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of Contents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분할 도로에서 철수 완료
  • 미중 무역전쟁 위기: 관세 부과 시한 임박
  • 트럼프, 국방비 수십억 달러 삭감 공언
  • 트럼프의 행정명령 러시, 연방법원의 제동
  • 트럼프, 슈퍼볼 참석으로 존재감 과시하며 미디어 장악 나서
  • 트럼프, 모든 국가 대상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 예고
  • 북극해 최전선에서 미 해안경비대와 함께한 10일
  • 이시바 총리, 첫 미일 정상회담서 트럼프와 우호적 관계 구축
  • 일본 국채 금리 14년만에 최고치 기록
  • 모디 총리의 BJP, 27년 만에 델리 주의회 선거 승리
  • 인도 경제 성장을 위한 과감한 개혁 필요성 제기
  • 재택근무 축소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재택근무율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분할 도로에서 철수 완료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분할하는 핵심 도로인 네차림 회랑(Netzarim Corridor)에서 철수를 완료했습니다. 이는 하마스와의 휴전 합의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조치입니다. (CNN)

  • 이번 철수는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협상의 중요한 진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2단계 협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재무장관은 휴전이 계속될 경우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와 이집트, 이스라엘 국경 지역에서는 여전히 군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위기: 관세 부과 시한 임박

미국과 중국이 새로운 관세 조치를 앞두고 무역전쟁 재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대응해 중국은 140억 달러(약 18조 6천억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FT)

  • 중국의 보복 관세는 미국산 에너지 수출품과 농기계에 10-15%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율이 20%p 상승할 때마다 중국 GDP 성장률이 0.7%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충격요법이 오히려 중국을 협상테이블에서 멀어지게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무역분쟁이 단순한 관세 문제를 넘어 펜타닐 수출 규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러시아 압박, 틱톡의 미국 소유권 이전 등 복합적인 요구가 얽혀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과거와 달리 미국 수출 의존도가 15%로 낮아져 관세에 대한 내성이 생겼으며,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국방비 수십억 달러 삭감 공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의 주도 하에 펜타곤(국방부)의 예산을 수십억 달러 삭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는 국방부의 ‘사기와 낭비’를 타파하는 것이 정부 예산 절감의 다음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T)

  • 트럼프는 머스크가 정부 예산 절감을 위해 ‘훌륭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칭찬하며, 연간 약 8,000억 달러(약 1,064조 원)에 달하는 국방예산이 다음 검토 대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이러한 움직임은 의회의 예산 승인 권한을 약화시킨다는 민주당의 비판을 받고 있으며, 머스크의 SpaceX와 Starlink가 정부 계약을 맺고 있어 이해상충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미국의 재정 건전성을 위해 이러한 예산 삭감이 필요하다며 트럼프와 머스크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행정명령 러시, 연방법원의 제동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초기 ‘충격과 공포’ 식 행정명령 시행이 연방법원의 제동에 걸렸습니다. 최소 9명의 연방판사들이 트럼프의 주요 정책들을 일시 중단시켰습니다. 출생시민권 제한, 연방정부 지출 동결, 연방 공무원 인력 구조조정 등 광범위한 행정명령들이 법원의 제재 대상이 되었습니다. (폴리티코)

  •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 대통령이 임명한 9명의 연방판사들이 트럼프의 초기 행정명령들을 중단시켰습니다.
  • 연방판사 존 쿠겐호어는 ‘우리 대통령에게 법치주의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장애물에 불과하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트럼프는 자신이 임명한 3명의 대법관을 포함해 보수 성향의 대법원에서 최종 승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가 트럼프의 권한 확대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연방법원만이 유일하게 행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법원의 제동도 일시적일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보수화된 연방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슈퍼볼 참석으로 존재감 과시하며 미디어 장악 나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 경기에 직접 참석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취임 이후 트럼프는 기자회견, 발표, AI 밈,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끊임없이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CNN)

  •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러한 트럼프의 전방위적 노출이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인상을 남기고 민주당 반대파를 혼란스럽게 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바이든과 달리 자신의 체력과 활동력을 과시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모든 국가 대상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국가로부터의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이 조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주 중 미국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들에 대한 상호 관세도 발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블룸버그)

  • 이는 트럼프의 첫 임기 때와 유사한 보호무역 정책의 부활을 의미합니다. 2018년에도 국가 안보를 근거로 철강 25%, 알루미늄 10% 관세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제조업체의 비용 상승, 소비자 물가 상승, 무역 흐름 감소 등의 경제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극해 최전선에서 미 해안경비대와 함께한 10일

미국 해안경비대의 쇄빙선 힐리호를 타고 북극해를 항해하며 취재한 내용을 담은 기사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새로운 해상 통로가 열리고 있으며, 이는 막대한 경제적, 군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현재 단 2대의 쇄빙선만을 보유하고 있어 북극해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FT)

