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head Table of Contents

  • 미국, 러시아 지지로 UN 안보리 우크라이나 결의안 통과
  • 트럼프와 푸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시점 놓고 이견
  • 젤렌스키의 트럼프 대응 전략, 우크라이나에 독이 되나
  • 머스크, 연방정부 직원들에게 사무실 복귀 최후통첩
  • 트럼프, 연방공무원 업무실적 보고 요구한 머스크 이메일 지지
  • 트럼프-머스크 연합이 미국 기업에 미치는 위험성
  • 시리아 새 정권, 불안한 평화 유지 가능할까
  • 독일 새 총리 메르츠, 정부 부채한도 완화 추진
  • 유럽, 미국 안보 의존도 낮추기 위한 방위비 조달 방안 논의
  • 스페인, 독자적인 EU 대중국 정책 필요성 제기
  • 미국 대형 성장주의 고평가 위험과 해외 가치주의 기회
  • 북한 노동자들, 중국 원양어선에서 김정은 정권 자금줄 역할
  •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임대 감소, 투자자들 우려 증가
  • 애플, 트럼프 관세 압박에 5000억 달러 미국 투자 발표
  • 중국 투자, 여전히 매력적인가?
  • 스타벅스 1,100명 구조조정
  • 멕시코 시날로아 카르텔의 내분과 위기
  • 래리 엘리슨의 5억 달러 하와이 스마트팜 실험 실패
  • 그린피스, 3억 달러 소송에서 파산 위기 직면
  • 세계 최초로 태아 상태에서 유전병 치료 성공

미국, 러시아 지지로 UN 안보리 우크라이나 결의안 통과

미국이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신속한 종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결의안은 러시아와 중국의 지지를 받았으나, 프랑스와 영국은 기권했습니다. 결의안은 러시아의 침략이나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에 대한 언급을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FT)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양자 회담을 시작했으며,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난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선거 실시를 촉구하는 등 서방의 단합에 균열을 가져왔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트럼프와 만나 휴전이 이루어질 경우 유럽 평화유지군 파견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 트럼프는 푸틴과 ‘경제적’ 협력 가능성을 언급하며 러시아와의 관계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이번 결의안 통과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큰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특히 트럼프의 대러시아 유화 정책이 서방 동맹의 균열을 가져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사건입니다.

트럼프와 푸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시점 놓고 이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신속히 종식시키려 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자국에 유리한 협상 조건을 만들기 위해 장기전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WSJ)

  • 리야드에서 수년 만에 처음으로 미-러 관리들이 만났으나, 크렘린은 이미 장기 협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협상이 얼마나 걸릴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 러시아는 단순한 휴전을 원하지 않으며,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포기와 친러 정부 수립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러시아는 이를 협상 레버리지로 활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 러시아는 과거 시리아 내전과 2차 세계대전 당시 얄타회담에서도 군사적 우위를 바탕으로 협상을 유리하게 이끈 경험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이번에도 비슷한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의 트럼프 대응 전략, 우크라이나에 독이 되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3년간의 전시 지도자로서 대체로 약한 입장에서도 현명하게 대처해왔으나,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하는 그의 접근 방식이 실패하고 있습니다. 최근 젤렌스키는 트럼프의 거짓 발언들을 공개적으로 반박하고 ‘크렘린의 허위정보에 갇혀있다’고 비판하면서, 트럼프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NYT)

  • 유럽 지도자들은 젤렌스키에게 트럼프와의 갈등 확대를 피하라고 조언하고 있으나,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은 젤렌스키가 국익을 위해 트럼프에 맞서는 것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 이는 젤렌스키와 트럼프의 첫 갈등이 아닙니다. 트럼프의 첫 임기 중에도 우크라이나는 트럼프의 2016년 선거운동 위원장이었던 폴 매너포트 관련 수사를 조용히 중단하는 등 트럼프의 요구에 순응한 바 있습니다.

