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현 전선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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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 푸틴, 현 전선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 제안
- 트럼프, “파월 연준 의장 해고 의사 없다” 발언
- 인도령 카슈미르서 관광객 대상 테러, 20명 이상 사망 추정
- 베슨 장관, 중국과의 관세 대치 완화 예상
- 트럼프 관세 영향: IMF,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대폭 하향 조정
- 트럼프 관세 발표 후, 일본 투자자 200억 달러 해외 채권 매도
- 루비오, 국무부의 대대적인 조직 개편안 공개
- 머스크, 정부 업무 축소 발표 후 테슬라 주가 상승
- 미국, 베트남 주재 외교관들에게 종전 기념 행사 불참 지시
- 트럼프의 유럽 외면 속, 유럽 방위산업 기회 모색
- 시리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지도자 이례적 체포
- 일본의 무슬림 인구 증가, 지원 시스템의 허점 드러내
- 야생 침팬지, ‘술’ 나눠 먹으며 사교 활동?
푸틴, 현 전선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 제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사와의 회담에서 현재의 전선을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침공을 중단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현재 점령하지 못한 우크라이나 4개 지역 일부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포기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 측은 이에 대한 평화 정착 노력의 일환으로,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을 인정하고 현재 러시아가 실효 지배 중인 4개 지역 영토에 대한 통제권을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트럼프로부터 공식 제안을 받지 못했으며, 휴전이 이뤄지면 푸틴과 직접 대화할 준비는 되어 있지만 크림반도 점령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유럽 관리들은 푸틴의 제안이 우크라이나에 불리한 요구를 관철시키려는 전략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FT)
-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4개 지역을 합병한다고 선언했으나, 현재까지 이 지역 전체를 완전히 통제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크림반도는 2014년에 러시아에 의해 합병되었습니다. 이번 푸틴의 제안은 전쟁 종식을 위해 기존의 강경한 요구(4개 지역 전체 통제 등)에서 다소 물러설 수 있음을 처음으로 공식 시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 크림반도 통제 인정 등 더 큰 지정학적 양보를 얻기 위한 협상 전략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트럼프, “파월 연준 의장 해고 의사 없다”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해고할 의사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거부하는 파월 의장을 강하게 비판하고 해임 가능성을 시사하여 금융 시장의 불안을 야기한 이후 나온 발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파월 의장을 해임할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은 파월 의장의 거취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켰고, 발표 후 미국 주식 시장과 달러 가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FT)
인도령 카슈미르서 관광객 대상 테러, 20명 이상 사망 추정
인도령 잠무 카슈미르 지역의 유명 관광지 파할감에서 무장 괴한들의 공격으로 20명이 넘는 관광객이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마르 압둘라 잠무 카슈미르 주 총리는 이번 공격이 수십 년간 이 지역에서 발생한 관광객 대상 공격 중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해당 지역의 평화를 회복했다고 주장해 온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정부에 큰 타격이며,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습니다. 모디 총리와 아미트 샤 내무장관은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습니다. 미국 부통령과 대통령도 애도를 표했습니다. (FT)
- 잠무 카슈미르 지역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분쟁 지역으로, 1989년부터 분리주의 무장 세력의 활동과 폭력 사태가 간헐적으로 발생해 왔습니다.
베슨 장관, 중국과의 관세 대치 완화 예상
스콧 베슨 미국 재무장관은 현재 미국과 중국 간의 높은 관세 장벽이 지속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양국 간 긴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포괄적인 합의에는 2~3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슨 장관은 현 상황을 사실상의 무역 금수 조치로 규정하며, 미국의 목표는 중국과의 관계 단절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또한 중국과의 협상 의지를 내비치며 최종 관세율이 현재의 145%보다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러한 발언 이후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블룸버그)
트럼프 관세 영향: IMF,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대폭 하향 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췄습니다. 이는 선진국 중 가장 큰 폭의 하향 조정입니다. IMF는 이러한 관세 조치가 세계 경제의 “상당한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었으나,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선진국 중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BBC)
- IMF는 2025년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1.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기존 3.3%에서 2.8%로 하향 조정
- 올해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40%로 예측 (작년 10월 25%에서 상승)
트럼프 관세 발표 후, 일본 투자자 200억 달러 해외 채권 매도
4월 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금융 시장이 크게 흔들리자, 일본 투자자들이 2주간 총 200억 달러(약 29조 원)가 넘는 해외 채권을 매도했습니다. 이는 200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매도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매도는 미국 주식 시장 급락(S&P 500 지수 12% 하락)과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같은 시장 불안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투자자들은 주로 미국 국채를 매도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연기금의 자산 비중 재조정이나 금융기관의 위험 회피 움직임 때문일 수 있습니다. (FT)
- 해당 기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001년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 일본은 총 1조 1천억 달러(약 1,595조 원) 규모의 미국 국채를 보유한 세계 최대 보유국입니다.
- 일본은 세계 최대 미국 국채 보유국이므로, 일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 움직임은 국제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받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 정책 변화가 국제 자본 흐름과 시장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줍니다. 미국 국채는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으로, 일반적으로 매우 안전한 투자 자산으로 여겨집니다.
