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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 트럼프, 파월 연준 의장 맹비난 “해임 빠를수록 좋다”
  • 트럼프, 파월 연준 의장 해임 가능성 수개월간 논의
  • IMF 총재,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으로 성장 전망 하향 조정
  • 트럼프, EU와의 무역 협상에 낙관적 태도 보여
  • 21세기는 중국의 세기가 될 것인가?
  • 중국은 궁극적인 무임승차 국가?
  • 미국, “중국 기업이 후티 반군의 미군 함선 공격 돕고 있다”
  • 트럼프 무역 전쟁 속, 중국-EU 관계 재설정 모색
  • 미국, 시리아에서 수백 명의 군대 철수 시작
  • 하마스, 자금 부족으로 전투원 급여 지급 못 해
  • UAE, 국내선 통합 강조하나 해외선 분열 조장
  • 영국, ‘스파이 우려’로 일부 군사 기지 전기차 출입 제한
  • 머스크의 스페이스X, 트럼프 ‘골든 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 선두 주자로 부상
  • 미국 법원, “구글, 온라인 광고 시장 의도적으로 독점” 판결
  • 트럼프 행정부 DOGE, 청정에너지 예산 대폭 삭감 추진…엑손·옥시덴탈 사업 차질 우려
  • 먹는 ‘위고비’ 알약, 주사만큼 효과적
  • 천문학자들, 외계 생명체 존재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거 발견 주장
  • 중국 젊은이들의 식물 채집 유행, 전 세계로 확산
  • FT 기자의 점성술 탐험

트럼프, 파월 연준 의장 맹비난 “해임 빠를수록 좋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해임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이는 파월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를 동시에 유발해 연준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다음 날 나온 발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자신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표하며, 파월 의장이 너무 늦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이 연준 의장을 정책 불일치로 해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법적 논란이 있으며, 파월 의장은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정치적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WSJ)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미국의 중앙은행으로, 기준금리 결정 등을 통해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을 목표로 하는 독립적인 기관입니다. 연준 의장의 독립성은 정치적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인 경제 안정을 위해 통화 정책을 운영하는 데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파월 의장을 해임하려는 시도가 금융 시장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백악관에 비공개적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폴리티코)

트럼프, 파월 연준 의장 해임 가능성 수개월간 논의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임기 만료 전에 해임하는 방안을 수개월 동안 비공개적으로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연준 이사인 케빈 워시와 파월 의장의 해임 및 워시의 후임 가능성에 대해 대화했습니다. 하지만 워시를 포함한 일부 보좌관들은 임기 보장 및 시장 혼란 가능성을 이유로 파월 의장 해임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인하 속도가 느리다는 불만을 표하며 파월 의장을 해임할 권한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해임을 시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연준 의장 해임은 법적 근거가 불분명하여 대법원까지 갈 수 있는 사안이며, 금융 시장에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WSJ)

IMF 총재,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으로 성장 전망 하향 조정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무역 불확실성이 “측정 불가 수준”으로 극심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며, 이는 물가 상승과 금융 시장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다음 주 발표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높일 예정입니다. 총재는 또한 최근 금융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달러 가치가 하락한 것을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FT)

트럼프, EU와의 무역 협상에 낙관적 태도 보여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만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100%”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이탈리아로 초청하여 EU 관리들과 무역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했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적 견해가 비슷하고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관세 문제 등으로 악화된 미국과 유럽 간의 관계를 중재할 적임자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EU가 무역에서 미국을 속이고 있다고 비판하며 관세 인하 외에도 비관세 장벽 철폐와 미국산 에너지 대량 구매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이탈리아 기업들이 향후 미국에 100억 달러(약 14조 5천억 원)를 투자하고 미국산 가스 수입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국방비 지출도 늘려 나토(NATO) 동맹 의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WSJ)

21세기는 중국의 세기가 될 것인가?