머스크, 연방정부 직원들에게 사무실 복귀 최후통첩

일론 머스크가 연방정부 직원들에게 이번 주까지 사무실로 복귀하지 않을 경우 정직 처분을 내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용 절감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조치입니다. (블룸버그)

  •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모든 부처와 기관장들에게 원격근무 체제를 종료하고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지시했습니다. 머스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 달 이상의 유예기간이 주어졌음에도 복귀하지 않은 직원들에 대해 행정휴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규모 축소 정책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이를 통해 상당수의 직원들이 사무실 복귀를 거부하고 결과적으로 정부 조직이 더 작고 효율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연방공무원 업무실적 보고 요구한 머스크 이메일 지지

트럼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가 연방공무원들에게 보낸 주간 업무실적 보고 요구 이메일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습니다. 이 이메일은 ‘지난주에 무엇을 했나요?’라는 제목으로 200만 명 이상의 연방공무원들에게 발송되었으며, 응답하지 않을 경우 해고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WSJ)

  • 연방 기관들은 이 이메일에 대한 대응 지침을 서로 다르게 내렸습니다. 인사관리처(OPM)는 응답이 자발적이며 미응답이 해고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재무부와 교육부 등 일부 부처는 직원들에게 응답을 지시했습니다.
  • 법무부는 업무 민감성을 이유로 직원들에게 응답하지 말 것을 지시했습니다
  • 연방공무원 노조와 민주당 의원들은 이를 ‘무모하고 집행 불가능한 지시’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머스크 연합이 미국 기업에 미치는 위험성

도널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의 정부 효율화 부서(DOGE) 정책이 미국 기업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규제 완화와 감세 약속에 현혹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FT)

  • 머스크가 연방 기관들의 데이터에 무제한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경쟁사들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데이터, FDA 임상시험 정보, 특허 출원 정보 등 민감한 정보들이 유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지원금 철회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 기업들은 보복이 두려워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필자는 33년간의 취재 경험 중 가장 많은 익명 요청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 아폴로 그룹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DOGE 관련 해고와 삭감이 경기 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시리아 새 정권, 불안한 평화 유지 가능할까

시리아의 새로운 정권이 국가 안보 체제를 구축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바샤르 알 아사드 독재 정권이 무너진 후, 다양한 반군 세력들이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강력한 세력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주도하는 과도정부는 분산된 무장 세력들을 통합된 국가 보안군으로 재편하려 시도하고 있습니다. (FT)

  • 쿠르드계 시리아민주군(SDF)은 미국의 지원을 받는 수만 명의 전투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리아 북동부 자치지역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 터키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국민군(SNA)이 북부 국경지역을 장악하고 있어, 세력 간 갈등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 새 정부는 과거 이라크나 리비아의 실패 사례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라위파와 시아파 등 소수 종파와의 화해, 이란과 헤즈볼라의 개입 가능성, 그리고 ISIS 잔존 세력 등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홈스시에서는 알라위파 전직 군인들의 무장 해제 문제가 민감한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독일 새 총리 메르츠, 정부 부채한도 완화 추진

독일 기민당(CDU)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 당선자가 극우·극좌 정당의 반대를 피해 정부 부채한도 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 의회 임기가 끝나기 전 30일 안에 헌법 개정을 통과시키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FT)

  • 극우 AfD당과 극좌 Die Linke당이 새 의회의 1/3 이상 의석을 차지하여 헌법 개정을 막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 메르츠는 국방예산을 현재의 2배인 1,000억 유로(약 158조원)까지 증액하려 합니다.
  • 현행 독일 헌법상 구조적 재정적자는 GDP의 0.35%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트럼프의 NATO 방위공약 약화 발언으로 인해 독일의 국방비 증액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메르츠는 선거 운동 중에는 부채한도 준수를 약속했으나, 인프라 투자와 국방비 증액을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했습니다.

유럽, 미국 안보 의존도 낮추기 위한 방위비 조달 방안 논의

영국과 EU가 유럽 전역의 방위비 조달을 위한 획기적인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과 러시아와의 관계 재개 움직임으로 인해 미국의 안보 보장이 불확실해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FT)

  • 영국 재무장관 레이철 리브스는 이번 주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서 다른 유럽 재무장관들과 방위비 조달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폴란드 재무장관은 ‘재무장 은행’ 설립 등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영국은 현재 GDP 2.3%인 국방비를 2.5%로 증액하려 하며, 이는 연간 최소 50억 파운드(약 8조 2,500억원) 추가 소요를 의미합니다.
  • EU 집행위원회는 3월 정상회의에서 공동 방위 수요를 논의할 예정이며, 6월까지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안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 유럽은 재정규율 완화를 통해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 증액을 허용하고, 공동 자금 조달을 통해 방위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미국의 안보 공약 약화 우려가 맞물린 상황에서 유럽의 자주국방 능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페인, 독자적인 EU 대중국 정책 필요성 제기

스페인 외무장관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는 EU가 미국과 별개로 독자적인 대중국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U는 자체적으로 중국이 언제 파트너가 될 수 있고 언제 경쟁자가 되는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FT)

