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올해 이란 핵 시설 공격 고려 중
#Masthead Table of Contents
- 이스라엘, 올해 이란 핵 시설 공격 고려 중
- 트럼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위한 푸틴과의 대화 시작
- 트럼프와 사법부 갈등, ‘헌법 위기’ 우려 고조
- 트럼프식 협상 전략의 일상적 교훈
- 트럼프,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수용 압박에 요르단·이집트 난색
- 러시아 국방비, 유럽 전체 합계 추월
- “DOGE가 미국 정부를 해킹하고 있다”
- 워렌·워터스 의원, 은행 규제기관에 ‘DOGE’ 불법행위 협조 경고
- 친 러시아 성향 전 민주당 의원, 국가정보국장 인준 통과
- 사우디, 네타냐후 총리 향한 전례 없는 비난 공세
- 중국 AI 기업 딥시크 성과에 중국 기술주 강세
- 구글 전 CEO ‘서방은 오픈소스 AI에 집중해야’
- 중국 부동산 위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다
- 유럽, 징병제 부활 검토 중: 러시아 위협과 트럼프 압박에 대응
-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폭력사태의 배후로 지목
- 오스트리아 극우정당의 연정 구성 실패, 당분간 극우 총리 취임 무산
- 아다니 회장, 미국 영향력 확대 및 법적 대응 강화
- 폭스콘, 르노의 닛산 지분 인수 관심 공식 확인
- 프랑스-인도, 소형 원자로 공동개발 협력 합의
- 인도, 파생상품 투기 억제 위해 규제 강화
- 캐나다 Z세대의 부모 의존 현상과 주거난
- 기업들, 사무실 출근율을 성과 평가에 반영하기 시작
- 일본 과학계 부활의 열쇠: 학제간 연구 지원 확대
이스라엘, 올해 이란 핵 시설 공격 고려 중
미국 정보기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말기에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약화를 기회로 보고 있으며, 관련 정보는 바이든 행정부 말기에 분석 보고서로 작성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행정부가 공격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격에는 미국의 군사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WSJ)
트럼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위한 푸틴과의 대화 시작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즉각적인 대화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도 대화를 나누었으며, 평화 달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장관 피트 헤그셋은 우크라이나가 2014년 이전의 국경으로 돌아가는 것은 비현실적인 목표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외교적 입장 변화로 보입니다. (WSJ)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은 2014년 크림 반도 합병 이후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영토 20%가 현재 러시아의 통제 하에 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약 6조 8,635억 원에 달하는 군사 지원을 제공했으나,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지원 속도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사법부 갈등, ‘헌법 위기’ 우려 고조
트럼프 행정부와 사법부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헌법적 위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JD 밴스 부통령이 ‘판사들이 행정부의 정당한 권한을 통제할 수 없다’고 발언한 것을 계기로 법학자들 사이에서 트럼프가 법원 명령을 무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Semafor)
- 일부 법학자들은 현재 미국이 ‘대통령 권력에 대한 근본적으로 새로운 개념’으로 인한 헌법적 위기 상태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 미국 역사상 앤드류 잭슨 대통령이 1832년 원주민 토지 관련 대법원 판결을 거부한 사례가 있으나, 현대 미국에서 대통령이 법원 명령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보수 성향의 대법원마저 트럼프에 맞설 경우 의회가 개입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식 협상 전략의 일상적 교훈
트럼프는 자신을 뛰어난 협상가로 내세우며, 강압적인 전술을 통해 상대방을 압박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전문가들은 그를 ‘강압적 나르시시스트’로 분류하며, 이는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FT)
- 전문가들이 분석한 트럼프의 주요 협상 특징: 자신의 능력 과대평가, 공감 능력 부족, 증거 무시, 위험 감수 성향
