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of Contents

  • 트럼프, 시진핑에게 취임식 초청장 보내
  • 하마스, 이스라엘과의 휴전협상에서 양보 움직임
  • 에르도안, 시리아 사태로 정치적 기회 모색
  • 시리아 난민, 유럽 정착 선호… 귀국 요구에 저항
  • 트럼프 정부 이양기, 언론과의 불편한 관계
  • 중국, 트럼프 시대 대비해 경제 강화 나서
  • 중국 국민의 불안감이 역설적으로 낙관의 근거
  • 중국 해커, 미국 통신망 깊숙이 침투
  • NATO 사무총장, 러시아 위협에 대비한 국방비 증액 촉구
  • 필리핀, 중국 남중국해 활동에 대한 새로운 UN 소송 검토
  • 소말리아-에티오피아, 항구 분쟁 해결 위해 협력 합의
  • 메타, 트럼프 취임식에 1백만 달러 기부
  • IMF 대규모 구제금융 정책 비판받아
  •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계획에 대한 우려
  • 호주의 럭비 외교: 파푸아뉴기니와 협력 강화
  • 호주, 소셜미디어 기업에 ‘뉴스세’ 도입 계획
  • 넷플릭스, 무제한 육아휴직 정책 철회로 기업문화 변화
  • 재택근무를 고집하다 해고된 직원들
  • 샤넬, 새 수석 디자이너로 마티유 블라지 임명
  • 청소년 포르노 시청에 대한 현실적 접근 필요성 대두
  •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의 교배, 예상보다 최근에 일어났다
  • 위고비, 만성질환 치료에도 효과 있을까?

트럼프, 시진핑에게 취임식 초청장 보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1월 취임식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첫 임기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 지도자와의 고위급 교류를 재개하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조기 신호로 해석됩니다. 트럼프는 동맹국뿐만 아니라 적대국과도 “열린 대화”를 창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미중 관계는 여전히 1979년 수교 이후 최악의 상태에 가깝습니다. 트럼프는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무역 분야에서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FT)

  • 미중 관계는 대만 문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의 군사 활동, 기술 수출 통제 등으로 인해 긴장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초청은 이러한 상황에서 양국 간 대화 채널을 열어두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진핑 주석이 직접 취임식에 참석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마스, 이스라엘과의 휴전협상에서 양보 움직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휴전협상에서 진전이 있었습니다. 하마스가 두 가지 주요 요구사항에 대해 양보 의사를 보였습니다. 첫째, 휴전 기간 동안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일부 주둔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둘째, 석방 가능한 인질 명단을 제출했습니다. (WSJ)

  • 이집트와 미국의 중재로 새로운 휴전안이 제시되었습니다. 60일간의 휴전 기간 동안 최대 30명의 인질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하며 가자지구에 더 많은 인도적 지원을 허용하는 내용입니다.
  • 양측 모두 협상에 더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합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주둔 범위와 기간 등에 대한 이견이 남아있어 최종 합의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르도안, 시리아 사태로 정치적 기회 모색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이 최근 반군에 의해 무너진 가운데,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를 자신의 정치적 이익으로 활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FT)

  • 에르도안은 2028년 대선을 앞두고 두 가지 주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첫째, 헌법상 더 이상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친쿠르드 정당의 지지를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둘째, 시리아 난민 문제로 인한 국내 지지 하락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에르도안은 아사드 정권 붕괴로 인해 시리아 쿠르드족을 약화시키고 난민들의 자발적 귀환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에르도안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 시리아 사태는 2011년부터 지속된 내전으로, 터키를 비롯한 주변국들에 큰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동안 시리아 정세 변화를 자국의 이익에 맞게 활용하려 했으나, 난민 유입과 IS 테러 등으로 인해 오히려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번 아사드 정권 붕괴가 에르도안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지 주목됩니다.

