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하마 외곽 진출로 정부군 위협
Table of Contents
- 시리아 반군, 하마 외곽 진출로 정부군 위협
- 시리아 반군 지도자 자울라니의 변화와 알레포 점령
- 젤렌스키, NATO 가입 조건으로 평화협상 제안
- 중국, 미국에 핵심 광물 수출 금지… 반도체 갈등 심화
- 라이트하이저 전 무역대표, 트럼프 내각 제외 가능성
- 미 공화당, 국경강화 우선 추진 후 세금 정책 논의 예정
- 아마존, 자체 AI 칩으로 슈퍼컴퓨터 개발 계획 발표
- 미국 경제: 번영과 모순의 양면성
- AI 주식 과대평가 우려, 가격 조정 가능성 경고
- 미국 철강 기업 인수, 정치적 논란으로 번져
- 민주당, ‘워크’ 문화에 대한 비판과 향후 전략 논의
- 아다니 그룹 태양광 사업 뇌물 의혹, 인도 재생에너지 목표 위협
- 인도, 1만3천 저널에 대규모 구독 계약 체결
시리아 반군, 하마 외곽 진출로 정부군 위협
시리아 반군 세력이 하마 시 외곽에 도달하며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새로운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이끄는 반군 세력이 하마 북부 외곽의 여러 마을과 도시를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전투기의 지원을 받는 정부군이 반군을 저지하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번 공세는 반군이 최근 알레포를 장악한 데 이어 이루어진 것으로, 10년 만에 아사드 정권에 가장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FT)
- 이번 사태는 시리아 내전이 2011년 시작된 이후 대부분의 전선이 교착 상태에 빠져있던 상황에서 발생했습니다. 아사드 정권은 국가의 많은 부분을 통제하고 있었지만, 경제 파탄과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과 이란의 이스라엘과의 갈등으로 인해 아사드 정권에 대한 외부 지원이 약화된 것도 이번 사태의 배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리아 반군 지도자 자울라니의 변화와 알레포 점령
HTS의 지도자 아부 무함마드 알-자울라니는 과거 이슬람 국가(IS)와 알카에다와 연계되어 있었지만, 현재는 이들 조직과 단절하고 시리아에 집중하는 민족주의적 이슬람 운동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알레포를 점령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WSJ)
- 자울라니는 기독교인과 시아파 보호를 명령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등 온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그의 진정성에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 미국은 여전히 그를 테러리스트로 지정하고 있으며, 1000만 달러(131억 원)의 현상금을 걸어두고 있습니다.
- 자울라니의 HTS 조직은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지역을 2015년부터 통치해 왔으며, 이제 알레포까지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시리아 내전의 새로운 국면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젤렌스키, NATO 가입 조건으로 평화협상 제안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러시아와의 전쟁 종식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습니다. 젤렌스키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NATO 회원국이 된다면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에 대해 일시적으로 양보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의 ‘모든 영토 수복’ 입장에서 벗어난 것으로, 전쟁 피로도 증가와 서방의 지원 감소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WSJ)
- 그러나 이 제안에는 두 가지 큰 장애물이 있습니다. 첫째,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낮다는 점입니다. 둘째, 러시아 측에서 협상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군사적 성과를 거두고 있어 협상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서방 국가들은 젤렌스키의 협상 의지를 환영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미국에 핵심 광물 수출 금지… 반도체 갈등 심화
중국이 미국의 새로운 수출 통제에 대한 보복으로 반도체 제조와 군사 응용 분야에서 사용되는 여러 광물과 금속의 미국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갈륨, 게르마늄, 안티모니, 초경도 물질 등 이중용도 품목의 미국 수출을 금지하고 흑연 관련 통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FT)
- 이는 미국이 중국의 인공지능 군사 개발을 어렵게 만들기 위해 새로운 수출 통제를 실시한 직후에 이루어진 조치입니다. 중국은 미국이 국가 안보를 구실로 무역과 기술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 중국의 주요 무역 협회들도 미국의 조치에 대응하여 회원사들에게 미국산 칩 구매를 줄이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주요 광물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중국은 갈륨의 98%, 게르마늄의 6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라이트하이저 전 무역대표, 트럼프 내각 제외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이자 전 미국 무역대표였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가 트럼프의 차기 내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라이트하이저는 재무부 장관이나 상무부 장관직을 희망했으나, 트럼프가 월스트리트 출신 인사들을 선호하면서 그의 입지가 좁아졌습니다. 라이트하이저는 내각직을 얻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고, 이는 그의 가능성을 더욱 낮추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트럼프의 강경한 무역 정책을 수행할 경험 많은 전문가가 빠지게 되면서, 향후 미국의 무역 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WSJ)