- 트럼프식 협상 방식은 현대의 ‘원칙에 입각한 협상(principled negotiation)’ 이론과는 상반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강압적인 협상 방식은 미국이 초강대국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며,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피해야 할 방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유형의 협상가를 만났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애초에 협상 자체를 피하는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트럼프,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수용 압박에 요르단·이집트 난색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200만 명을 수용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요르단과 이집트가 이를 피하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두 국가는 가자지구 재건과 인도적 지원 확대 등의 방안을 제시하며 트럼프의 요구를 우회하려 시도하고 있습니다. (NYT)
-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은 백악관 방문에서 가자지구의 암환자 아동 2,000명을 수용하겠다고 제안했으나, 대규모 난민 수용은 거부했습니다. 이집트 역시 팔레스타인인들의 강제 이주를 거부하며, 가자지구 내 주거시설 건설 등 대안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요르단과 이집트는 미국의 주요 동맹국으로서 매년 상당한 규모의 군사원조를 받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경우 연간 13억 달러(약 1조 8,850억원)의 군사원조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국가 모두 자국 내 정치적 불안정과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대규모 팔레스타인 난민 수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비, 유럽 전체 합계 추월
국제전략연구소(IISS)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러시아의 국방비 지출이 유럽 전체 국가들의 합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국방비를 42% 증액하여 4,620억 달러(약 670조원)를 지출했으며, 이는 영국과 EU 회원국들의 총 국방비 지출액인 4,570억 달러(약 663조원)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FT)
- 러시아의 2024년 국방비는 GDP의 7.5%, 연방 지출의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독일의 국방비는 860억 달러(약 125조원)로, 30년 만에 처음으로 영국(810억 달러, 약 117조원)을 추월했습니다.
- 에스토니아는 GDP 대비 4%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국방비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 이러한 상황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축소할 경우 유럽이 직면할 안보 과제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유럽 국가들이 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NATO 사무총장은 3% 수준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 국가들의 평균 국방비 지출은 GDP의 1.7% 수준입니다.
“DOGE가 미국 정부를 해킹하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역사상 가장 심각한 보안 침해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새로 설립된 정부효율성부(DOGE)의 인원들이 재무부, USAID, 인사관리처(OPM) 등 핵심 정부 시스템에 무단으로 접근하여 민감한 데이터를 열람하고 시스템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FP)
- 이들은 연간 약 5.45조 달러(약 7,902조 원)의 연방 지출을 관리하는 재무부 시스템, 수백만 명의 연방 공무원 개인정보가 담긴 OPM 데이터베이스, 기밀 정보가 포함된 USAID 시스템 등에 접근했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이들이 기존의 보안 프로토콜을 무시하고, 감사 기록을 변경할 수 있는 권한까지 획득했다는 것입니다.
- 이번 사태는 단순한 해킹이 아닌 정부 승인 하에 이루어진 무단 접근이라는 점에서 더욱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러시아, 중국 등 적대국들이 미국의 핵심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워렌·워터스 의원, 은행 규제기관에 ‘DOGE’ 불법행위 협조 경고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과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이 연방준비제도(Fed)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 주요 금융 규제기관 수장들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행정부의 DOGE(정부효율성부)가 요청하는 불법적인 행위에 협조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WSJ)
- DOGE가 소비자금융보호국(CFPB)과 재무부의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여 ‘거의 모든’ 미국인의 개인식별정보와 금융기관의 기밀 감독정보를 열람했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는 은행 감독기능을 재무부 산하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미 CFPB의 조사 및 감독 활동을 중단시켰습니다.
- 워렌과 워터스 의원은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결제 기능을 추가하려는 계획과 관련하여, DOGE가 접근한 민감한 사업정보가 머스크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이번 사태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규제기관 개편의 일환으로, CFPB를 시작으로 다른 금융감독기관들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DOGE의 시스템 접근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친 러시아 성향 전 민주당 의원, 국가정보국장 인준 통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툴시 개버드가 미국 국가정보국장(DNI)으로 상원 인준을 통과했습니다. 52대 48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통과된 이번 인준은 공화당 상원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NYT)
- 개버드는 과거 민주당 소속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유사한 대외 정책 기조를 보여왔습니다. 특히 러시아에 대한 온건한 입장과 해외 군사 개입에 대한 비판적 시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국가정보국장은 미국의 17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최고위직으로, 대통령에게 매일 정보보고서를 제출하는 중책을 맡게 됩니다. 개버드의 임명은 트럼프 행정부가 정보기관의 ‘탈정치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그녀의 러시아에 대한 온건한 입장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네타냐후 총리 향한 전례 없는 비난 공세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의 최근 발언에 대해 국영 언론을 통해 강력한 비난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가자 전쟁과 네타냐후 총리의 행보에 대한 사우디 왕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FT)
- 이번 비난은 네타냐후 총리가 팔레스타인 국가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하자는 농담성 발언을 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우디 국영 방송은 네타냐후를 ‘극단주의를 유전자에 물려받은 시오니스트’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사우디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 없이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의 강제 이주를 언급한 후, 사우디 외무장관은 예정된 워싱턴 방문을 연기했습니다.
-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은 가자지구와 서안지구를 포함하는 독립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이 이스라엘 승인의 전제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 하마스의 2023년 10월 7일 공격 이전,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추진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상황이 급변했으며, 특히 젊은 아랍 세대들 사이에서 고조되는 분노를 의식하여 사우디 정부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더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AI 기업 딥시크 성과에 중국 기술주 강세
중국 기술주가 최근 한 달간 20% 이상 상승하며 강세장에 진입했습니다. 이는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가 적은 예산으로 개발한 AI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중국 기술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FT)
- 알리바바(43%), 샤오미(34%), 바이두(13%), BYD(40%) 등 주요 중국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 ==중국의 AI 기술 발전은 미국과 비교했을 때 혁신적인 원천 기술(zero-to-one) 개발보다는 기존 기술의 대중화와 확산(one-to-hundred)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딥시크의 성과는 중국 기술 기업들의 AI 투자와 발전 가능성이 시장에서 과소평가되어 있었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구글 전 CEO ‘서방은 오픈소스 AI에 집중해야’
전 구글 CEO 에릭 슈미트가 서방 국가들이 중국과의 AI 경쟁에서 오픈소스 AI 모델 개발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최근 강력한 추론 능력을 가진 오픈소스 AI 모델 R1을 출시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나온 발언입니다. (FT)
- 슈미트는 미국의 주요 AI 모델들이 대부분 비공개인 반면, 중국이 오픈소스 분야에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서구 대학들이 고비용의 비공개 모델을 사용할 여력이 없어 과학적 발견이 저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중국과의 AI 안전 분야 협력을 촉구하며, 군사 분야의 정보 공유처럼 AI 안전 정보도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현재 AI 기술 발전에서 미국은 GPT-4와 같은 강력한 모델 개발로 선도적 위치에 있으나, 중국이 오픈소스 분야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AI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기회가 있다고 슈미트는 조언했습니다.
중국 부동산 위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위기가 심화되면서 중국 정부가 마침내 개입하기 시작했습니다. 헝다 그룹과 같은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연쇄적으로 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진 후, 중국 정부는 마지막 남은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완커(Vanke)에 대한 구제 금융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선전시 정부는 완커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약 9조 8600억 원(68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해결할 예정입니다. (블룸버그)
- 이번 구제 금융은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지만, 중국 부동산 시장의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주택 판매 부진이 계속되고, 은행들은 주요 도시 외의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중단했으며, 해외 채권자들은 채무 재조정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심지어 홍콩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뉴 월드(New World)도 자산 매각과 담보 대출을 통해 손실을 메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중국 부동산 시장의 부실 채권 규모는 약 208조 원(1600억 달러)에 달합니다.
- 2021년 최고점 대비 주택 가격은 약 30% 하락했습니다.