    시리아 난민, 유럽 정착 선호… 귀국 요구에 저항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이 붕괴된 후, 유럽 국가들은 시리아 난민들의 귀국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난민들은 유럽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 귀국을 꺼리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 독일에 거주하는 약 100만 명의 시리아인들 중 상당수가 취업하고 있으며, 자녀들도 독일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많은 시리아인들이 독일 시민권을 취득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정치인들은 난민 귀국을 위한 계획을 제안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유럽의 이민 문제에 대한 정치적 대응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불안정한 미래로 인해 대부분의 난민들은 당분간 유럽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 독일에 거의 100만 명의 시리아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터키인과 우크라이나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소수민족 그룹입니다.
    • 2022년 이후 약 25만 명의 시리아인이 독일에 망명을 신청했습니다.
    • 독일 정부는 시리아인의 귀화 자격 요건을 8년에서 5년으로 단축했습니다.
    • 독일 기독교민주당(CDU) 정치인 옌스 슈판은 귀국을 원하는 시리아인에게 1000유로(143만원)를 지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이 기사는 2015~16년 유럽 난민 위기 이후 시리아 난민들의 상황과 유럽 국가들의 대응을 다루고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의 난민 수용 정책이 여전히 유럽 정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정부 이양기, 언론과의 불편한 관계

도널드 트럼프의 정부 이양 과정에서 언론과의 관계가 매우 제한적이고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팀은 비공식 언론 풀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기자들의 접근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는 2016년 트럼프 타워에서 진행된 이전 정부 이양 과정과는 매우 다른 모습입니다. 현재 기자들은 마라라고에 접근할 수 없어 팜비치 주변에 머물며 정보를 얻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트럼프 팀의 이러한 태도는 향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의 언론 대응 방식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New York)

중국, 트럼프 시대 대비해 경제 강화 나서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과 미중 무역 갈등 재발에 대비해 경제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최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내년도 경제 성장을 위해 금리 인하와 정부 차입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또한 주식 및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외부 충격’에 대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WSJ)

  • 중국 경제는 현재 지방정부 부채, 부동산 위기, 소비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과의 무역 마찰이 심화될 경우 수출 주도 성장에 타격을 입을 수 있어 내수 경제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몇 달간 금리 인하, 주식시장 부양, 주택 구매 제한 완화 등의 정책을 시행해왔습니다.
  • 이번 정책 발표는 트럼프 재선 시 예상되는 무역 갈등에 대비한 중국의 선제적 대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성장 목표와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 등은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경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구체적인 정책 세부사항은 트럼프의 관세 조치가 명확해진 후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FT)

  • JP모건의 주하이빈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2025년에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 적자와 정부채 발행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초장기 특별 정부채 발행 규모가 2조 위안(342조 원)으로 두 배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중국 국민의 불안감이 역설적으로 낙관의 근거

    중국 경제와 사회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다룬 중국 경제 데이터 리서치 회사 CEO 로버트 우의 흥미로운 글을 소개합니다. 필자는 많은 사람들이 비관적인 견해를 보이는 가운데, 자신은 오히려 낙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 필자의 낙관주의는 역설적이게도 중국 국민들의 광범위한 불안감에서 비롯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이 문제를 겪고 있지만, 중국인들만큼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은 드물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국민성이 중국의 발전을 추동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필자는 이러한 ‘불안감’이 오히려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국가의 미래에 대해 낙관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 필자는 실제 데이터가 사람들의 인식보다 상황이 나쁘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말합니다.

    중국 해커, 미국 통신망 깊숙이 침투

    중국 해커 그룹 ‘Salt Typhoon’이 미국의 주요 통신망을 해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해킹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통신망 해킹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해커들은 다수의 미국인들의 통화 기록 메타데이터를 훔쳤으며, 안보 기관의 도청 요청 정보에도 접근했습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를 포함한 정치인들의 전화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이코노미스트)

  • 미국 정부는 해커들이 여전히 네트워크 내부에 있다고 하며, 얼마나 깊이 침투했는지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중국의 해킹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사이버 보안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으며, 매년 3만 명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 FBI 국장은 중국 해커의 수가 FBI 사이버 요원과 정보 분석가를 50대 1로 능가한다고 밝혔습니다.