  • 이는 도널드 트럼프의 러시아 접근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비판적 발언으로 미국과 유럽 간 균열이 깊어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입니다. EU 27개 회원국은 중국에 대해 통일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무역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의 러시아 지원으로 인해 관계가 악화된 상태입니다.
  • 스페인은 중국 CATL사의 40억 유로(약 5조 8천억원) 규모 배터리 공장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 EU는 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의 관세를 부과했으나, 스페인과 독일은 이에 반대했습니다
  • 스페인 총리 페드로 산체스는 최근 2년간 두 차례 베이징을 방문하며 중국 투자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스페인은 자국 자동차 산업 보호와 중국으로의 돼지고기 수출을 중시하고 있어, 대중국 관계에서 실용적인 접근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형 성장주의 고평가 위험과 해외 가치주의 기회

현재 미국 주식시장이 전 세계 주식시장 가치의 약 2/3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는 미국의 실제 경제 규모(세계 GDP의 1/4)와 인구(세계 인구의 4%)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과 다른 선진국 시장 간의 상관관계가 크게 낮아졌으며, 이는 향후 미국 대형 성장주들의 수익률이 저조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WSJ)

  • 리서치 애필리에이츠(Research Affiliates)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 대형 성장주들의 향후 10년간 예상 수익률은 연 1.8%에 불과한 반면, 해외 선진국 가치주의 예상 수익률은 연 10%, 신흥국 가치주는 연 10.5%로 전망됩니다.
  • 미국 주식시장은 현재 전 세계 주식시장 가치의 약 6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미국 대형 성장주는 역사적으로 98번째 백분위수의 고평가 상태입니다
  • 해외 선진국 가치주는 역사적으로 2번째 백분위수의 저평가 상태입니다
  • 투자자들은 브라질(9번째 백분위수), 홍콩(7번째 백분위수), 터키(22번째 백분위수)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해외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현재의 시장 상황은 글로벌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자들, 중국 원양어선에서 김정은 정권 자금줄 역할

중국 원양어선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이 김정은 정권의 새로운 수입원이 되고 있습니다. 환경정의재단(Environmental Justice Foundatio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인도양에서 최대 10년간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며 대부분의 임금이 북한 정부로 직접 송금되고 있습니다. (NYT)

  •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최소 12척의 중국 참치 연승선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북한 선원들은 하루 5-6시간의 수면만 허용되며, 대부분 육지에 내리지 못하고 최대 10년간 배에서 생활했습니다
  •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월 330달러(약 47만 8천원)를 받는 반면, 북한 선원들의 임금은 대부분 북한 정부로 송금되며 일부는 50달러(약 7만 2천원)만 받았습니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북한 해외 노동자 고용을 금지하고 있으나, 북한은 여전히 40개국에 10만 명 이상의 노동자를 파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 러시아, 동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일하며 김정은 정권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임대 감소, 투자자들 우려 증가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 내 데이터센터 임대를 축소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TD Cowen의 분석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소 두 개의 민간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와의 계약을 취소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급 과잉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로이터)

  •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회계연도에 AI와 클라우드 용량에 800억 달러(약 116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전략적으로 인프라 확장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최근 클라우드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과 중국 AI 기업들의 약진으로 인해, 거대 기술 기업들의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임대 취소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장기적인 AI 전략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애플, 트럼프 관세 압박에 5000억 달러 미국 투자 발표

애플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위협 속에서 향후 5년간 미국에 5000억 달러(약 725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자 계획에는 2만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AI 서버 생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NBC)

  • 이번 발표는 트럼프의 수입품 관세 위협에 대응하는 성격이 강하며, 2021년 발표했던 4300억 달러 투자 계획을 상향 조정한 것입니다. 다만 UBS 분석가들은 애플의 해외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점을 들어 제시된 기간 내 투자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중국 투자, 여전히 매력적인가?

중국 주식시장이 올해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여전히 투자 가능한 시장이며, 실제로 항상 그래왔습니다. 다만 적절한 가격과 경제적 하방 위험을 인지한 상태에서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FT)

  • 시진핑 주석은 최근 민간 기업가들과의 고위급 회담을 통해 ‘먼저 부자가 되는 것’을 장려하는 등 민간 부문에 대한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위험도 완화되는 추세이며, 특히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이 오히려 중국에 대한 제재 위험을 낮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 중국 시장은 현재 미국 주식 평균 밸류에이션의 절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 중국에는 시가총액 10억 달러(약 1조 4,500억원) 이상이면서 10% 이상의 잉여현금흐름 수익률을 보이는 기업이 250개 이상 있습니다.
  • 중국 대기업의 70%가 여전히 국영기업이지만, 기술 분야는 미국보다 덜 집중되어 있어 신생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 더 큽니다.
  • 중국 경제는 고령화된 노동력과 부채 문제로 인해 장기 성장률이 3% 미만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을 감안하더라도 현재의 할인된 가격은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술, 산업, 소비재 부문에서 우량 기업을 발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타벅스 1,100명 구조조정