미 공화당, 국경강화 우선 추진 후 세금 정책 논의 예정
미국 상원 공화당이 2025년 초 국경 보안 강화, 에너지 생산 확대, 군사력 증강을 위한 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고, 세금 정책 논의는 그 이후로 미룰 계획입니다. 차기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인 존 쑨 의원이 이러한 2단계 접근법을 제시했습니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30일 이내에 첫 번째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경 보안에 대한 예산 지원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으며, 이는 국경 장벽 완성, 첨단 기술 도입, 인력 충원 등을 포함합니다. 세금 정책 논의는 2025년 말로 예정되어 있으며, 트럼프 1기 때 시행된 감세 정책의 연장 여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WSJ)
- 이번 계획은 공화당이 2025년 1월부터 하원, 상원, 백악관을 모두 장악하게 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입니다. 공화당은 ‘예산 조정’ 절차를 활용해 민주당의 도움 없이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지만, 이 과정에는 여러 제약이 따릅니다. 또한, 근소한 의석 차이로 인해 법안 통과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아마존, 자체 AI 칩으로 슈퍼컴퓨터 개발 계획 발표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자체 개발한 AI 칩을 활용한 대규모 슈퍼컴퓨터와 새로운 서버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에 대한 대안을 만들고 AI 비용을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WSJ)
- ‘울트라클러스터’라 불리는 이 슈퍼컴퓨터는 수십만 개의 자체 제작 Trainium 칩으로 구성되며, AI 스타트업 Anthropic이 사용할 예정입니다. 2025년 완성 시 세계 최대 규모의 AI 모델 훈련용 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AWS는 또한 64개의 자체 칩이 연결된 ‘울트라서버’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AI 비용을 낮추고 공급망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아마존의 전략을 보여줍니다. 애플도 AWS의 새로운 칩 고객으로 발표되었습니다.
- 이러한 발표들은 AWS가 엔비디아 GPU에 대한 대안으로 자사의 Trainium 칩을 포지셔닝하려는 노력을 강조합니다. 아마존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AI 비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아마존의 이러한 움직임은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도 자체 AI 칩을 개발 중이며, 여러 스타트업들도 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AWS 경영진은 당분간 엔비디아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Trainium이 많은 워크로드에 좋은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 번영과 모순의 양면성
미국 경제는 번영과 모순이 공존하는 독특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높은 경제적 성과와 혁신성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문제점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FT)
- 미국의 1인당 실질 GDP는 다른 선진국들보다 높으며, 21세기에 들어 그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혁신 측면에서도 미국 기업들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높은 살인율, 높은 수감율, 높은 모성 사망률 등 사회적 지표에서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심각한 문제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이러한 모순은 불평등, 개인의 선택, 그리고 사회적 결정의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유럽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미국의 경제적 역동성을 배우려 하지만, 이것이 사회적 문제점들과 필연적으로 연결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현재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이러한 경제적 성공이 정치적 불안정성과 결합하여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트럼프로 대표되는 포퓰리즘의 부상이 미국의 경제적 성공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미국의 살인율은 10만 명당 6.8명으로, 영국의 6배, 일본의 30배에 달합니다.