- 2025년에 만기가 돌아오거나 상환 옵션이 있는 완커의 채권은 약 6조 3000억 원(49억 달러)입니다.
- 이러한 위기는 중국 경제 전반에 걸쳐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으며, 미중 무역 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주택 구매자들의 신뢰를 회복시키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유럽, 징병제 부활 검토 중: 러시아 위협과 트럼프 압박에 대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도널드 트럼프의 NATO 동맹 약화 위협으로 인해 유럽 국가들이 징병제 재도입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과거 냉전 시대에는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징병제를 실시했으나, 1990년대 이후 점차 폐지하고 직업군인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안보 환경 악화로 인해 이러한 기조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FP)
- 현재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과 에스토니아는 여전히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임시 징병제를 도입했습니다. NATO는 회원국들에게 구체적인 군사력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나, 많은 국가들이 모병 체계만으로는 이를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2018년 의무 군복무 재도입을 시도했으나 정치적 지지 부족으로 자발적 프로그램으로 축소되었습니다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폭력사태의 배후로 지목
콜롬비아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폭력사태의 배후에 베네수엘라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1960년대에 마르크스주의 단체로 시작된 민족해방군(ELN)이 베네수엘라를 은신처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면서, 현재 약 6,000명의 병력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NYT)
-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은 ELN을 통해 국내외 위협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대신, ELN의 마약 밀매 등 불법 활동을 묵인해왔습니다. 최근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로 54,000명 이상의 주민이 피난을 떠났으며, 8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이번 사태는 콜롬비아의 페트로 대통령과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 간의 관계가 악화된 시점에서 발생했습니다. 두 지도자는 처음에는 우호적이었으나, 베네수엘라의 부정선거 문제로 인해 관계가 틀어졌습니다. 이는 콜롬비아의 ‘완전한 평화’ 정책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극우정당의 연정 구성 실패, 당분간 극우 총리 취임 무산
오스트리아에서 극우 자유당(Freedom Party)이 주도하는 연립정부 구성이 실패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극우 정당이 이끄는 정부 수립 시도가 무산되었습니다. (NYT)
- 자유당의 헤르베르트 키클(Herbert Kickl) 대표와 보수 성향의 국민당(Austrian People’s Party)은 내무부 장관직 임명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연정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자유당은 반이민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내무부 장관직을 요구했으나, 국민당은 이를 수용할 경우 외국 정보기관들과의 협력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했습니다.
- 현재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유당의 지지율이 지난해 선거 이후 더욱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조기 총선이 실시될 경우 극우 정당이 더 큰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유럽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극우 정당의 부상이라는 더 큰 흐름의 일부로 해석됩니다.
아다니 회장, 미국 영향력 확대 및 법적 대응 강화
인도 2위 부호인 가우탐 아다니 회장이 미국에서 직면한 법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다니는 로비스트와 대형 법률회사를 동원하여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 아다니 그룹은 미국 내 100억 달러(약 14조 5천억원) 투자와 15,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부패방지법(FCPA) 집행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으며, 이는 아다니에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 공화당 의원들은 아다니에 대한 법무부의 기소가 미국-인도 관계와 양국 경제에 해로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아다니는 2023년 11월 미 법무부로부터 증권사기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인도 내 태양광 발전 사업 계약을 위해 2억 5천만 달러(약 3,625억원)의 뇌물을 약속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모디 총리의 방미를 앞두고 있어 이 사안이 양국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폭스콘, 르노의 닛산 지분 인수 관심 공식 확인
대만의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 폭스콘이 르노가 보유한 닛산 지분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폭스콘의 영 리우 회장은 이 거래가 전기차 사업 협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질 경우에만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T)