NATO 사무총장, 러시아 위협에 대비한 국방비 증액 촉구

NATO 사무총장 마크 루테가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하여 NATO 동맹국들의 국방비 지출 증액을 촉구했습니다. 루테 사무총장은 향후 4~5년 내에 다가올 위협에 대해 NATO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경고하며, 전시 마인드셋으로의 전환과 국방 생산 및 지출의 대폭 증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NATO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 목표인 GDP 대비 2%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로이터)

  • 또한 방위산업체들에게 혁신과 위험 감수를 독려하며, 사이버 공격과 암살 시도 등 서구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작전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중국의 야망에 대해서도 주의를 촉구하며, 베이징이 투명성과 제한 없이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동맹국들에게 GDP의 3%를 국방비로 지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NATO는 북대서양조약기구로, 미국이 주도하는 집단안보기구입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NATO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마크 루테 사무총장은 전 네덜란드 총리로, 최근 NATO 사무총장으로 취임했습니다.

필리핀, 중국 남중국해 활동에 대한 새로운 UN 소송 검토

필리핀 정부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국제법 위반 혐의에 대한 새로운 중재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중국의 점점 더 공격적인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국가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마르코스 대통령의 정부는 8년 전 마닐라가 베이징을 상대로 첫 소송에서 승리한 이후, 중국의 유엔해양법협약(UNCLOS) 위반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FT)

  • 필리핀은 “확실하고 견고한 소송”을 제기하려 하며, 다른 국가들의 참여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에 가하는 압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2016년 중재 판정은 중국의 남중국해 대부분에 대한 주장이 UNCLOS 하에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중국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 필리핀은 중국의 행동에 대해 가장 강력히 비난하는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국이 되었지만, 중국의 대규모 해안경비대와 해군, 해상민병대에 맞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원을 제안했지만, 필리핀은 중국이 이를 긴장 고조로 볼 것을 우려해 거절했습니다.

소말리아-에티오피아, 항구 분쟁 해결 위해 협력 합의

터키의 중재로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가 소말릴란드 항구 건설 계획을 둘러싼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주재한 회담에서 에티오피아의 해상 접근권 확보를 위한 상업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에티오피아가 소말릴란드의 독립을 인정하는 대가로 항구를 임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처음 있는 회담이었습니다. (로이터)

  • 양국은 2025년 2월 말까지 기술적 협상을 시작하고 4개월 내에 마무리 짓기로 합의했습니다. 소말리아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에티오피아 총리도 터키의 중재 노력을 환영했습니다.
  • 이번 분쟁으로 소말리아는 나일강 댐 건설을 둘러싸고 에티오피아와 갈등 중인 이집트, 그리고 에티오피아의 오랜 적국인 에리트레아와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터키는 양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말리아의 안보와 개발을 지원하는 대가로 주요 해상 무역로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이 분쟁의 배경에는 소말릴란드의 독립 문제가 있습니다. 소말릴란드는 1991년 독립을 선언했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항구 건설 계획은 소말릴란드의 독립을 인정하는 대가로 추진되었기 때문에 소말리아 정부의 반발을 샀습니다. 이 사안은 아프리카의 뿔 지역의 안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복잡한 지정학적 문제입니다.

메타, 트럼프 취임식에 1백만 달러 기부

메타 플랫폼스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기금에 1백만 달러(13억 원)를 기부했습니다. 이는 저커버그와 트럼프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한 최근의 노력 중 하나로 보입니다. 과거에 갈등이 있었던 두 사람의 관계는 최근 몇 달 동안 개선되어 왔습니다. 저커버그는 11월에 트럼프와 마라라고에서 저녁 식사를 하며 관계 강화에 힘썼고, 메타의 고위 임원들도 트럼프 진영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술 기업들이 공화당의 규제 압박에 대응하고 새로운 정부와의 관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WSJ)

