보 보장 등에서 자국에 유리한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 오히려 트럼프는 예측 불가능하며 순간적인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이러한 ‘속삭임꾼’ 전략이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미국과의 관계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유럽 내 메시지를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 ‘트럼프 속삭임꾼(Trump whisperer)’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개인적인 친분이나 특별한 소통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인물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이는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영화 ‘호스 위스퍼러’에서 유래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초기 100일: 외교 정책 혼란에 대한 4가지 분석 모델
FP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적인) 두 번째 임기 첫 100일 동안 나타난 혼란스러운 외교 정책을 분석합니다.
- 필자는 이 혼란을 이해하기 위한 네 가지 가능한 설명 모델을 제시합니다. 첫째는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현실정치(Realpolitik) 모델로, 유럽과 중동보다 중국과 서반구를 중시하는 접근입니다. 둘째는 외교 정책이 국내 정치적 목적이나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는 모델입니다. 셋째는 첫 임기 때처럼 초기 혼란 후 결국 전통적인 공화당 노선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모델입니다. 넷째는 공화당 내 국가주의/보호주의 세력과 전통 강경파/국제주의 세력 간의 내부 다툼이 혼란의 원인이라는 모델입니다.
- 필자는 현재로서는 어떤 모델이 가장 정확한지 단정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4년도 초기 100일만큼 혼란스러울 것으로 예상하며, 정책의 방향은 공화당 내 세력 다툼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결론짓습니다.
중국, 미국에 회담 원하면 ‘일방적 관세 전면 철회’ 요구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미국이 먼저 일방적으로 부과한 모든 관세를 완전히 철회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 간 협상이 진행 중이며 곧 타결될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측은 ‘가짜 뉴스’라고 반박하며 현재 어떠한 협상도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미국 재무장관은 현 상황이 지속 불가능하며 양측의 긴장 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지만, 중국은 문제 해결의 책임이 먼저 관세를 부과한 미국 측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FT)
중국 공장주들, 틱톡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호소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공장주들이 틱톡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상품 구매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종종 유명 브랜드 제품과 유사한 상품을 공장 가격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일부는 해당 브랜드의 실제 제조 공장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미국의 높은 관세 부과 위협 속에서,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이러한 직접 구매 방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관련 중국 쇼핑 앱 다운로드도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과 해당 브랜드들은 이들 제품 대부분이 모조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NYT)
- 높은 관세에 대한 우려로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국 공장 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DHGate와 같은 중국 쇼핑 앱의 인기가 상승했습니다.
- 에르메스, 룰루레몬 등 명품 브랜드들은 영상 속 공장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며, 제품이 모조품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속 시진핑, 군부 숙청 가능성 제기
이코노미스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대응 외에도 국내 문제, 특히 군 내부 기강 확립에 집중하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경제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해 둔화될 조짐을 보이며, 이는 사회적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동시에 시 주석은 군 고위층의 부패 척결과 충성심 강화를 명분으로 숙청을 단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최근 군 서열 3위인 허웨이둥 장군의 공개 석상 부재는 이러한 군부 숙청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과 맞물려 시 주석 체제에 상당한 도전이 될 수 있으며, 2027년 당 대회에서의 4연임 추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 모건 스탠리 조사 결과, 중국 도시 응답자의 44%가 관세로 인한 본인 또는 가족의 실직을 우려한다고 답했습니다. (2020년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
-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CMC) 부주석이자 군 서열 3위인 허웨이둥 상장이 3월 초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 2023년 리상푸 전 국방부장, 2024년 먀오화 제독 등 군 고위 인사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 바 있습니다.
허웨이둥은 시진핑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어 지금의 상황이 시진핑의 군 내 지위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보는 관점도 있습니다.
카슈미르 관광객 피살 사건으로 인도-파키스탄 긴장 고조
카슈미르 지역에서 발생한 관광객 26명 피살 사건 이후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도는 파키스탄과의 외교 관계를 격하하고 핵심적인 물 협정 참여를 중단했습니다. 이에 맞서 파키스탄은 인도 항공기에 대한 영공 폐쇄, 1972년 심라 협정(평화 협정) 중단, 그리고 공유 하천 물길 변경 시 전쟁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인도는 파키스탄 기반 무장 단체의 소행이라 주장하며 배후 세력 처벌을 다짐했고, 파키스탄은 관련성을 부인하며 인도의 보복 시 맞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 간 핵심 협정들이 중단되면서 핵보유국 간의 관계는 예측 불가능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FT)
- 카슈미르 지역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며 오랫동안 분쟁을 겪어온 곳입니다. 인더스 물 협정은 파키스탄 농업과 경제에 매우 중요한 물 공급을 보장하는 조약입니다. 심라 협정은 1971년 전쟁 이후 양국 관계의 기본 틀을 제공해 온 평화 협정입니다.
인디아익스프레스 칼럼니스트는 이번 공격이 단순한 사건을 넘어 인도와 파키스탄 관계, 카슈미르 지역의 안정, 그리고 남아시아 전체의 종교적 긴장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깊은 절망감을 안겨준다고 분석합니다. 필자는 파키스탄의 개입 가능성을 높게 보며, 파키스탄의 복잡한 내부 문제와 국제적 후원 때문에 인도가 대응하기 매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이번 공격으로 카슈미르 지역의 불안정성이 다시 부각되고, 인도 내 종교적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합니다. 인도는 공격의 배후 세력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지만, 그 결과와 상관없이 남아시아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 파할감(Pahalgam)은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 위치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지역 전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인도와 오랫동안 갈등 관계에 있습니다. 발라코트(Balakot)는 2019년 인도가 파키스탄 내 테러리스트 훈련 캠프를 공습한 지역으로, 이 사건 이후 인도의 대(對)파키스탄 정책 기조가 더 강경해졌음을 시사합니다.
독일, 2025년 제로 성장 전망하며 트럼프 관세 비판
독일 정부는 2025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로베르트 하베크 경제부 장관은 이러한 부진의 주된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 특히 독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관세 부과를 지목했습니다. 독일 경제는 이미 2023년(-0.3%)과 2024년(-0.2%)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2025년까지 3년 연속 성장이 멈출 위기에 처했습니다. (DW)
- 독일은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지난 2년간 성장하지 못한 국가입니다.
- 미국은 독일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이며, 미국이 제안한 추가 관세(모든 수입품에 10%, 자동차·알루미늄·철강에 25%)는 수출 중심적인 독일 경제, 특히 자동차 및 제약 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현 상황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정부보다 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캐나다 총선: 마크 카니, 트럼프 변수 속 지지율 상승
오는 4월 28일 캐나다 총선이 예정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과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의 정치적 유산이 캐나다 정치 지형을 중도 쪽으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마크 카니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피에르 포일리에브르가 이끄는 보수당의 큰 격차를 따라잡고 5%p 앞서며, 이코노미스트 예측 모델은 자유당이 최다 의석을 확보할 확률을 86%로 보고 있습니다. 카니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공세에 맞서는 ‘캡틴 캐나다’ 이미지를 구축하며 지지율을 높였습니다. 그는 논란이 많았던 탄소세를 일부 폐지하고 주택 구매 관련 세금을 인하하는 등, 이전 정부와 차별화하고 심지어 경쟁자인 포일리에브르의 정책 일부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경제, 국방, 환경, 주택, 무역 등 주요 정책 분야에서 자유당과 보수당의 공약 차이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양당 모두 탄소세 인하, 주택 공급 확대, 미국발 무역 공세에 대한 맞대응 관세 유지, 국방비 증액(GDP 2% 목표) 등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 마크 카니는 저스틴 트뤼도의 뒤를 이어 최근 총리가 된 자유당 대표이며, 전직 중앙은행 총재입니다. 피에르 포일리에브르는 보수당 대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정책과 캐나다에 대한 압박이 캐나다 국내 정치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카니 총리는 트럼프의 정책에 맞서는 동시에, 이전 트뤼도 정부의 정책 중 인기가 없던 부분을 수정하며 중도 및 좌파 유권자들의 지지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머스크, 정치 행보 역풍에 테슬라 경영 집중 선언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맡았던 정부 효율성 부서(Doge) 책임자 역할에서 한발 물러서기로 결정했습니다. 그의 정치적 행보와 트럼프 지지가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고 소비자 반발을 초래했으며, 이는 회사 주가 및 시장 가치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중국의 BYD와 같은 경쟁 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며 테슬라의 입지를 위협했습니다. 투자자들의 압박과 실적 악화에 직면한 머스크는 정부 관련 업무 시간을 줄이고 테슬라, 스페이스X 등 자신의 사업에 다시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FT)
- 테슬라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급감했습니다.
- 정치적 논란과 경쟁 심화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최고점 대비 8000억 달러(약 1160조 원) 이상 감소했습니다.
- 1분기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에서 중국의 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 기사는 머스크가 경영 일선에 복귀하더라도 테슬라가 직면한 난관을 극복하고 예전의 경쟁 우위를 되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합니다.
아시아의 세기는 아직 유효한가?