- 미국의 기대수명은 79.5세로, 세계 48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AI 주식 과대평가 우려, 가격 조정 가능성 경고
세계 2위 자산운용사인 뱅가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과도한 열풍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조 데이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AI 기술의 잠재력이 과대평가되어 주가 ‘조정’의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FT)
- 그는 AI가 개인용 컴퓨터(PC)만큼 혁신적일 확률은 60~65%이지만, 현재 미국 주식 시장은 90% 확률로 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월가 주식 시장 전반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데이비스는 경제적 관점에서 현재를 1992년에, 시장 가치 평가 관점에서는 1997년에 비유했습니다. 이는 1990년대 후반 닷컴 버블을 암시하는 것으로, AI 열풍이 과거 PC 열풍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음을 지적한 것입니다. 또한 그는 AI 기술의 실제 수혜자는 기술 기업이 아닌 병원, 유틸리티, 금융 회사 등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일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미국 철강 기업 인수, 정치적 논란으로 번져
일본 최대 철강 기업인 니혼제철이 미국의 상징적인 기업 US스틸을 150억 달러(약 20조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이 거래는 곧 미국 내에서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모두 이 거래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으며, 이는 미국 정치가 보호무역주의로 기울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FT)
- 미국 최대 산업 노조인 미국철강노조는 일본 기업의 소유권이 일자리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거래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US스틸의 CEO는 이 거래가 없으면 수천 개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바이든 행정부는 외국 소유권이 국가 안보 우려를 제기한다고 주장하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책 전문가들은 실제 이유가 조직 노동을 적대시하지 않으려는 바이든의 의지 때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민주당, ‘워크’ 문화에 대한 비판과 향후 전략 논의
2024년 미국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은 ‘워크woke’ 문화와 진보적 정체성 정치가 노동자 계층의 지지를 잃게 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당이 지나치게 정치적 올바름과 소수자 문제에 집중했다고 주장하며, 이로 인해 중도 유권자들이 이탈했다고 분석합니다. (New York)
- 반면 진보 진영에서는 이러한 비판이 부적절하다고 반박하며, 오히려 경제 문제와 불평등이 유권자들의 주요 관심사였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민주당이 기업과 부유층의 이익에 더 치중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 향후 전략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립니다. 일부는 중도 노선으로의 회귀를 주장하지만, 다른 이들은 오히려 진보적 가치를 더욱 강조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경제 불평등 해소와 제도 개혁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다니 그룹 태양광 사업 뇌물 의혹, 인도 재생에너지 목표 위협
인도 최대 태양광 사업자인 아다니 그룹이 미국 당국으로부터 대규모 뇌물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인도의 야심찬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미 당국은 아다니 그룹이 2021년 인도 정부 관리들에게 약 2억 6500만 달러(약 3조 5천억 원)의 뇌물을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태양광 사업 계약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T)
- 이 사건은 인도의 태양광 산업 확장에 장애물이 되고 있으며, 향후 외국 투자자들의 인도 프로젝트 참여를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다니 그룹은 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는 아다니와의 신규 투자를 중단했습니다.
- 인도는 2030년까지 500GW의 재생에너지 용량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목표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현재 인도의 재생에너지 용량은 약 200GW 수준입니다.
- 인도는 중국산 태양광 패널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내 생산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다니 그룹과 같은 대기업의 역할이 중요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인도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인도, 1만3천 저널에 대규모 구독 계약 체결
인도 정부가 30개 글로벌 출판사와 대규모 저널 구독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One Nation One Subscription’ 계획에 따라 2025년 1월 1일부터 약 1,800만 명의 학생, 교수, 연구원들이 단일 포털을 통해 거의 1만3000개의 저널에 무료로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사이언스)
- 인도 정부는 3년 동안 총 약 7억 1,500만 달러(약 9조 3,000억 원)를 지불할 예정입니다. 이는 2018년 정부 지원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지불한 구독료 총액인 약 2억 달러보다 많지만, 더 많은 저널과 독자를 포함하고 있어 “좋은 거래”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 이 계약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저널 구독 계약으로, 독일과 영국의 유사한 계약을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오픈 액세스 모델로의 전환 시기에 공공 자금을 저널 구독에 계속 사용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시대입니다. 더 잘 알아둘수록 도움이 되겠죠? 매일 정오, 이메일로 당신이 알아야 할 세계의 모든 소식들을 받아보세요: