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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of Contents

  • 트럼프의 25% 자동차 관세, 충격과 혼란
  • 미국 기업들, 트럼프의 새 관세 앞두고 중국 의존도 줄이기 위해 분주히 움직여
  • 트럼프 시대, 중국의 이중전략: 미국 동맹국들 회유와 압박
  • 미국, 우크라이나 광물자원과 에너지 통제 위한 포괄적 신규 협정 추진
  • 미국 국가부채,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 초과 전망
  •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의견 불일치
  • 이스라엘의 팽창주의: 자국과 타국에 위험을 초래하다
  • 이스라엘, 세계 무기 시장 공략 목표
  • 캐나다, 북극 국경 확보에 총력
  • 가자지구 주민들, 하마스의 18년 통치 종식 요구
  • 미국의 예멘 공습, 후티 반군 격퇴에는 역부족
  • 대만, 미국과 중국을 향한 국방 태세 강화
  • 일론 머스크: 정부 개혁인가, 파괴인가?
  • DOGE 정부 축소 노력으로 미국 경제 데이터 위험에 처해
  • 메타의 내부 폭로 책 대응 실패 사례
  •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기관 대규모 개편과 함께 1만 명 감원 발표
  • 전 인텔 CEO, ‘TSMC 투자, 미국 반도체 산업 부활 불충분’

트럼프의 25% 자동차 관세, 충격과 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25%의 자동차 관세에 대해 아시아, 유럽, 북미 국가들이 보복 조치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4월 2일부터 시행될 이 관세는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공격적인 무역 정책으로,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FT)

  • 일본의 이시바 총리는 “모든 옵션”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으며, 한국도 긴급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겠다”고 밝혔고, 프랑스 재무장관은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멕시코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특혜 대우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관세 발표 후 GM 주가는 7.36%, 포드는 3.88%, 스텔란티스는 4.23%, 포르쉐는 2.4%, 폭스바겐은 1.5% 하락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 높은 관세가 외국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더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도록 유도해 미국의 제조업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거의 절반이 수입품이며, 미국에서 조립되는 자동차도 약 60%의 해외 부품을 사용하고 있어 이번 관세가 미국 내 제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관세 정책은 테슬라를 포함한 모든 자동차 제조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마쓰다, 스바루, 미쓰비시 같은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가장 취약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유럽과 영국의 고급 브랜드(포르쉐, 재규어 랜드로버, 벤틀리 등)도 미국 내 생산시설이 없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정책은 미국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지만, 포드와 GM 같은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주가도 하락했으며 이익이 최대 30%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F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수입 자동차에 대한 추가 25% 관세가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특히 독일 브랜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4월 3일부터 시행되는 이 관세는 유럽 자동차 산업의 미국 시장 의존도를 크게 흔들 전망입니다. (블룸버그)

  • 포르쉐와 메르세데스-벤츠는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로 약 34억 유로(약 4조 9,300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의 약 25%에 해당합니다.
  • 페라리는 미국 시장에서 일부 모델의 가격을 최대 10%까지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다른 모델에 대해서는 관세 비용을 자체적으로 흡수하기로 했습니다.
  • 이번 관세는 특히 미국에 공장이 없는 포르쉐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르쉐에게 미국은 최근 중국을 제치고 최대 시장이 되었습니다.

미국 기업들, 트럼프의 새 관세 앞두고 중국 의존도 줄이기 위해 분주히 움직여

미국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20% 관세와 앞으로 더 높아질 수 있는 관세에 대비하여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중국 공급업체와의 가격 재협상, 생산 기지 이전, 그리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FT)

  • 트럼프는 선거 기간 동안 중국산 제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백악관은 4월 2일 전 세계 국가들에 대한 ‘상호적 관세’를 발표할 때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 기업들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공급망을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 기업들이 생산 기지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문제는 다음에 어느 국가가 관세 대상이 될지 확실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트럼프는 관세를 피하는 유일한 확실한 방법은 생산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시대, 중국의 이중전략: 미국 동맹국들 회유와 압박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동맹국 소외 정책을 기회로 삼아 이중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일본, 한국, 호주 등 미국의 동맹국들에게 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신을 내세우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이들 국가의 영해에 군함과 해안경비대를 보내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NYT)

  • 지난 주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도쿄에서 일본, 한국 외교장관들과 만나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는 속담을 인용하며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시각,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들은 일본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근처 해역에 진입하여 92시간 동안 대치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중국의 해당 해역 침범 중 가장 긴 시간이었습니다.
  •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들을 소외시키는 상황을 이용해 ‘당근과 채찍’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 호주 주변에서는 중국 해군이 사전 통보 없이 호주를 순회하며 최초로 실탄 훈련을 실시했고, 이로 인해 수십 개의 민간 항공편이 우회해야 했습니다.
  • 이러한 중국의 행동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배적인 세력이 되려는 중국의 주요 목표를 반영합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과의 관계 변화에 관계없이 이 목표를 추구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또한 중국은 미국의 동맹국들이 트럼프의 공격적인 외교 정책으로 인해 취약해진 상황을 활용해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우크라이나 광물자원과 에너지 통제 위한 포괄적 신규 협정 추진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주요 광물자원과 에너지 자산을 통제하기 위한 포괄적인 새로운 협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키이우에 전달된 미국의 초안은 이전 합의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요구사항을 담고 있으며, 그에 비해 우크라이나에 안보 보장은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FT)

  • 이 협정은 우크라이나의 모든 광물자원(석유와 가스 포함)과 주요 에너지 자산에 적용될 예정이며,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공동 투자 기금을 설립하여 우크라이나의 석유, 가스, 광물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양국이 분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5명으로 구성된 감독 위원회 중 3명을 임명하여 사실상 기금에 대한 거부권을 갖게 됩니다.
  •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들은 이 제안이 자국의 주권을 훼손하고, 이익을 해외로 유출시키며, 워싱턴에 대한 의존도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재 법률 자문단을 구성하여 이 문서를 검토하고 반대 제안을 준비 중입니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이 협정이 다음 주에 서명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들은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가부채,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 초과 전망

미국 의회 예산국(CBO)은 미국의 국가부채가 향후 몇 년 내에 2차 세계대전 이후 기록한 최고치를 초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CBO에 따르면 미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이 2029 회계연도에 107%에 도달하고, 2055년까지 156%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FT)

  • 이번 전망은 무디스가 미국의 재정 상태에 대해 경고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입니다. 무디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금리를 인상시켜 대규모 연방 적자를 통제하려는 시도를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는 기업과 가계에 대한 상당한 감세를 약속했으며, 일론 머스크에게 내년 중반까지 2조 달러(약 2,900조원)의 연방 지출 삭감안을 찾도록 지시했습니다. 또한 트럼프는 국내 활동에 대한 법인세율을 21%에서 15%로 낮출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 CBO의 계산에는 트럼프의 감세 정책이 영구화되는 영향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CBO는 지난주 이러한 감세 정책이 영구화될 경우 2054년까지 미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에 47%포인트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수입이 소득세와 법인세 감소로 인한 수입 감소를 메울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워싱턴 싱크탱크인 피터슨 연구소의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의견 불일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자발적 연합’ 회의에서 유럽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쟁 종료 후 우크라이나 영토에 유럽군 ‘안심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이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부족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만이 이 계획에 전적으로 동의했으며, 이탈리아는 UN 임무의 일환일 경우에만 참여하겠다고 했고, 폴란드는 완전히 거부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러한 배치가 ‘평화유지 임무를 가장한 군사 개입’이라며 NATO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NYT)

이스라엘의 팽창주의: 자국과 타국에 위험을 초래하다

이스라엘의 현재 군사적 우위와 팽창 정책이 장기적으로 국가 안보와 지역 안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18개월 전 하마스의 공격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했던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 레바논, 시리아에서의 군사 작전을 통해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약화시키고 이란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 그러나 네타냐후 정부는 이러한 성공에서 두 가지 우려스러운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첫째, 잔혹한 전술이 효과적이라는 것과 둘째, 완충지대 창출과 선제공격을 통해 자국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기사는 이스라엘의 이러한 접근법이 지역 내 군사적 우위 유지의 어려움, 미국의 불확실한 지원, 아랍 국가들과의 동맹 약화 가능성 등으로 인해 위험하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팔레스타인인들의 고향에 대한 열망을 무시할 수 없으며, 팔레스타인 영토의 합병은 이스라엘 건국 가치에 위배된다고 강조합니다. 국내적으로도 이스라엘은 전쟁 지속 여부와 민주주의 후퇴에 관한 심각한 분열을 겪고 있습니다.
  • 이스라엘은 현재 강해 보이지만 군대는 지쳐있고 정치는 분열되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더 이상 이스라엘에게 전투 중단 시점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이제 스스로 자제력을 발휘할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스라엘, 세계 무기 시장 공략 목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 이후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주요 무기 공급국들의 수출 제한에 직면하자 자국 방위산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국내 생산을 늘릴 뿐만 아니라 수출도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전에 제재를 가했던 국가들까지도 잠재적 구매자로 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 이스라엘 국방부는 전쟁 이전 예산의 두 배 이상인 1,540억 세켈(약 223조 3,000억 원)로 예산을 증액했으며, 향후 몇 년간 2,200억 세켈(약 319조 원)을 무기, 탄약, 연료 등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 엘빗 시스템즈와 국방부는 무기 생산 증대를 위해 25억 세켈(약 3조 6,25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MK84 폭탄 등 이전에 수입에 의존했던 무기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 2024년 이스라엘 경제는 전쟁으로 인해 GDP 대비 6.8%의 재정적자를 기록했고, 경제성장률은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인 0.9%에 그쳤습니다.
  • 이스라엘은 1967년 6일 전쟁 직전 프랑스의 무기 금수조치 이후 자체 방위산업 개발을 국가적 우선순위로 삼아왔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은 세계 8위 무기 수출국으로, 2023년 132억 달러(약 191조 4,000억 원) 규모의 군사 장비를 해외에 판매했습니다.
  • 이스라엘 방위산업체들은 드론 요격 기술, 항공기 기반 레이저 방어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위협에 직면한 유럽 국가들의 국방비 증가를 새로운 시장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캐나다, 북극 국경 확보에 총력

캐나다가 기후 변화로 인해 접근성이 향상된 북극 지역을 미국, 러시아, 중국과의 자원 경쟁에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방위군 참모총장 제니 카리냔 장군은 북극 방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캐나다의 북극 방어 전략은 원주민 레인저 부대의 지식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FT)

  • 캐나다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현대화를 위해 60억 달러(약 8조 7천억 원)를 투입하고, 12대의 잠수함, 8대의 쇄빙선, 88대의 F-35 전투기를 포함한 20년간 730억 달러(약 105조 8천5백억 원) 규모의 방위력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북극 지역은 세계 미발견 석유의 13%(900억 배럴), 천연가스의 30%를 보유하고 있으며, 리튬, 흑연, 니켈, 코발트, 구리 등 중요 광물 자원이 풍부합니다.
  • 기후 변화로 인해 2030년 이전에 북극해에서 첫 ‘무빙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자원 경쟁과 접근성 향상 사이의 연관성이 새로운 위험과 재난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는 북서항로가 캐나다의 ‘주권 수역’이라고 재확인했으며, 캐나다는 북극 지역에서 중요 광물 탐사에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 주민들, 하마스의 18년 통치 종식 요구

가자지구에서 주민들이 하마스의 18년 통치와 이스라엘과의 전쟁 종식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비록 대부분의 시위는 소규모이지만, 이는 2023년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그 후 발생한 전쟁 이후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하마스의 권위에 도전한 가장 대담한 행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위는 베이트 라히아에서 시작되어 가자지구의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NYT)

  • 하마스는 이전에는 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했지만, 이번에는 내부 보안군이 대체로 진압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마스의 가자지구 주민들과의 미묘한 관계와 이스라엘 공습 위협 하에서 군대를 동원할 능력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시위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연장에 합의하지 못한 후 다시 폭격이 재개된 데 대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좌절감을 보여줍니다.
  • 이 시위는 가자지구의 모든 주민이 하마스와 테러리즘을 지지한다는 일부 이스라엘인들의 인식에 반박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미국의 예멘 공습, 후티 반군 격퇴에는 역부족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예멘의 후티 반군을 상대로 공습을 시작했으나, 전문가들은 공습만으로는 후티 반군을 격퇴하기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최근 유출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의 그룹 채팅에서 미국의 공격 목표가 홍해 상업 선박 공격을 중단시키고 수에즈 운하로 향하는 항로를 재개하는 것임이 드러났습니다. (NYT)

  • 그러나 중동 전문가들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쉽게 패배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역사적으로 공중 공격만으로 전쟁에서 승리한 사례가 거의 없으며, 후티 반군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군사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또한 대형 해운회사들은 홍해로 돌아갈 의향이 거의 없으며, 불편하고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해당 항로를 우회하는 대안을 찾았습니다.
  • 후티 반군은 가자 지구의 하마스에 연대하여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을 표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후티 반군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재지정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단체가 ‘완전히 전멸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후티 반군이 미국과의 전쟁을 원하고 있으며, 미국을 더 큰 지역 분쟁으로 끌어들이려 한다고 분석합니다.