유명 경제학자/블로거 노아 스미스는 21세기가 ‘중국의 세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특히 세기 전반부가 그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국의 강력한 국가 역량, 거대한 경제 및 제조업 규모, 탄탄한 내수 시장 등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지배력은 과거 미국의 방식과는 다를 것입니다. 생활 수준은 미국만큼 높지 않을 수 있으며, 혁신은 점진적 개선과 규모 확장에 집중하고, 문화적 영향력은 제한적이며, 국제 사회에서는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가 세계를 덜 안정적이고 덜 혁신적으로 만들 수 있으며, 미국의 시대보다 더 암울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 중국은 지난 15년간 전 세계 나머지 국가들을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 긴 고속철도망을 건설했습니다.
  • 2030년까지 중국은 전 세계 제조업 생산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 중국 경제는 독일, 한국 등과 비교해 수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며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중국은 매년 약 350만 명의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분야 졸업생을 배출합니다.
  • 필자는 20세기를 경제, 군사, 문화 등 다방면에서 주도했던 ‘미국의 세기’와 비교하며 21세기 중국의 부상을 분석합니다. 필자는 중국의 강력한 ‘국가 역량’(자원 동원 및 정책 실행 능력)을 주요 강점으로 꼽지만, 문화적 영향력이나 국제 사회에 대한 기여 면에서는 미국과 다를 것이며, 더 이기적인 강대국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중국은 궁극적인 무임승차 국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동맹 관계 약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국의 세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전기차, AI 등 기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은 중국의 이러한 성공이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자유 무역, 에너지 공급 안정, 안보 등)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만약 미국이 현재의 역할을 축소하면, 중국의 수출 경제는 타격을 입고 에너지 공급도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영향력 감소는 핵 확산 위험을 높여 오히려 중국의 활동을 제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은 현재 미국이 주도하는 체제 덕분에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의 쇠퇴는 중국에게도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미국, “중국 기업이 후티 반군의 미군 함선 공격 돕고 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중국의 한 위성 회사가 예멘의 이란 지원 후티 반군에게 위성 이미지를 제공하여, 홍해에서 미국 군함과 국제 선박을 목표로 삼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창광위성기술(CGSTL)이라는 이 회사는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이 문제에 대해 중국 정부에 여러 차례 비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으나, 중국 측이 이를 무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CGSTL이 미국의 이익에 대한 후티의 테러 공격을 직접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홍해 지역의 긴장과 미중 간의 갈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입니다. (FT)

  • 후티 반군은 예멘의 무장 단체로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홍해를 지나는 상선과 군함을 공격하여 국제 무역과 해상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에 대응하여 예멘 내 후티 반군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CGSTL은 중국의 ‘군민융합’ 정책의 일부로 여겨지며, 이는 민간 기업이 군의 기술 개발 및 활동에 기여하도록 하는 정책입니다.

트럼프 무역 전쟁 속, 중국-EU 관계 재설정 모색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무역 전쟁의 영향으로 중국이 유럽연합(EU)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높은 관세를 피하고 EU를 대체 시장으로 확보하기를 희망하며, 유럽 수도에 무역 대표단을 파견하고 있습니다. EU 지도자들 역시 협력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중국의 막대한 대 EU 무역 흑자, 중국 시장 접근의 어려움,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국의 암묵적 지지 등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양측 간 관계 재설정에는 상당한 장애물이 존재합니다. (FT)

미국, 시리아에서 수백 명의 군대 철수 시작

미국은 지난 12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정권 붕괴 이후 변화된 안보 환경을 반영하여 시리아 북동부에서 수백 명의 군대를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군은 현재 8개의 작은 기지 중 3개를 폐쇄하고 병력 수준을 2,000명에서 약 1,400명으로 감축하고 있습니다. 60일 후 미국 지휘관들은 추가 감축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며, 지휘관들은 시리아에 최소 500명의 미군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 미군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깊은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NYT)

  • 시리아는 지난 12월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후 아흐메드 알 샤라가 이끄는 반군 연합이 새 정부를 구성했습니다. 쿠르드족이 주도하는 시리아민주군(SDF)은 미국의 주요 파트너로서 ISIS와의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최근 새 시리아 정부와 통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ISIS는 여전히 강력한 위협으로 남아있으며,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공격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미군의 철수는 이 지역의 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결정입니다.

하마스, 자금 부족으로 전투원 급여 지급 못 해

가자지구의 하마스가 심각한 자금난에 직면하여 소속 전투원들과 직원들에게 급여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인도적 지원 물품 공급을 차단하고 자금 분배에 중요한 역할을 하던 하마스 관리들을 표적으로 삼아 제거하면서 하마스의 자금 조달 및 분배 능력이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하마스 조직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있으며, 현금 부족은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WSJ)

  • 하마스 일반 전투원의 월평균 급여는 약 200달러에서 300달러(약 29만 원 ~ 43만 5천 원) 수준이었습니다.
  • 하마스는 현금 확보를 위해 상인들에게 세금을 부과하고, 검문소에서 트럭에 관세를 매기며, 물품을 압수하여 재판매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해왔습니다.