21세기가 아시아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아시아 세기’ 이론이 있었습니다. 이는 경제 성장과 기술 발전에 기반한 예측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5년간 여러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아시아 내부의 지정학적 경쟁 심화, 특히 미국과 중국의 갈등, 그리고 중국, 일본, 한국 등 주요국의 예상보다 빠른 인구 위기가 대표적입니다. 또한, 세계화 퇴조 현상도 아시아 경제 모델에 위협이 됩니다. (FT)
-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은 이러한 논쟁을 더욱 첨예하게 만듭니다. 강력한 관세 부과와 무역 전쟁은 아시아 경제 성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반면, 미국의 고립주의적 태도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앞당기고, 아시아 국가들이 자체적인 소비 시장을 키우며 정책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아시아 세기 이론은 미국의 안정적인 쇠퇴를 전제로 했으나 현실은 다를 수 있습니다. 아시아가 진정한 세계의 중심으로 서기 위해서는 내부 소비 증진과 국가 간 긴밀한 정책 협력이 필수적이며, 아직 이 세기의 주인이 누가 될지는 불확실합니다.
팬데믹 5년, 미국과 영국은 여전히 사무실 출근 기피
팬데믹 5년 후에도 미국인과 영국인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재택근무를 훨씬 많이 합니다. 평균적으로 미국인은 주 1.6일, 영국인은 1.8일을 집에서 일하는 반면, 한국인은 주 0.5일에 불과합니다. 이는 상사가 직원을 신뢰하고 자율성을 허용하는 개인주의 문화 성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재택근무는 생산성 저하 및 신입 직원 성장 저해 등 단점도 있지만, 교외 집값 안정, 유연한 근무, 자산 효율성 증대 등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인의 경우, 통근 시간 절약에도 불구하고 사회 활동은 줄고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사회적 고립 문제가 지적됩니다. (이코노미스트)
영국 정부, ‘햇빛 차단’ 기후 조절 실험 승인 예정
영국 정부가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햇빛을 인공적으로 차단하는 지구공학 기술 연구를 곧 승인할 예정입니다. 정부 연구기관 ‘아리아(Aria)’가 이 연구 실험 및 분석에 약 5000만 파운드(약 906억 원)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성층권에 입자를 뿌려 햇빛을 반사시키거나, 바다 구름을 더 하얗게 만드는 등의 기술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방법은 지구를 식힐 가능성이 있지만, 날씨 패턴 교란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The Times)
로마 검투사 유골에서 인간과 동물의 싸움 첫 증거 발견
영국에서 발견된 로마 시대 검투사의 유골에서 인간과 동물이 싸웠다는 최초의 물리적 증거가 확인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이러한 싸움은 글이나 그림으로만 알려졌으나, 이번 발견은 실제 전투가 있었음을 증명합니다. 연구팀은 영국 요크 지역의 로마 시대 검투사 공동묘지 유적지에서 발굴된 유골을 조사하던 중, 골반 뼈에서 특이한 이빨 자국을 발견했습니다. 현대 기술인 3D 스캔을 이용해 이 자국을 오늘날 사자, 호랑이 등 맹수들의 이빨 자국과 비교 분석한 결과, 해당 자국이 사자의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 발견은 로마 제국 중심부뿐만 아니라 영국과 같은 변방 지역에서도 사자와 같은 맹수를 동원한 검투 경기가 열렸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고고학적 증거입니다. (Scientific American)
- 검투사는 고대 로마에서 관중 앞에서 다른 검투사나 맹수와 싸우도록 훈련받은 전사였습니다. 특히 맹수와의 싸움은 ‘베나티오(venatio)’라 불렸으며 인기 있는 구경거리였습니다. 영국은 사자가 자연 서식하는 곳이 아니므로, 로마인들이 검투 경기를 위해 사자를 영국까지 운송하는 데 상당한 비용과 노력을 들였음을 의미하며, 이는 당시 로마 문화와 사회 규범 전파에 있어 이러한 볼거리가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인도 피트니스 운동의 부상
인도도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피트니스 운동이 큰 관심을 얻으며 변화하고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건강한 국가’가 되지는 않았지만, 음식, 운동, 건강에 대해 더 똑똑해지고 호기심을 갖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My Rabbit Hole)
- 과거 인도의 전통적인 운동 방식인 ‘아카라’가 있었지만,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현대적인 서양식 헬스클럽 이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컬트핏(Cult.fit)’과 같은 대형 체인이 여러 헬스클럽을 인수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 또한, 건강한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샐러드 전문점(QSR)이 등장하고 있으며, 아침 달리기 모임인 ‘런 클럽’이 사교 활동의 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아물(Amul)과 같은 유제품 회사들이 고단백 제품을 출시하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건강 데이터를 추적하는 스마트 링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가 인기를 끌며 건강 관리가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이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시대입니다. 더 잘 알아둘수록 도움이 되겠죠? 매일 정오, 이메일로 당신이 알아야 할 세계의 모든 소식들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