스타벅스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합니다. 지난 9월 취임한 브라이언 니콜 신임 CEO는 기업 실적 회복을 위해 1,100명의 사무직 인원 감축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주 해당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감원 통보가 이뤄질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사무직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지시받았습니다. (FT)

  • 스타벅스는 전체 36만1천명의 직원 중 약 1만6천명이 본사 및 지원부서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번 구조조정은 매장 직원들은 제외한 사무직에만 해당됩니다.
  • 작년 12월 분기 실적에서 동일매장 매출이 4% 감소했으며, 이는 방문 고객 수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멕시코 시날로아 카르텔의 내분과 위기

멕시코 최대 마약 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이 심각한 내부 분열로 인해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카르텔 두 지도자의 자녀들이 이끄는 파벌 간 권력 다툼으로 쿨리아칸 시는 폭력과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WSJ)

  • 미국의 펜타닐 밀매 차단을 위한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카르텔 내부의 분열로 인해 조직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13,000명의 군인을 투입했으나 폭력 사태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 지난 5개월간 8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2,000명이 실종되었습니다
  • 쿨리아칸 지역에는 약 100개의 펜타닐 제조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폭력 사태로 인해 생산량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 시날로아 카르텔은 1950년대부터 마리화나와 헤로인 밀매를 시작으로, 1980년대에는 코카인, 최근에는 메스암페타민과 펜타닐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습니다. 현재는 ‘차피토스’와 ‘마이토스’ 두 파벌로 나뉘어 세력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무고한 시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래리 엘리슨의 5억 달러 하와이 스마트팜 실험 실패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이자 세계 4위 부자인 래리 엘리슨이 하와이 라나이 섬에서 추진한 첨단 농업 프로젝트가 실패로 끝났습니다. 엘리슨은 자신의 회사 Sensei Ag를 통해 AI, 로봇공학,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혁신적인 온실 농업을 시도했으나, 5억 달러(약 7,250억원) 이상을 투자했음에도 당초 목표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WSJ)

  • 엘리슨은 라나이 섬 매입가격(3억 달러, 약 4,350억원)보다 더 많은 비용을 이 농업 프로젝트에 투자했습니다.
  • 계획했던 6개의 온실은 하와이의 강한 바람과 습도를 견디지 못했으며, 태양광 패널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 현재 Sensei Ag는 하와이 전체 베이비 상추와 방울토마토 시장의 약 1/3을 공급하고 있으나, 이는 첨단 기술 없이 일반적인 온실 농법으로 달성한 것입니다.
  • 엘리슨의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로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단순히 하와이 지역 내 농산물 공급업체로 전락했습니다. 회사는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로봇 공학과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새로운 프로토타입을 개발 중이며, 2026년 중반까지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린피스, 3억 달러 소송에서 파산 위기 직면

그린피스가 다코타 액세스 파이프라인(DAPL) 소유주인 에너지 트랜스퍼사가 제기한 3억 달러(약 4,350억 원) 규모의 소송에서 중대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이 소송은 2016년 발생한 파이프라인 건설 반대 시위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NYT)

  • 에너지 트랜스퍼사는 그린피스가 시위를 주도하여 회사의 사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린피스의 연간 예산의 10배가 넘는 금액으로, 패소할 경우 단체의 존립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입니다.
  • 이 소송은 환경 단체의 시위 활동에 대한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이를 표현의 자유를 위협하는 ‘전략적 봉쇄 소송’(SLAPP)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실제 시위는 원주민들이 주도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보수적 성향이 강한 노스다코타 주에서 재판이 진행되는 점이 그린피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태아 상태에서 유전병 치료 성공

미국의 한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태아 상태에서 심각한 유전병을 치료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현재 2.5세가 된 여아는 척수성 근위축증(SMA)이라는 치명적인 운동신경 질환의 증상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네이처)

  • 중증 환자의 경우 대부분 3세 이전에 사망하지만, 이번 치료를 받은 아이는 현재 정상적인 근육 발달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이번 연구 성과는 태내 치료의 중요성을 입증했으며, 다른 유전 질환에도 비슷한 접근법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연구진은 더 큰 규모의 후속 연구를 통해 이러한 치료법의 효과를 검증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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