대만, 미국과 중국을 향한 국방 태세 강화

대만이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실질적이고 포괄적인 민방위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위협에 맞서 자국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미국에 보여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타이난 시 정부는 소방관, 의료진, 시민사회 구호단체 및 비군사 징집자들을 동원하여 대량 사상자 발생 시 대피 및 응급 치료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 훈련은 지진과 쓰나미가 동시에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군대의 도움 없이 민간 부문이 독자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했습니다. (FT)

  • 대만은 최근 중국의 침투에 대응하기 위해 평시 군사 재판을 복원하고, 중국을 돕는 대만인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국방부 정책 차관으로 지명된 엘브리지 콜비는 모두 대만이 미국의 안보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콜비는 대만이 GDP의 10% 정도를 국방비로 지출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 최근 몇 년간 중국 인민해방군은 대만 주변에서의 군사 훈련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대만 정부 관계자들은 이러한 새로운 조치들이 과거의 관성에서 벗어난 중대한 변화라고 설명하지만, 워싱턴에서는 여전히 많은 이들이 대만이 너무 안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정부 개혁인가, 파괴인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성부(DOGE)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논란이 많은 정책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는 일부에서는 이타적 천재로 추앙받고, 다른 이들에게는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악당으로 비난받고 있습니다. 그는 정부를 개혁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파괴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 DOGE는 지금까지 여러 기관에 개입하며 적대감을 불러일으켰고, 법을 위반하며 많은 공직자들의 경력을 파괴했습니다. 낭비에 대한 거짓 주장을 하고 법적으로 보호된 개인 데이터를 압수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의 트위터(현 X) 방식처럼 먼저 파괴하고 나중에 창조하는 접근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창조보다 파괴가 더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 DOGE의 행동은 정부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보다는 대통령의 권력을 확장하고 반대 의견을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 DOGE의 미래에는 세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비웃음을 샀던 테슬라와 스페이스X처럼 시간이 지나면 성공할 수 있거나, 머스크가 정부를 파괴할 수도 있으며,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DOGE가 법정에 얽매이고 많은 유능한 공무원들이 해고되거나 사직하여 결국 의회는 약해지고 대통령은 더 강해지는 결과를 낳는 것입니다. 이는 미국에게 큰 기회의 상실이 될 것입니다.

DOGE 정부 축소 노력으로 미국 경제 데이터 위험에 처해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인력 및 연구 자금 대폭 삭감이 미국의 ‘골드 스탠다드’ 통계 품질과 신뢰성을 저하시킬 위험이 있다고 경제학자들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DOGE의 정부 축소 노력이 미국 경제 통계 수집, 분석 및 연구 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FT)

  • 미국의 경제 데이터는 월스트리트의 105조 달러(약 152,250조 원) 규모의 주식 및 채권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며, 세계 최대 경제국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기초가 됩니다.
  • 경제학자들은 DOGE의 지출 억제 시도로 인해 전문 지식을 가진 통계학자들이 정부를 떠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미국 납세자에게 더 많은 비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구 자금 삭감은 경제 연구 네트워크와 표준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경제연구소(NBER)와 같은 기관에도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NBER 회장은 정부 자금 삭감으로 인해 연구자 파이프라인이 축소되고, 이는 결국 더 열악한 정책 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메타의 내부 폭로 책 대응 실패 사례

페이스북(현 메타)의 전 글로벌 정책 책임자 사라 윈-윌리엄스가 쓴 ‘부주의한 사람들(Careless People)’이라는 내부 폭로 책이 출간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마크 저커버그와 셰릴 샌드버그의 리더십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으며, 메타 측은 출판 금지 명령을 요청했으나 이러한 시도가 오히려 책의 인기를 높이는 역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이코노미스트)

  • 책에서는 셰릴 샌드버그가 여성 권한 강화에 관한 책 ‘린 인(Lean In)’의 저자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경계를 무시하는 행동을 했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 애플이나 제너럴 모터스와 같은 다른 기업들도 과거에 유사한 시도를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메타가 주장하는 것처럼 책의 내용이 오래되고 사실이 아니라면, 가볍게 넘기거나 침묵하는 것이 더 나은 전략이었을 것입니다.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기관 대규모 개편과 함께 1만 명 감원 발표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연방 보건 및 의료 기관의 대대적인 개편의 일환으로 1만 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감원은 자발적 퇴직을 수용하는 직원들과 함께 현재 부서 인력의 약 1/4을 제거하게 됩니다.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지역 사무소의 절반도 폐쇄될 예정입니다. (Semafor)

  • 비평가들은 이번 개편과 연구에 대한 다른 연방 자금 삭감이 미국의 공중 보건 노력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기관들은 축소가 아닌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전 인텔 CEO, ‘TSMC 투자, 미국 반도체 산업 부활 불충분’

전 인텔 CEO인 팻 겔싱어는 TSMC(대만 반도체 제조회사)가 도널드 트럼프에게 약속한 1,000억 달러(약 145조 원) 규모의 미국 내 추가 투자가 미국의 반도체 제조 리더십을 회복하는 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겔싱어는 “미국 내 R&D가 없다면 미국의 반도체 리더십도 없을 것”이라며, TSMC의 모든 연구개발 작업은 대만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이를 미국으로 옮기겠다는 발표는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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