  • 중국과 러시아가 북극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미국은 25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쇄빙선 건조를 추진하고 있으나 조선업 기반 약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핀란드, 캐나다와 함께 쇄빙선 공동 건조 협약을 체결했으며, 트럼프도 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 미국은 현재 단 2대의 쇄빙선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최근 3대의 새로운 쇄빙선을 배치했으며 러시아는 더 많은 쇄빙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미국의 상선 보유량은 185척에 불과한 반면, 중국은 5,500척의 원양 상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북극해 해저면의 단 15%만이 지도화되어 있어, 자원 탐사와 새로운 항로 개발에 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 북극해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새로운 무역로와 자원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서항로가 열리면 아시아와 대서양을 연결하는 운송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들의 북극해 진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지정학적 긴장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총리, 첫 미일 정상회담서 트럼프와 우호적 관계 구축

일본의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외교를 펼쳤습니다. 캐나다 등 다른 동맹국들이 미국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을 쌓으며 안보동맹 강화와 경제협력 로드맵 구축에 성공했습니다. (블룸버그)

  • 이시바 총리는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여, 미국 내 일본 기업의 투자 확대, LNG 수입 증대, 방위비 증액 등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니폰스틸의 US스틸 투자 문제에서도 긍정적인 진전을 이끌어냈습니다.
  • 일본의 GDP 대비 국방비 지출을 2027년까지 1%에서 2%로 증액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알래스카 LNG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협력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이번 정상회담은 다른 미국 동맹국들에게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불법 이민이나 마약 문제가 없고, 미국과의 무역 흑자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관계 개선에 유리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적 관세’ 부과 가능성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습니다.

일본 국채 금리 14년만에 최고치 기록

일본의 국채 금리가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봄철 예상되는 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일본 정부의 차입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FT)

  • 일본은행이 지난달 단기 금리를 17년 만의 최고치인 0.5%로 인상한 이후, 시장에서는 더 빠른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12월 핵심 물가상승률이 16개월 만에 가장 빠른 연간 3%를 기록하면서 이러한 전망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 시장에서는 7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80%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일본의 금리 상승은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투자자들이 국내 투자를 선호하게 되면서 유로존 채권 등 해외 투자 자산을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본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기준금리가 1%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모디 총리의 BJP, 27년 만에 델리 주의회 선거 승리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이 델리 주의회 선거에서 27년 만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BJP는 전체 70석 중 48석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고, 야당인 서민당(AAP)은 22석을 획득하는데 그쳤습니다. (로이터)

  • BJP는 빈곤층 여성에게 월 2,500루피(약 3만8천원), 임산부에게 21,000루피(약 32만원)의 지원금 등 각종 복지 공약을 제시
  • 이번 승리는 모디 총리와 BJP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작년 총선에서 과반수 확보에 실패했던 BJP는 이후 치러진 4개 주 선거 중 3개 주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의 수도인 델리는 정치·행정의 중심지로, BJP가 27년 만에 되찾은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큽니다. 이번 승리로 BJP는 상원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도 경제 성장을 위한 과감한 개혁 필요성 제기

인도가 2047년까지 선진국 진입이라는 모디 총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경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요 경제국인 인도는 최근 3분기 연속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현 회계연도 성장률은 6.4%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FT)

  • 국내적으로는 높은 실업률, 지속적인 식품 물가 상승, 저조한 소비 지출과 투자 부진이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경제 여건도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입니다.
  • 인도가 선진국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매년 8% 수준의 경제성장률 필요
  • 정부의 토지 및 노동법 개혁, 보호무역 관세 완화, 여성 노동 참여율 제고 등 구조개혁 필요성 지적
  • 모디 정부는 최근 예산안에서 소득세 기준 상향 조정 등 소비 진작책을 내놓았으나, 전문가들은 장기 성장을 위해서는 구조적 개혁이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들의 성장을 저해하는 복잡한 토지취득 절차와 노동규제 완화가 시급한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축소 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재택근무율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 규정을 강화하고 있지만, 실제 재택근무 수준은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닉 블룸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들의 재택근무 비율은 팬데믹 이전 10% 미만에서 2020년 팬데믹 정점 시기 61%까지 급증했다가, 2022년에는 30% 수준으로 안정화되었습니다. (FT)

  • 주목할 만한 점은 2023년 말 이후에도 이 수치가 26%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중국 여행기술 기업 Trip.com의 사례 연구에서는 주 3일 출근, 2일 재택의 하이브리드 근무가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이직률을 3분의 1로 감소시켰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직원 한 명의 이직으로 인한 기업 비용: 약 2만 달러(약 2800만원)
  • 재택근무의 지속성은 작은 규모의 신생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2025년에는 아마존, PwC, 스타벅스 등 대기업들의 새로운 출근 정책이 시행되면서 재택근무 비율이 감소할 수 있으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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