- 애플 아이폰의 주요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은 전기차 설계 및 제조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1-2개월 내에 자동차 업체와의 협력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폭스콘은 르노가 보유한 닛산 지분 36% 중 18.7%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르노는 2023년 닛산과의 오랜 제휴 관계를 대대적으로 재편한 이후 보유 지분을 줄이고 있습니다. 폭스콘의 이번 지분 인수 관심 표명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와 기술 기업 간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산업 트렌드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프랑스-인도, 소형 원자로 공동개발 협력 합의
인도와 프랑스가 차세대 원자로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을 합의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회담 결과로 이루어졌으며, 첨단 모듈형 원자로(AMR)와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의 민간 이용을 위한 개발이 주요 내용입니다. (블룸버그)
- 인도 정부는 원자력 발전 잠재력을 되살리기 위해 공급업체에 대한 규제 완화와 연구 개발을 위한 20억 달러(약 2조 9천억원) 이상의 공공자금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특히 SMR 기술 개발에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2033년까지 최소 5개의 국산 SMR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이번 협력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인도가 다른 국가들과의 기술 협력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인도, 파생상품 투기 억제 위해 규제 강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가 젊은 투자자들의 위험한 파생상품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이로 인해 온라인 증권사들의 수익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FT)
- SEBI는 지난해 수백만 명의 젊은 인도인들이 주가지수 옵션 거래를 통해 투기를 벌이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새로운 규제에 따라 최소 계약 규모가 150만 루피(약 2,510만원)로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주간 옵션 계약도 거래소당 1개로 제한되었습니다.
- 인도는 세계 최대의 주식 옵션 시장으로, 전 세계 거래량의 8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3년간 인도 개인투자자들이 약 200억 달러(약 29조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SEBI의 이번 규제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 확보를 위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캐나다 Z세대의 부모 의존 현상과 주거난
캐나다의 20대 청년들이 높은 주거비용과 생활비 부담으로 인해 부모님 집에서 계속 거주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20대의 46%가 부모와 함께 살고 있으며, 이는 30년 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25~29세의 약 1/3이 여전히 부모님과 동거하고 있습니다. (Maclean’s)
- 이러한 현상의 주된 원인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주택가격과 정체된 임금입니다. 토론토와 밴쿠버는 세계에서 가장 주거비용이 높은 도시 중 하나이며,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 25년간 16만3천 캐나다달러에서 70만 캐나다달러(약 7.6억원)로 급등했습니다.
기업들, 사무실 출근율을 성과 평가에 반영하기 시작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근무로의 복귀를 강화하면서, 출근율을 성과 평가와 보상에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업들은 출입기록, 컴퓨터 사용량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FT)
- 로이즈 뱅킹 그룹은 고위 임원들의 보너스 책정 시 사무실 출근율을 고려하기로 했으며, PwC UK는 직원들의 근무 위치 데이터를 매월 경력 코치에게 전송하고 있습니다. JP모건 체이스, 골드만삭스, 아마존 등은 주 5일 전면 출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미시간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출근 정책이 엄격할수록 이직률이 높아지며 특히 고위 관리자들의 이탈이 두드러집니다.
- Pew Research 조사 결과,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장인의 46%가 전면 출근 요구 시 이직을 고려한다고 답했습니다.
- Gartner의 연구에 따르면 고성과자, 여성, 밀레니얼 세대가 유연근무를 선호하며 이들이 가장 큰 이직 위험군입니다.
일본 과학계 부활의 열쇠: 학제간 연구 지원 확대
일본의 과학 연구가 세계적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개별 학문 분야에 국한된 현재의 연구비 지원 체계를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네이처에 게재된 논평에 따르면, 일본의 연구 경쟁력이 지난 20년간 크게 하락했으며, 세계 상위 10% 논문 점유율이 6%에서 2%로 감소했습니다.
- 저자들이 제시하는 개선방안:
- 프로젝트 중심이 아닌 연구자 중심의 지원으로 전환
- 고위험-고수익 연구 지원 확대
-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심사위원단 구성
- DARPA식 연구 지원 모델 도입
- 특히 오키나와과학기술대학원대학(OIST)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학제간 연구와 국제화를 통해 일본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성장한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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