UAE, 국내선 통합 강조하나 해외선 분열 조장

아랍에미리트(UAE)는 자국 내에서는 관용과 통합을 강조하지만, 해외에서는 다른 아랍 국가들을 분열시키는 민병대(군사 조직)를 지원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UAE가 수단의 신속지원군(RSF), 예멘의 남부과도위원회(STC), 리비아의 하프타르 장군 등 국가를 장악하거나 분리시키려는 세력들을 지원한다고 지적합니다. (이코노미스트)

  • UAE는 이러한 행동에 대해 부인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슬람주의 세력(특히 카타르와 터키가 지원하는)에 대한 적대감과 사우디아라비아와는 다른 독자적인 영향력 확보를 주된 동기로 분석합니다. 경제적 이익보다는 이념적 동기가 더 커 보입니다.
  •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리비아, 수단 등에서 성공하지 못했으며, 오히려 UAE의 국제적 평판에 해를 끼치고 미국 등 동맹국과의 관계에도 마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수단 관련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와 미국 의회 내 제재 논의는 이러한 부정적 결과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 UAE는 걸프 지역의 주요 국가로,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하면서도 독자적인 외교 노선을 추구하며 카타르, 터키 등과는 경쟁 관계에 있습니다.

영국, ‘스파이 우려’로 일부 군사 기지 전기차 출입 제한

영국 국방부가 일부 보안 등급이 높은 군사 기지에서 전기 자동차(EV)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기차에 탑재된 센서, 특히 중국 기술과 관련된 부품들이 원격으로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감시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정보 작전을 수행하는 캠브리지셔의 RAF 와이튼 공군 기지에서는 직원들에게 기지 근처에 전기차 주차를 피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국방부는 특정 기지 목록 공개는 거부했으나, 모든 종류의 차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치는 중국 기술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광범위한 우려와 일치합니다. (FT)

  • 전기차에는 배터리, 센서 등 중국산 부품이 널리 사용되어, 데이터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도 자국 군사 시설 내에서 카메라가 장착된 테슬라 차량의 운행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최근 민감한 대화는 어떤 종류의 차량 안이나 스마트 기술 근처에서도 피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 트럼프 ‘골든 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 선두 주자로 부상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팔란티르, 안두릴과 협력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골든 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핵심 부분 구축 경쟁에서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이들의 계획은 미사일 탐지 및 추적을 위한 400개에서 1,000개 이상의 위성망 구축을 포함하며, 정부가 시스템을 직접 소유하는 대신 기술 접근권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는 ‘구독 서비스’ 모델을 제안했습니다. (로이터)

  • 이 방식은 신속한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할 수 있지만, 정부의 통제권 약화 및 비용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백악관은 여러 업체의 제안을 검토 중이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머스크의 정부 특별 고문 역할과 그의 회사가 대규모 정부 계약을 수주하는 것에 대한 잠재적 이해 상충 문제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 위성망의 초기 설계 및 엔지니어링 비용은 6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약 8조 7천억 원 ~ 14조 5천억 원) 사이로 추산됩니다.
  • ‘골든 돔’은 트럼프 행정부가 구상하는 우주 기반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 체계입니다. 스페이스X는 위성 발사 및 운영 분야의 선도적 민간 기업이며, 팔란티르는 데이터 분석, 안두릴은 국방 기술 전문 스타트업입니다. ‘구독 서비스’ 모델은 대규모 국방 사업에서는 이례적인 접근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국 법원, “구글, 온라인 광고 시장 의도적으로 독점” 판결

미국 연방 법원이 구글이 디지털 광고 시장의 일부를 불법적으로 독점했다고 판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웹사이트 게시자들이 광고 공간을 판매하는 기술과 광고 거래소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광고주 네트워크 시장 독점 혐의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판결은 구글이 검색 시장 독점으로 패소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향후 구글이 일부 사업 부문을 매각해야 할 위험이 커졌습니다. (FT)

  • 디지털 광고 시장은 웹사이트(게시자)가 광고 공간을 파는 기술, 기업(광고주)이 광고를 사는 네트워크,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하는 거래소 등으로 구성됩니다. 이번 판결은 미국 정부가 거대 기술 기업의 시장 지배력을 규제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유럽연합(EU) 역시 유사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독점 금지(Antitrust)’는 특정 기업이 시장을 불공정하게 지배하는 것을 막는 법규를 의미합니다.