  • 이번 기부는 트럼프가 대선 기간 동안 저커버그를 비난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기술 기업들은 공화당의 규제 압박과 직원들의 진보적 성향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도 최근 트럼프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는 등 기술 업계 전반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IMF 대규모 구제금융 정책 비판받아

    국제통화기금(IMF)의 내부 감시기구가 최근 20년간 IMF의 대규모 구제금융 정책에 대해 일관성 부족을 지적하며 비판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IMF가 정치적 압력에 굴복하여 위험한 반복 차입국들을 지원한다는 주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이집트 등 국가들에 대한 대규모 대출 규정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IMF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는 이에 대해 유연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정책 검토의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FT)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계획에 대한 우려

인도네시아가 국부펀드를 출범할 예정이지만,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통제 하에 두려는 계획이 정치적 개입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펀드는 국영기업들의 정부 지분을 관리하고 전략적 정부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며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관계자들은 펀드가 너무 많은 역할을 부여받아 정치적 목표를 위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FT)

  • 펀드는 초기에 7개 대형 국영기업의 정부 지분을 관리할 예정이며, 이들 기업의 자산 가치는 약 570억 달러(약 747조 원)에 달합니다. 펀드의 출범은 올해 말 전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7개 대형 국영기업의 자산 가치는 인도네시아 연간 GDP의 약 40%에 해당합니다.
  • 인도네시아는 현재 부패 지수에서 180개국 중 115위를 차지하고 있어, 국부펀드의 투명성과 책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웃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국부펀드 관련 부패 스캔들은 효과적인 감독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호주의 럭비 외교: 파푸아뉴기니와 협력 강화

    호주가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파푸아뉴기니와 ‘럭비 외교’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호주는 향후 10년간 6억 호주 달러(5700억 원)를 투자하여 파푸아뉴기니에 럭비 리그 팀을 설립하고, 2028년까지 호주 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FT)

  • 이번 협정은 양국 간 안보 협정과 함께 발표되었으며, 호주가 파푸아뉴기니의 주요 안보 서비스 제공자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는 중국과의 안보 협정 논의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 호주는 이 협정에 파푸아뉴기니가 중국과 안보 협정을 체결할 경우 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시켰습니다. 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전략적, 외교적 영향력 확대를 저지하려는 호주의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이 ‘럭비 외교’는 냉전 시대 미중 간 ‘핑퐁 외교’를 연상시키는 전략으로, 스포츠를 통한 소프트 파워와 안보 협력을 결합한 접근법입니다. 럭비 리그는 파푸아뉴기니에서 매우 인기 있는 스포츠로, 이를 통해 호주는 문화적,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호주, 소셜미디어 기업에 ‘뉴스세’ 도입 계획

    호주 정부가 소셜미디어 기업과 검색엔진에 대해 언론사에 대가를 지불하도록 하는 새로운 과징금 제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는 메타(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소유)가 기존 합의에서 철회한 후 취해진 조치입니다. (FT)

  • 호주에서 연간 2억5000만 달러(325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나 검색엔진은 ‘과징금’을 부과받게 됩니다. 이 과징금은 기술 기업들이 언론사에 직접 지불하는 금액만큼 상쇄될 수 있습니다. 이 조치는 기술 기업들이 미디어 업계와 상업적 거래를 협상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입니다.
  • 이 법안은 내년 공개 협의를 거친 후 세부사항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 개정된 법은 애플, 틱톡,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의 링크드인, 구글 등 대형 기술 기업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호주의 주요 미디어 기업들은 이 소식을 환영했으며, 정부의 조치가 미디어 산업을 재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넷플릭스, 무제한 육아휴직 정책 철회로 기업문화 변화

    넷플릭스가 약 10년 전 도입한 파격적인 무제한 육아휴직 정책을 사실상 철회하면서 기업문화의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의 핵심 가치인 ‘자유와 책임’의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WSJ)

  • 넷플릭스는 처음에 직원들에게 자녀 출생 첫 해 동안 무제한 육아휴직을 제공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직원들이 이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회사는 점차 이 정책을 축소하고 있으며, 현재는 6개월 이상의 휴직이 경력에 불리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습니다.
  • 이러한 변화는 넷플릭스가 성장하면서 겪고 있는 더 큰 문화적 전환의 일부입니다. 회사는 이제 구독자 증가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직원들의 자유로운 지출과 비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직원들이 넷플릭스의 독특한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의 선두주자로, 그들의 혁신적인 기업문화가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성장하고 시장 압력이 증가함에 따라, 이전의 자유로운 문화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겪는 일반적인 도전과제를 보여줍니다.