루비오, 국무부의 대대적인 조직 개편안 공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국무부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기조에 맞춰 부서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장관이 ‘급진적 정치 이념’이라고 부르는 것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주요 개편 내용에는 인권, 전쟁 범죄, 민주주의 관련 일부 프로그램 및 부서 축소·통폐합, 미국 내 인력 15% 감축 제안 등이 포함됩니다. 이로 인해 수백 개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사이버 안보 및 인공지능 등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Bureau)은 신설될 예정입니다. (Washington Post)
- 132개 사무실과 700개 직위 폐지가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번 개편안은 연방 정부 규모를 줄이고 ‘미국 우선주의’ 외교 정책을 강화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민주당 의원들과 일부 전직 관리들은 의회와의 협의 없이 진행된 이 개편이 미국의 외교력, 국제적 리더십, 그리고 인권 및 민주주의 증진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머스크, 정부 업무 축소 발표 후 테슬라 주가 상승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5월부터 미국 정부 업무 참여를 “상당히”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머스크는 ‘정부 효율성 부서’(DOGE)로 알려진 연방 예산 절감 노력에 참여해 왔습니다. 그는 남은 대통령 임기 동안 주 1~2일 정도 계속 관여하겠지만, 앞으로 테슬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했습니다. (블룸버그)
- 그는 대통령 임기 말까지 주 1~2일 정도는 정부 업무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머스크의 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8%까지 상승했습니다.
미국, 베트남 주재 외교관들에게 종전 기념 행사 불참 지시
트럼프 행정부가 베트남에 주재하는 미국 고위 외교관들에게 베트남 전쟁 종전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마크 내퍼 주베트남 미국 대사도 이 지시에 포함됩니다. 이번 결정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미국과 베트남 간의 화해 노력을 뒤엎는 조치로 평가되며,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왜 이런 지시가 내려왔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참전용사들을 포함한 관계자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습니다. (NYT)
-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고엽제(Agent Orange) 오염 정화, 실종 미군 유해 발굴 등 전쟁 유산 처리 관련 예산이 이미 삭감되거나 불확실성에 직면한 바 있습니다.
- 4월 30일은 베트남 전쟁이 끝난 날(사이공 함락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미국과 베트남은 치열한 전쟁을 겪었으나, 이후 수십 년간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고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며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킨 바 있습니다. 전쟁 유산 문제 해결은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토대였습니다.
트럼프의 유럽 외면 속, 유럽 방위산업 기회 모색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 동맹 경시 태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해, 유럽 국가들이 자체 국방력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냉전 종식 후 국방 예산을 줄이고 사회 복지에 투자했던 유럽은 이제 다시 군비 증강과 무기 생산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레오나르도, 라인메탈 등 유럽 방산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으며, 이들은 미국산 무기 대신 자국산 무기의 수출 판로를 넓히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유럽 국가들은 미국의 F-35 전투기 대신 유럽산 유로파이터 전투기 구매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과거 방산 투자를 꺼렸던 기관 투자자들도 입장을 바꾸고 있어 유럽 방위산업의 성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 내 방산 시장의 분열과 높은 생산 비용은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NYT)
- 유럽 주요 방산업체 주가 지수는 올해 약 24% 상승한 반면, 미국 S&P 500 지수는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약 8400억 달러(약 1218조 원) 규모의 국방비 증액 방안을 발표했으며, 이 중 1650억 달러(약 239조 2500억 원)는 대출 지원입니다.
- 노르웨이 국부펀드, 핀란드 연기금 등 과거 방산 투자를 제한했던 기관 투자자들이 규제를 완화하며 투자를 재고하고 있습니다.
- 폴란드, 터키 등 일부 국가는 미국산 전투기 대신 유럽 컨소시엄이 제작한 유로파이터 전투기 구매를 검토 중입니다.
시리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지도자 이례적 체포
시리아 당국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람 지하드의 고위급 간부 2명을 체포했다고 해당 단체가 밝혔습니다. 이는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들어선 시리아 새 정부의 정책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과거 아사드 정권 하에서 시리아는 이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여러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활동 근거지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새 정부는 이란 및 동맹 세력과 거리를 두려 하고 있으며, 미국의 제재 완화를 얻기 위해 극단주의 단속 등의 조건을 이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체포는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NYT)
일본의 무슬림 인구 증가, 지원 시스템의 허점 드러내
일본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출신 무슬림 노동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의 종교 및 문화적 관습을 수용하는 데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기도 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하며, 이는 일본 사회가 다문화 환경에 아직 충분히 대비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일본은 이들과 공존하기 위한 환경 개선과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이 필요합니다. (닛케이아시아)
- 2023년 말 기준, 일본 내 무슬림 인구는 약 35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2005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 일본 내 인도네시아인 인구는 2024년 말 약 20만 명으로, 1년 만에 34% 증가했으며, 2년 전보다 약 2배 늘었습니다.
- 인도네시아 출신 무슬림은 약 18만 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일본 전체 무슬림 인구의 약 절반을 차지합니다.
- 최근 도쿄의 한 이슬람 사원에서는 라마단 종료 기도회에 약 6,500명이 몰려 공간 부족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야생 침팬지, ‘술’ 나눠 먹으며 사교 활동?
기니비사우의 야생 침팬지들이 자연적으로 발효되어 약간의 알코올 성분이 생긴 아프리카빵나무 열매를 선택적으로 나눠 먹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카메라를 이용해 이 행동을 기록했으며, 침팬지들이 더 익어서 알코올 함량이 높은 과일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측정된 알코올 도수는 약 0.61% ABV로 비교적 낮아 침팬지가 취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러한 과일 공유 행동은 인간의 사교적 음주 및 식사 문화처럼 사회적 유대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 이 발견은 인간의 집단 연회 습관이 깊은 진화적 뿌리를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Ars Technica)
- 이 연구는 침팬지들이 알코올 성분이 있는 과일을 의도적으로 섭취하고 공유하는지 명확히 밝히지는 못했지만, 이러한 행동이 인간의 사교적 모임이나 축제와 유사한 사회적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이는 인간의 알코올 섭취 및 공유 행동의 진화적 기원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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