트럼프 행정부 DOGE, 청정에너지 예산 대폭 삭감 추진…엑손·옥시덴탈 사업 차질 우려

트럼프 행정부가 에너지부(DOE) 예산을 대폭 삭감할 계획입니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성부(DOGE)의 주도로 진행되며, 약 100억 달러(약 14조 5천억 원) 규모의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자금 지원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엑손모빌,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등 대기업과의 수소, 탄소 포집 관련 협력 사업이 위험에 처했으며, 수천 개의 에너지부 일자리 감축도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청정에너지에 부정적이며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우위’ 정책을 선호합니다. (WSJ)

먹는 ‘위고비’ 알약, 주사만큼 효과적

일라이 릴리사가 개발한 경구용 GLP-1 약물 ‘오포글립론’이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 주사제만큼 효과적일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약물은 현재 시장에 있는 오젬픽이나 마운자로와 같은 주사제와 유사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알약 형태로 복용할 수 있어 더 편리하고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회사는 올해 말 비만 치료제로, 2026년 초에는 당뇨병 치료제로 FDA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NYT)

  • 최고 용량 복용 환자들은 평균 16파운드(약 7.3kg)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습니다.
  • 부작용은 기존 주사제와 유사하게 설사, 소화불량, 변비, 메스꺼움, 구토 등이 있었습니다.
  • 약물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월 1,000달러(약 145만 원) 미만으로 책정될 것으로 분석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 현재 시장에 있는 GLP-1 약물들(오젬픽, 웨고비, 문자로, 제프바운드)은 모두 주사제이며 냉장 보관이 필요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알약 형태의 GLP-1은 펩타이드가 위에서 소화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기술적 도전이 있었습니다. 일라이 릴리는 일본 제약회사 추가이(Chugai)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 약물이 승인되면 전 세계적으로 많은 당뇨병 및 비만 환자들에게 더 접근하기 쉬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천문학자들, 외계 생명체 존재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거 발견 주장

지구에서 124광년 떨어진 K2-18b라는 행성에서 생명 활동의 징후가 발견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외계 생명체 존재에 대한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증거로 여겨집니다. 과학자들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사용하여 이 행성의 대기에서 특정 유기 분자(디메틸황화물, DMS 및 디메틸이황화물, DMDS)를 탐지했습니다. 지구에서는 이러한 분자들이 주로 해양 식물성 플랑크톤과 같은 살아있는 유기체에 의해서만 생성됩니다. K2-18b는 지구보다 8.6배 크며, 액체 상태의 물로 덮인 바다와 수소가 풍부한 대기를 가지고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온도를 가진 ‘하이시언(Hycean) 세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것이 생명체의 결정적인 증거는 아니라고 강조하며, 비생물학적 과정으로도 이러한 가스가 생성될 수 있는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FT)

  • 디메틸황화물(DMS)과 디메틸이황화물(DMDS)은 지구에서는 생명체가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물질(생명체 지표)로 알려져 있어, 외계 행성에서의 발견은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확정하는 증거는 아니며, 과학자들은 다른 비생물학적 원인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신중하게 추가 검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이러한 먼 행성의 대기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입니다.

중국 젊은이들의 식물 채집 유행, 전 세계로 확산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시작된 도시 야생 식물 채집, 이른바 ‘갱킹(Gangking)’ 유행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 ‘샤오홍슈’를 통해 미국 등 전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생존 기술을 넘어, 호기심과 지속가능성, 디지털 소통에 기반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샤오홍슈는 중국과 미국의 도시 탐험가들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며, 이들은 야생 식물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며 독특한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Radii)

  • 다만, 안전한 채집을 위해서는 정확한 식물 식별 능력, 지속 가능한 채집 방법 준수, 오염 지역 회피, 지역 생태계 존중 등 전문적인 지식이 반드시 필요함을 양국 커뮤니티 모두 강조하고 있습니다. 샤오홍슈의 성장은 이러한 문화 간 교류를 가속화하며, 젊은 세대가 전통 지식을 재발견하고 산업화된 식품 시스템에 도전하며 공유된 경험을 통해 국제적인 연결을 만드는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FT 기자의 점성술 탐험

FT 기자인 제미마 켈리가 점성술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처음에는 회의적이었지만, 자신의 성향이 별자리와 맞는 점을 발견하고 호기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자는 베다 점성술가(마이클 기어리)와 서양 점성술가(린 스피트) 두 명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놀랍게도 두 점성술가는 서로 다른 시스템(항성황도대 vs 회귀황도대)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기자의 성격, 창의성, 도전 정신 등에 대해 유사한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기자는 점성술이 과학적 예측이라기보다는 개인의 이야기를 만들고 자신을 이해하며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주는 상징 체계일 수 있다고 결론짓습니다. 상담을 통해 얻은 조언과 자기 분석이 자신을 긍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 이 기사에서 다루는 점성술은 신문 등에서 흔히 보는 간단한 태양궁 운세와 다릅니다. 전문 점성술은 태어난 시간과 장소를 바탕으로 태양, 달, 행성 등의 위치를 모두 고려하는 복잡한 출생 차트를 분석합니다. 또한, 인도에서 유래한 베다 점성술과 서양 점성술은 별자리를 계산하는 기준(항성황도대 vs 회귀황도대)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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