    재택근무를 고집하다 해고된 직원들

    많은 미국 기업들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엄격히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해고나 퇴직 패키지 제공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해고된 직원들은 이전과 같은 좋은 재택근무 기회를 다시 찾기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새로운 직업을 찾거나 다른 도시로 이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고용주들은 더 이상 재택근무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25년에는 대규모 해고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WSJ)

  •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일반화되었으나, 최근 많은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과 팀워크 강화를 위해 사무실 복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직원들의 삶의 질과 기업의 효율성 사이의 균형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 LinkedIn에 게시된 구인 공고 중 원격 근무 가능 직종은 8%에 불과합니다.
    • 아마존은 2025년 1월 2일부터 직원들에게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 25만 달러(3.2억원) 이상의 고연봉 직종에서는 원격 근무 기회가 소폭 증가하고 있습니다.

샤넬, 새 수석 디자이너로 마티유 블라지 임명

샤넬이 6개월간의 공백 끝에 새로운 수석 디자이너로 마티유 블라지를 임명했습니다. 블라지는 최근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했으며, 샤넬의 모든 패션, 쿠튀르, 액세서리를 담당하게 됩니다. 그의 데뷔는 내년 10월 파리 패션쇼에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NYT)

  • 샤넬은 칼 라거펠트의 사망 이후 효과적인 창의적 리더십이 부족했습니다. 블라지의 임명은 샤넬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시도로 볼 수 있으며, 그의 경험과 창의성이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청소년 포르노 시청에 대한 현실적 접근 필요성 대두

포르노 시청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보편화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브리검영 대학교의 사회과학자 브라이언 윌로비 박사는 청소년들의 포르노 시청 습관과 그 영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부모들에게 이 문제를 무시하거나 금지하는 대신, 현실을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NYT)

  •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에게 온라인 포르노가 비현실적이고 오해의 소지가 있으며 잠재적으로 해롭다는 점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포르노를 옹호하거나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아니라, 그 보편성과 비현실적인 특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 미국인들은 평균 12세에 처음으로 온라인 포르노를 접합니다.
    • 17세 이하 청소년의 73%가 포르노를 본 적이 있습니다.
    • 포르노를 시청한 청소년 중 절반 이상이 폭력적인 내용을 목격했습니다.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의 교배, 예상보다 최근에 일어났다

최근 두 건의 연구를 통해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의 교배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최근에 일어났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Nature지와 Science지에 각각 발표된 이 연구들은 두 종족 간의 교배가 약 5만 년 전에 일어났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WSJ)

  • 연구진들은 고대 DNA를 분석하여 이러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들은 4만2천 년에서 4만9천 년 전 사이에 살았던 인류의 유전체를 연구했으며, 이를 통해 네안데르탈인과의 교배 시기를 더 정확히 추정할 수 있었습니다.
  • 이러한 교배는 현생인류에게 유리한 유전자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피부 색소, 신진대사, 면역 기능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네안데르탈인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아프리카를 떠나 유라시아로 이주한 현생인류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고비, 만성질환 치료에도 효과 있을까?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알려진 체중감량 약물들이 비만과 당뇨병 외에도 다양한 만성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Eli Lilly와 Novo Nordisk 등 제약회사들은 이 약물들의 알코올, 니코틴, 약물 중독 치료 효과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만성 신장질환, 수면무호흡증 등에 대한 임상시험도 진행 중입니다. 이 약물들은 뇌의 쾌락 경로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는 것과 유사한 메커니즘으로 중독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입니다.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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